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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참 반가운 신도여
이 찬송은 천문학 용어를 이용한 “제미니 찬송(The Gemini Hymn)”이라고 부른다. 찬송이 그렇게 불리우는 데는 최소한 수명이 개재해 있는 매혹적인 이야기가 있다. 즉 두 악보필생과 한 영국목사가 같은 라틴어 시를 번역하면서 둘로 번역을 했는데 모체는 같으면서 번역만 다르게 된 이 두 시를 한 찬송곡에 결합을 시켜 의미심장한 두 찬송이 탄생되었던 것이다. 그중의 한 찬송은 두 미국 대통령이 애창하던 찬송이며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온 찬송입니다.
두 악보필생 중 하나가 죤 프랜시스 웨이드(John Francis Wade. C, 1710-1786)로서 랭카숴(Lancashire)출신의 영국인으로 그의 청 장년기를 불란서 두에이 에서망명생활로 보냈는데 이 지역에 영국 대학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1745년 자코바이트 반란 때 망명해온 많은 영국피란민들의 안식처가 되었던 곳입니다. 이 자코바이트 는 1688년 영국혁명 후 카톨릭군주 제임스2세의 충성스러운 신봉자나 혹은 그의 직계 후손들을 말합니다.
웨이드는 두에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면서 악보원고를 베껴 가톨릭교도나 신교도들에게 팔아서 생계를 유지 하였습니다. 이때 강림절 감사 찬송 8절이 라틴어로 되어 있었는데 작시명이 밝혀지지 않아서 사람들은 로마 카톨릭 교회 성 보나벤투라(St. Bonaventra)의 것이라느니 혹은 시토 수도원의 이름 모를 어떤 수도사라느니 하며 구구한 이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분명히 웨이드가 사본 업을 하는데서 나왔으므로 웨이드가 사본을 하기위해 구한 시 이던가 아니면 사본업을 하는 동안 자신의 창작 시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가 윌 듀랜트(Will Durant)는 말하기를
이 아데스데 피텔레스(Adeste Fideles)를 대부분의 찬송가 학자들이 웨이드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나 원래는 1685-1690년 루이14세 때 불란서의 어떤 시인이 쓴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8절의 라틴어시가 처음 인쇄되기는 1751년 그의 저서“각종 성가집”에 실린 것이고 한권의 책이 영국 랭카셔 스토니허스트 대학도서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1787년의 카톨릭 인명록 사망자 명단에 필생이며 시인이었던 웨이드 씨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786년8월16일 평신도 죤 프랜시스웨이드 씨, 75세로, 그가 주로 소일할 때 가르쳤던 라틴어와 교회 찬송을 쓴 그의 아름다운 원고 책을 그 개인의 풍부한 가족에 관한 것과 더불어 우리교회에 소장되어 있음."
1946년 모리스 프로스트(Maurice Frost)는 죤 프렌시스 웨이드라고 서명이 되어있는 이 찬송의 원고를 발견했고 돔 죤 스티븐(Dom John Stephan)은 이 원고를 감정한 후 이 찬송시는 죤 프렌시스 웨이드의 것이라고 1947년 그의 저서 [유래와 발전에 관한 연구(A study on its origin and Deuejopment)]에서 주장하고 있다.
웨이드가 죽은 지 몇 년이 안 되어 불란서혁명은 두에이 식민지를 양도하게 되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불란서혁면 후 영국의 제수잇 신부들이 영국 해안을 건너 불란서로 올 때 이 찬송 {아데스데 피텔레스}를 가지고 왔으니 수십 년 전 두에이에서 출발한 이 찬송이 구라파 일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셈이다.
두 번째 필생은 그도 영국 사람인 사무엘 웨브(Samuel Webbe, Sr.1740-1816)이다. 이 사무엘의 부친은 미놀카(Minorca)라고 하는 지중해 섬에서 오랫동안 정부 관리로 있었는데 사무엘이 그의 모친과 같이 영국에 있는 그의 친척을 방문하러 간 동안 그의 부친이 죽었다. 그의 부친의 죽음은 사무엘과 그의 모친을 적빈에서 허덕이게 했고 음악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했던 그가 우선 생계가 더 중요하게 되어 7년간을 캐비닛 제조업자의 견습공으로 일했다.
그가 음악공부를 시작한 후 그의 학자금과 생활비를 벌기위해 악보 필생이 되었는데 어떤 때는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책상과 씨름해야하는 고된 노동을 했다. 사무엘은 이런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수개국어는 물론 음악을 통달했고 훌륭한 올개니스트와 저명한 작곡가가 되기 위하여 계속 노력했다. 그는 한 찬송곡을 작곡하여 1782년 그의 저서 [교회 단선율 성가에 관한 수필]에 실었다. 그리하여 이 고상하고 웅장한 크리스마스송이 세상에 나오게 된데 는 두 악보필생이 주역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 라틴어시가 세상에 나오자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는데 영국교회 목사 프레드릭 오클레이(Frederick Oakeley,1802-1880)가 이를 영어로 번역하였다.
이 찬송시가 적극적인 신앙을 주장하는 오클 레이 목사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1841년 다시 영어로 번역하여“충성스런 신도여 가까이 오라”로 시작하였으며 새로운 찬송을 사무엘 웨브가 작곡하여 1782년에 발표한 그 곡에 맞춰서 마가렛 교회에서 처음으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찬송이 오클레이 목사 교구에서는 모두 애창되는데 좀처럼 교구 밖으로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클레이 목사는 그의 종교적 견해를 달리하여 카톨릭교를 지지하는 책자를 내면서 신중하게 수정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그는 신교 강단에 설수 없게 되었고 1845년 영국국교를 사임하고 로마 카톨릭교신부가 되었습니다.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의 작시자 죤 헨리 뉴먼 목사의 뒤를 따라 같은 해에 카톨릭교로 전향을 했습니다. 후에 뉴먼 목사는 카톨릭교의추기경 까지 되었고 오클레이 목사는 사교좌참사회원이 되었습니다.
오클레이 목사가 카톨릭교로 전향한지 7년, 그러니까 이 찬송을 번역한지 11년 후 그는 이 찬송의 내용을 수정해 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라틴어 시를 다시 연구하고 내용을 검토하여 죤 웨이드가 불어로 번역한 시 내용도 검토하였습니다. 그는1절 7절 8절이 찬송시로서는 더 적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것들을 다시 번역하여 박력 있는 말로 시작하여 “충성스럽고 기쁘며 의기가 양양한 성도들이여 다 나오라(Ocome, all ye faithful, Joyful amd triumphant)”(우리 찬송가 원문 초행)
그리하여 불란서화한 영국인과 카톨릭교화한 영국국교 목사의 합작으로 불란서사람이나 영국 사람이나 구교도나 신교도 할 것 없이 모두가 애창하는 이 아름답고 웅장한 찬송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프레드릭 오클레이의 영역 문을 보면"
(번역 찬송시)
1절 아 신실하고 기쁨이 충만하여 의기양양한 너희 모두여 오라
아 너희여 오라 아 너희여 베들레헴으로 오라
와서 나신 천사들의 왕을 보라
(우리 찬송시)
1절 참 반가운 신도여 다 이리 와서
베들레헴 성안에 가 봅시다.
저 구유에 누이신 아기를 보고
눅2:15-17절에 보면 천사들이 기쁜 소식을 전한 후 모두 하늘로 올라가자, 들에 있던 목자들이 서로 말 하기를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천사들이 우리에게 전한바이 일을 보자고 하며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보고 천사들이 자기들에게 말한 것을 고했다고 하였습니다. 들에서 양을 치던 천한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보기위해 베들레헴으로 갔고 아기 예수는 사람들이 호적 하러 와서 법석대는 때였으나 가장 고요한 시간에 태어 나셨습니다. 우리가 생업에 얽매여 있을 때 성령께서 우리에게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을 만나라고 강권을 합니다. 그리고 요란한 세상 속에서 또 찬란한 문화 속에서 혹은 웅장한 대리석 건물 안에서 주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가장 고요한 시간에 낮고 낮은 겸손한 말구유와 같은 마음에서 주님을 찾아 만나라고 강권하십니다.
(번역 찬송시)
후렴 아 와서 주 그리스도께 경배하자
아 와서 주 그리스도께 경배하자
아 와서 주 그리스도께 경배하자
(우리 찬송시)
후렴 엎드려 절하세 엎드려 절하세
엎드려 절하세 구주 나셨네. ~~~ 아멘
세 박사는 주님께 경배하기 위하여 동방의 먼 나라에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가지고 찾아와서 경배하였습니다. 그들은 별을 보고 주님의 나심을 미리 알았고 별의 인도로 아기 예수계신 곳을 찾았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경배하여야 합니다, 동방의 세 박사들을 인도한 별들은 사라졌으나 마음속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성령의 별을 허락 하셔서 언제든지 인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번역 찬송시)
2절 하나님의 하나님이요 생긴 빛의 빛이시라
보라 그는 동정녀의 태내를 싫어하지 않으신다.
창조된 것이 아니라 생긴 참 하나님이시라
(우리 찬송시)
2절 저 천사여 찬송을 높이 불러서
이 광활한 천지에 울리어라
주 하나님 앞에 늘 영광을 돌려
그리스도 예수는 임마누엘 이십니다.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요(마1:23)빛의 빛이십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4)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치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다“(요1:9-10) 세상 인간은 아담의 후예로서 흙으로 지음을 받았던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하나 예수님은 그 피조된 인간의 씨로 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되었으니 이는 하나님이 스스로 생기게 한 분이시다.(눅1:30-35)
(번역 찬송시)
3절 천사들의 합창대들아 노래하라 기쁨으로 노래하라
아 너희 하늘의 시민들아 모두 노래하라
하나님께 영광이요 가장 높은 곳에 모든 영광이로다.
(우리 찬송시)
3절 이 세상에 주께서 탄생할 때에
참 신과 참 사람이 되시려고
저 동정녀 몸에서 나시었으니
주님 나시던 날밤 홀연히 허다한 천군천사들이 나타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3-14)라고 찬송 했습니다.이것이 천사들이 부른 찬송이요 가장 기쁜 날, 가장 기쁘게 부른 찬송인 것입니다
(번역 찬송시)
4절 주여 실로 이 기쁜 아침에 태어나신 주를 우리 영접 합니다
예수여 당신께 모두 영광 드립니다.
이제 육신으로 나타나신 아버지의 말씀이여!
(우리 찬송시)
4절 여호와의 말씀이 육신을 입어
날 구원할 구주가 되셨도다.
늘 감사한 찬송을 주 앞에 드려
주님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1:1)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성육신 하신 것임을 나타냈다 주님은 영원 전부터 계셨던 말씀이요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이 비밀을 우리 인간에게 알게 하시기 위하여 사도 요한에게 특별한 영감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기록하기를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제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지혜를 알게 하려하심이니“(엡3:9-10)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하나님과 같이 계셨던 독생자가 세상에 빛과 생명으로 오셨건만 인간들은 구유 밖에 드리지 않았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그의 생명을 노렸으니 얼마나 눈이 어두워 앞을 볼 수 없었던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랑과 자비를 베푸셔서 눈먼 자를 보게 하셨고 병들어 고통당하는 자들을 구해 주셨으며 죄와 죽음에 얽매인 인간들을 자유케 하시는 대역사를 기어이 이룩하셨습니다.
찬송곡 ADESTE FIDELES
찬송곡명은 이 찬송의 라틴어 원문의 첫 절에서 시작되는 두 낱말을 취한 것이다. 사무엘 웨브(Samuel Webbe, Sr. 1740-1816)가 작곡하여 1782년에 펴낸 그의 수필집“교회의 단선율 성가에 관한 수필”에 실었습니다. 사무엘 웨브는 런던에 있는 포르투갈 대사관 교회 오르간니스트로 있으면서 이 아름다운 곡을 많이 사용했는데 그로 이해 이 찬송을 “포르투갈 찬송가”라고도 불리우게 되었으며 어떤 이는 이찬송이 포르투갈에서 온 것으로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첫댓글
............꾸벅
난도 같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