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내 도시정비사업이 속속 활로를 찾고 있는 가운데, 사하구 괴정2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괴정 한신더휴'가 지난 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한신공영㈜이 부산 사하구 사리로 70 일원의 괴정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괴정 한신더휴'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8일 1,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다. 정당 계약은 27~29일 3일간 진행된다.
11개 동 총 835세대 규모
중소형 496세대 일반 분양
7~8일 1·2순위 청약 실시
테라스하우스 69세대 구성
주차장 100% 지하화 눈길
1호선 대티역 역세권 입지
비조정대상지역 효과 기대
■완성도 높은 중소형 중심 대단지'괴정 한신더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835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9~84㎡의 중소형 타입 49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59㎡ 타입 중 69세대는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면 설계는 세대 간 조망 간섭을 최소화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사생활 보호까지 배려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도 우수하다. 또 타입별로 3~4베이(Bay), 드레스룸, 알파룸 등의 특화 평면을 적용했으며, 비데일체형 양변기 설치와 욕실 바닥 코일난방 적용 등으로 욕실 설계에도 세심함이 돋보인다.
차량번호인식 주차시스템과 추적식 LED조명, 원패스키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도 자랑거리다.
이 외에도 주차장을 100% 지하로 배치해 지상의 차량 동선과 이동을 최소화했다. 아파트 동에는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주거 쾌적성 확보에 신경을 썼다.
조경도 특화한다.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나무를 식재하고, 주제별 공간을 조성한다. 휴게 공간과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도 적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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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테라스 하우스. |
■비조정대상지역 내 높은 미래 가치이 단지는 청약 자격과 대출, 전매 등 정부의 부동산 집중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비조정대상지역에 들어선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들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2주택 이상이어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최대 3년간)까지 제한된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권 매매 시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중도금 대출 등 대출 규제도 조정대상지역 분양 단지에 비해 덜하다.
특히 괴정동은 부산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구도심으로,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가 높은 곳이다.
동아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삼육부산병원이 가까운 거리에 있고 개인 병원이 많이 집적된 하단교차로와도 가까워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괴정전통시장과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장림점, 롯데마트 사하점도 가까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1㎞ 내에 동주대학 부속유치원, 괴정초등, 승학초등, 동주여중, 사하도서관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 여건을 자랑하며, 단지 바로 뒤에 구덕산이 있는 숲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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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
■호재 많은 역세권 단지숲세권 아파트로는 보기 드물게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사상~하단선 사업이 진행 중인 데다, 괴정동에서 서구 충무동까지 이어지는 '제2 대티터널' 건설도 계획돼 있어 입주 뒤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괴정동 일대 재개발사업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3645세대 규모로 추진되는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은 최근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되며 속도를 내고 있다. 괴정5구역 바로 옆에서 추진되고 있는 당리2구역 재개발사업도 최근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며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조합은 지난 7월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0층 6개 동 569세대로 재개발이 예정돼 있다.
'괴정 한신더휴'의 견본주택은 부산 사하구 장림동 340-1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