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불시 종성후에 향수해례를 거행하는데 이것의 의미와 내용을 간단히 서술한다.
향수해례(香水海禮)란 시방법계에 상주하고 계신 일체의 불,보살께 예를 올리는 의식이다
향수해례를 베푸는 이유는 영명지각수선사의 팔일성해탈문에 의하면 예불은 불덕을 공경함이라 했다. 따라서 향수해례를 위시한 모든 예불문의 내용은 불,보살님의 덕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들어 찬양하며 귀명을 표명하기 위해서이다.
다음은 영명지각수선사의 <팔일성해탈문>은 한역한 내용이다.
예불은 부처님의 덕을 공경하는 것이고 염불은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며 계를 지님은 부처님의 행을 모범하는 것이요, 경을 보는 것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이치를 밝히는 것이고 좌선은 부처님의 경지에 사무치는 것이며 참선은 부처님의 마음에 계합하는 것이요 깨달음을 얻는다함은 부처님의 도를 증험하는 것이요 설법은 부처님의 원을 채움이니, 실제의 이치에는 한 티끌도 용남하지 않으나 불사라는 문안에는 한 법도 버릴수 없느리라 이 여덟가지 알은 비유컨데 사방 그리고 네 귀퉁이와 같아(사각형을 말하는데 있어서)하나도 빠트릴 수 없느리라 먼저 나신 성인이나 나중 나시는 성인이 그 법도에 있어서는 한결같으시니라. 육바라밀은 또한 겸하여 행할 것이니, 육조께서 이르시되 "공에 집착한 사람은 한 귀퉁이에 체해 있어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라 하는데, 자신이 미(迷)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 하겠거니와 또한 불경(佛經)까지 비방하는 것이 되는지라 죄장이 깊고 무거우니라, 가히 경계하지 않겠는가." 하시었다.
첫댓글 좋은글 잘 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