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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옛것을 찾아가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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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지역 스크랩 칠곡 심원정 톺아보기
대산 추천 0 조회 134 17.04.26 12: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심원정(心遠亭)


불현 듯 칠곡 송림사 앞에 위치한 심원정(心遠亭)을 몽매하였습니다.

몇번이나 드나들던 송림사 앞 천변에 심원정을 몰랐다니, 

그러고보니 어렴풋이 무슨 정자 같은게 있다는 귀동냥은 한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또 길을 떠났습니다 - 칠곡으로...


심원정 내부 한시 편액


심원정 25영 한시와 함께 편액 및 바위글씨를 보겠습니다.


대구 초대상공회의소 회장인 회산 박기돈 글씨


亭閣(정각) : 심원정

主人何所好(주인하소호)주인이 좋아하는 바는 무엇었나

晩得自家山(만득자가산)만년에 자기집에 산을 얻었다네

日來寓其樂(일래우기락)날마다 머물면서 그것을 즐기며

事在水石間(사재수석간)하는일은 언제나 수석간에 있네.



怡悅堂(이열당) : 마음이 기쁜집

所有皆天物(소유개천물)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가 자연인데

只自管一時(지자관일시)다만 자기는 일시적인 관리자일세

莫謂難持贈(막위난지증)남에게 주는 것이 어렵다 하지마라

人來亦共之(인래역공지)찾아오는 사람들과 다함께 하리라기


위류재 현판은 없답니다.


爲留齋(위류재) : 손님을 머물게 함(편액 없음)

君來莫言歸(군래막언귀)그대여 돌아간다 말하지 말라

此間多奇觀(차간다기관)여기에는 볼 것이 많이 있다네

我有藥草供(아유약초공)내게는 제공할 약초가 있으니

爲留何所憚(위류하소탄)머물러 있어도 싫어할 것 없네.



停雲樓(정운루) : 구름이 머무는 누각

良宵來好月(양소내호월)날 좋은 밤에는 좋은 달이 찾아오고

白日多淸風(백일다청풍)밝은 날 낮에는 맑은 바람 많다네

倚欄成孤坐(의란성고좌)난간에 기대어 외롭게 앉았으면

所思熟與同(소사숙여동)누구와 더불어 생각을 같이 할고.


내원에 있는 5영은 정운루?암수실?위류재?이열당 등의 용도가 다른 부속실과

이들을 아우르는 정각 심원정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闇修室(암수실) : 몰래 수양하는 방

昔我深齋子(석아심재자)옛날에 우리의 조심재 학자가

書贈晦翁勉(서증회옹면)주자가 공부한 글을 보냈는데

名室意何爲(명실의하위)무슨 뜻으로 방 이름을 짓겠나

日事過或鮮(일사과혹선)날로 하는 일 혹여 허물 적으리.


 

龜巖(구암) : 거북 바위

六?深藏此澗濱(육체심장차간빈)이 걸 물가에 육체깊이 간직하고

一朝亭負露天眞(일조정부노천진)일조에 정자 지고 천성을 들어냈네

吾從掉尾同其樂(오종도미동기락)꼬리를 흔드는 그의 낙을 함께 좇아

不害泥沙亦沒身(불해니사역몰신)진흙모래 빠져본들 해롭지 않겠네.


 

醒石(성석) : 깨우치는 반석

看書爲撥睡魔侵(간서위발수마침)책 보는데 침노하는 졸음을 없애려고

園涉餘?又澗臨(원섭여공우간림)동산을 산책하다 개울물에 다다라서

倦脚一周思欲憩(권각일주사욕게)돌다가 지친다리 쉬어가고 싶을 적에

此時來上最醒心(차시내상최성심)이때에 올라와 마음 깨치기 가장좋네.


隱屛-찾는걸 잊어버려 대신 편액으로...


隱屛(은병) : 숨은벼랑

蒼崖數疊繞亭成(창애수첩요정성)푸른벼랑 여러 겹이 정각을 둘렀는데

草樹相繆畵意明(초수상무화의명)풀과 나무 서로얽혀 그림을 만들었네

天作屛障來護地(천작병장내호지)천작의 벼랑 울을 땅에서도 옹호하니

中間端合隱求情(중간단합은구정)천지중간 합친 끝에 은근히 정이드네 


 

兩忘臺(양망대) : 두 가지 잊은 돈대

揮竿每上釣漁臺(휘간매상조어대)언제나 조어대에 낚싯대를 휘두르면

遙想嚴公爽氣來(요상엄공상기래)엄자릉이 생각나서 기분이 상쾌하네

一笑不知身世在(일소불화신세재)한번웃음 세상에서 몸을 잊어버리고

幷將心事付消灰(병장심사부소회)마음 쓰는 일들을 재가되게 불사르네


   

隱瀑(은폭) : 숲속의 숨은 폭포

露爲亭有隱何爲(노위정유은하위)드러난 정자에서 무엇 하러 숨어있나

去作人間灌畝資(거작인간관무자)흘러가서 사람 논에 물을 대어준다니

愛汝益功加是號(애녀익공가시호)너의 공을아껴서 이 이름을 붙였는데

不如山谷等閒垂(불여산곡등한수)산골짝에 생각 없는 폭포만 못하겠나

논에 물댈 때는 폭포수를 내리지 않고 농사에 지장이 없을 때는 폭포수를 내림



君子沼(군자소) : 연당

小沼爲蓮鑿鑑空(소소위련착감공)작은 소에 밝은 연꽃 공중에 솟아피고

移根要待後花紅(이근요대후화홍)뿌리를 옮겨 심어 뒷날 꽃을 기다리네

尋常莫道行人好(심상막도행인호)심상한 행인들이 좋아한다 하지마라

知已難逢太極翁(지기난봉태극옹)태극옹은 지기를 만나기가 어렵다네.

太極翁(태극옹) : 태극도설을 지은 송나라 주렴계(周濂溪)

 

   

杞泉(기천) : 구기자 샘

爲泉鑿石大如堈(위천착석대여강)청석을 파서 독만 한 샘을 만들었고

樹杞埋丹各盡方(수기매단각진방)붉은 뿌리 구기자를 사방에 심었네

根到他時成土狗(근도타시성토구)뒷날 뿌리내려 땅강아지 되고나면

飮之應見壽無疆(음지응견수무강)마시면 응당히 만수무강 할 것이라.

표지석 위에 구기자 나무를 심고 청석을 파니 샘이 나와서 기천이라

하고 물은 군자소로 흘러가서 군자소에서 탕지로 흐르게 만들었음



天光雲影橋(천광 운영교) : 곡수 양쪽에 있는 천광교와 운영교

風微日穩石橋頭(풍미일온석교두)바람 자고 햇빛 따신 돌다리 머리엔

曲水通明一色浮(곡수통명일색부)곡수는 환히 밝아 천연색이 떠있네

萬象莫逃隨處照(만상막도수처조)곳을 따라 비추니 만물이 도망 못해

那將心事亦無幽(나장심사역무유)그래서 마음도 역시 숨지 못하리라.



芳園(방원) : 꽃동산

卉木叢叢自列行(훼목총총자열행)화초나무 빽빽이 줄줄이 늘어선데

閒花不絶滿園香(한화부절만원향)끊임없이 피는 꽃 동산향기 가득하네

看來亦足養心性(간래역족양심성)보노라면 심성을 양성하기 충분하고

肯作遊人時勢?(긍작유인시세장)구경꾼들 좋도록 시절 따라 꾸몄네.



槐岡(괴강) : 괴목 언덕

拳石來遺因築岡(권석내유인축강)돌 자갈 버린 것이 쌓여서 언덕 되고

樹之佳木待成章(수지가목대성장)좋은 나무 심어서 문채나기 기다렸네

莫言一?功惟小(막언일궤공유소)한삼태기 흙도 공이적다 하지마라

吾進爲多在不忘(오진위다재불망)힘을 많이 썼다고 나는 잊지 않으리.



柳堤(류제) : 버들 제방

欲護園池築以堤(욕호원지축이제)동산연못 보호하려 제방을 쌓아서

更將楊柳植東西(갱장양유식동서)동편서편 나아가며 버들을 심었네

來春應見成陰覆(내춘응견성음복)봄이 오면 응당히 짙은 그늘 덮이고

第得高枝好鳥棲(제득고지호조서)높은 가지에는 예쁜 새도 깃들이리라


상부 石자 부분이 떨어져 나가 글자 없답니다.


石扉(석비) : 돌 사립문

主人省事石扉閒(주인성사석비한)주인은 일보느라 돌 사립은 한가한데

朝暮無分亦不關(조모무분역불관)아침에도 저녁에도 여닫지 아니 하네

問爾地偏何所見(문이지편하소견)구석진 벽지에서 볼거리가 무엇 있나

四圍長對盡歡顔(사위장대진환안)둘러싸인 사방을 언제 봐도 얼굴 밝네.


군자소 아랫자리로 추정한답니다.


湯池(탕지) : 목욕 못

沼餘作瀑湯池爲(소여작폭탕지위)소에서 넘친 물이 떨어져 못이 되니

亦自天生看甚奇(역자천생간심기)저절로 되었지만 보기에는 신기하네

?洗隨人便坐踞(조세수인편좌거)씻는 사람 따라서 편안히 걸터앉아

如同?室盡吾私(여동벽실진오사)욕실처럼 사생활을 맘 되로 다하네 


지주암 사진 미포착-글씨는 묻혔을 것으로 추정한답니다.


砥柱巖(지주암) : 굳건한 바위

磊然屹立又??(뇌연흘립우퇴준)무더기로 솟았다가 무너져 모인바위

獨拒奔衝日夜喧(독거분충일야훤)밤낮없이 충돌하는 물살을 홀로 막네

擧世滔滔皆是水(거세도도개시수)온 세상이 도도하게 이러한 물결인데

誰能似汝不?援(수능사녀불탄원)누가 능히 너와같이 버틸 수 있으리오



東槃(동반) : 동쪽 반석

負手東行似有尋(부수동행사유심)찾는 듯이 등손 잡고 동쪽으로 가니

考槃正在澗之?(고반정재간지심)도랑물 고인 데 늙어 지낼 곳이 있네

頻來祗爲余心樂(빈래지위여심락)여기에 자주 오면 내 마음이 즐거운데

忘去何嫌雲水深(망거하혐운수심)물과 구름 깊은 곳을 잊어본들 어떠리


개울 가운데였으나 현재 없어졌답니다.


盤陀石(반타석) : 너럭바위

盤於水裏是爲陀(반어수리시위타)물 가운데 있는 반석 이것이 반타인데

出沒無常一任波(출몰무상일임파)늘 들어났다 잠겼다 물결에 맡겨 두네

可愛全身猶不動(가애전신유부동)그래도 몸통만은 부동함을 좋아함은

世間奔客孰如他(세간분객숙여타)분주한 세간사람 누가 그와 같으리오.


구암 왼편 대-글씨는 옹벽에 묻혔을 것으로 ?벙한답니다.  

 

西臺(서대) : 서편 대

西巖小遜自爲臺(서암소손자위대)서암은 조금 낮게 저절로 돈대 되고

坐對長風滿谷來(좌대장풍만곡래)골짝 가득 부는 바람 앉아서 대하면

咫尺不聞人語到(지척불문인어도)지척 간의 사람 말이 들리지 아니하네

川南更有瀑聲雷(천남갱유폭성뢰)걸 남쪽 폭포소리 또한 우레 같구나.


송림사 맞은편 길가 주차장 부근이랍니다.


東翠屛(동취병) : 동쪽에 푸른 울

栽植葡萄架翠屛(재식포도가취병)포도를 심어서 푸른 울을 가설하니

園中出入摠由經(원중출입총유경)여기를 거처야만 동산에 드나드네

龍登珠散他時事(용등주산타시사)용 같은 넝쿨에 구슬포도 열릴 때면

好覆淸陰晝欲冥(호복청음주욕명)시원한 그늘 덮여 낮에도 어둑하지.


표지석 미발견, 현재는 주차장으로 변했답니다.


西翠屛(서취병) : 서쪽에 푸른 울

爲設門屛翠蔓栽(위설문병취만재)가설 문에 병풍처럼 푸른 넝쿨 심으니

懸崖一逕此中開(현애일경차중개)벼랑 끝 한 가닥 길 이 가운데 통했네

從今只願無荒塞(종금지원무황색)원컨대 지금부터 묵어 막히지않았으면

何必三三用限來(하필삼삼용한래)어찌 꼭 삼삼오오 놀이꾼만 와서 쉴까



바위글씨는 미발견이랍니다.


水口巖(수구암) : 물구멍 바위

水口元來風景嘉(수구원래풍경가)수구암은 원래부터 경치가 아름다운데

丹崖翠壁更重遮(단애취벽갱중차)붉은 벼랑 푸른벽이 다시 거듭 막혔네

斜陽已倒行人少(사양이도행인소)석양이 기울 때면 이미 행인 적어지고

野雀山禽啼下沙(야작산금제하사)아래의 모래밭엔 산새 들새 지저귀네.



기헌(寄軒) 조병선(曺秉善1873~1956)이 단지 산수를 즐기기 위해

심원정(心遠亭)을 지었던 것이 아니다. 나날이 간악해져가는 일제의 침탈에

굴하지 않겠다는 강개한 선비정신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원림을 만들고

저항과 지조의 뜻을 담았던 것이다.

성석(醒石)도 단순히 졸음이 올 때 잠을 깨운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제의 강압에

나약해지는 자신을 일깨운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지주(砥柱) 또한 선비의 절개를

지키려는 각오였다.

아들 조규섭(曹圭燮1896~1961)이 아버지의 뜻에 따라 창씨개명을 하지 않고,

심원정의 지붕을 덮을 기와로 일본인 고이즈미(小泉)가 경영하는 공장의 기와를

끝내 거절한 것과 용마루와 추녀의 망와(望瓦)에 태극문양과 팔괘의 리괘(離卦)를 부조한 것도 모두 그 연장선이었다고 한다.



기헌집(寄軒集)에 실린 ?심원정수석기? 심원정 25

심원정은 거북등에 서있다 하여 구암(龜巖)이라 하였고,

앞의 절벽은 세 굽이가 졌는데, 첫 굽이인 성석대(成石臺)에는 앉아서 물고기가

노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양망대(兩忘臺)라 했으니 조대사(釣臺詞)에 있는

(두 가지 번뇌를 다 잊음)이다.

둘째 굽이에는 은병(隱屛)이라 새겼으니 주자의 무이구곡 제5봉 이름에서

취한 것으로 은거병식(隱居屛息`은거하면서 소리를 죽이고 숨을 쉼)이라는 뜻이다.

셋째 굽이는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논에 물을 대는 봇물을 끌어와서 폭포를 만들고

은폭(隱瀑)이라고 새겼다.

정자 앞에 넓적한 바위가 누워 있어 반듯하게 하고 성석(醒石)이라 새겼으니

졸음이 올 때면 잠을 깨운다는 뜻이다.

동쪽 움푹진 곳에 터진 쪽을 막고 물을 끌어와서 연을 심고 군자소(君子沼)

새겼으니 주렴계의 말에서 취한 것이다.

물이 넘치는 곳에 구덩이를 막아서 목욕탕을 만들고 탕지(湯池)라고 새겼다.

연못 위쪽에 구기자를 심고 돌을 세워서 기천(杞泉)이라 새겼다.

그 위에 온갖 화훼를 심고 돌을 세워 방원(芳園)이라 새겼다.

이곳에는 돌이 많아서 오랫동안 쓸모없이 버려진 땅이 있는데 그중 빈곳에는

근처 밭에서 버린 돌 자갈이 쌓여서 흙을 덮고 좋은 나무를 심었는데

느티나무가 많으므로 괴강(槐岡)이라 새겼다.

괴강 옆 통로 양옆에 돌을 세우고 석비(石扉: 돌로 된 사립문)라고 새겼다.

그 옆에 등 넝쿨을 심고 돌을 세워 동취병(東翠屛)이라고 새겼다.

괴강 아래에 도랑을 파서 물이 돌아 흐르게 하고 양 입구에 돌을 걸쳐서 다리를

만들고 각각 돌을 세워 천광(天光) 운영(雲影: 주자의 도통 시)교라고 했는데

여기를 지나 방원으로 통한다. 방원과 연못 동쪽에는 길게 둑을 쌓아 보호하고 좌우에 버들을 심고 유제(柳堤)고 새겼다.  

유제의 동쪽에 우뚝 솟은 바위는 냇물을 감당해 내고 있으므로 지주(砥柱: 예부터

절개를 상징함)라 새겼다. 남쪽에 반석이 있는데 동반(東槃)이라 새겼으니

정자 동쪽에 있는 고반(考槃: 은퇴한 후에 풍류를 즐기는 일)이란 뜻이다.

반석 밖에 큰 돌이 수중에 누워 있는데 그 위에 몇 사람이 앉을 수 있고 냇물이

불어나면 잠기곤 하므로 반타(槃?: 반석에 물이 흐름)라고 새겼다.

정자의 서쪽에는 별개의 바위가 있는데 그 높이가 남쪽 벼랑보다 훨씬 낮으나

셋째 굽이의 은폭과 마주하고 있는데 이것을 서대(西臺)라고 새겼다.

그 위편에 오솔길이 있는데 정자로 들어오는 길이다. 나무를 심고 넝쿨로 덮고

서취병(西翠屛)이라 했다.

서대의 서편에 석벽이 있는데 수구암(水口巖)이라 새겼다.


마루를 이열당(怡悅堂)이라 한 것은 도연명의 시 편히 즐긴다에서 취했고,

방을 암수실(闇修室)이라 한 것은 주자의 말로서 몰래 수양한다는 뜻으로

일족 심재(心齋) 조긍섭(曹兢燮: 18731933)이 써서 준 것이다.

위류재(爲留齋)는 주자의 시 산수위류(山水爲留)’에서 따온 것으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이고, 누각 정운루(停雲樓)는 도연명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

친구를 그리워한다는 뜻이다.

 

정자 이름 심원(心遠)은 도연명(陶淵明)에서 따온 것이다.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사람들 사는 틈에 초가집 짓고 살아도

而無車馬喧(이무차마훤) 수레와 말의 시끄러움이 없도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묻노니 그대는 어찌 그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마음이 머니 머무는 땅 또한 자연히 외져서이리.

 

즉 마음을 멀리 두면 비록 소란한 가운데 있더라도 여유롭고 한가하게

즐길 수 있다는 뜻이랍니다. (다음카페 심원정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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