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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계양산 】
(200대명산 157번째 산행기)
(2014.02.09.일)
● 계양산(桂陽山, 395m)은 인천을 대표하는 진산으로 불리는 산이다.
계양산은 계양산성, 봉월사터, 봉화대의 유적지와 고려시대의 대학자 이규보가
거쳐하던 자오당터와 초정지가 위치한 곳으로 역사성과 유서가 깊은 곳이다.
'동국여지승람'이라는 책에서는 <진산> 또는 <안남산>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진산>이란 각 고을을 품는 가장 큰산으로 그곳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해,
현 계양구의 행정관할지였던 부평도호부에서는 계양산을 주산으로 섬겨
제사를 지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 계양산이란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樹州岳),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安南山), 계양도호부 때에는 계양산(桂陽山)으로
부르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 때는 아남산(阿南山), 경명산(景明山)
이라고도 하였단다.
● 계양산의 산명 유래는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1944년 1월 8일 인천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
● 전해지는 애기로는 계양산 건너편 강화도에 <마리산>과 마주했는데 마리산을 형산,
계양산을 아우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곳 마리산 반쪽이 떠내려가서 계양산이 되었다는 얘기다. 또한 계양산에 구름이 뜨면 반드시 비가 내리고 해풍이 몰아치면 비가 개인
다고도 전해 온단다. 200대 인기명산중에서 144번째 순위에 오를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천의 진산인 셈이다.
▶ 코스 : 계산역->계성정(桂城亭)->계양산->징매이생태이동통로->중구봉->
폐초소봉(천마산)->철마산->하나아파트->원적산->석남초등학교
■ 어제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16,17구간> 두개의 구간을 뛰었더니
무척이나 피곤하다. 밖을 보니 날씨는 어제와 달리 좋기만 하고...
무리한 산행은 금물이라 오늘은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으로 출동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9호선을 타고 인천공항행 열차로 갈아탄 다음
계양역에서 환승, 계산역에서 하차를 한다.
▼ 가는 도중 인천지하철1호선에서 차창 밖을 보니
오늘의 주인공인 <계양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계산역 5번출구로 나와서 들머리를 찾으러 간다.
▼ 계산역 5번출구와 6번출구 사이에 커다란 길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서 걸어서 올라간다. 조금 느즈막하게 출발했더니
벌써 시각이 12시 10분경이다.
▼ 도로를 따라서 올라오니 계양산 들머리가 보인다.
이 곳에서 좌측으로 조금 더 걸어서 올라가면 <연무정>들머리가
나오는데...그쪽으로 간다는걸 까먹고 그냥 올라서 가기로 한다.
▼ <계양산 둘레길>을 조금 따라서 우측으로 가노라니
<계양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있었다.
▼ 조그마한 쉼터를 지나고...
▼ 아직까지 <계양산성>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모양이다.
▼ <계산역>쪽에서 오르는 방향은 양지쪽이라
눈이 많이 녹아 있는 상태였다. 날씨가 좋다...
▼ 산을 돌아다니다가 보면 119표지판도 각 지역마다 다르다...ㅎㅎㅎ
▼ <계성정>이 있는 부근의 우측을 올려다 보니
제법 멋진 바위들이 포진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 <계성정(桂城亭)>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어느곳이던지 팔각정은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 <계성정>에서 바라본 <계양산정상>의 모습이다.
<계양산>의 유래가 <계수나무>와 <회양목>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지금은 이 곳 팔각정 부근으로 <진달래>가 멋진 모양이다.
▼ <계성정>을 지나서 조금 오르니 우측으로
산불감시장비 같은 것도 보이고 있다. 오르기 쉬운
<계양산>이라 아이들도 제법 많이 보이고 있었다.
▼ 오르는 양지쪽과는 달리 넘어서는 곳에는
음지여서 그런지 아직도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고...
<하느재쉼터>의 모습이 보이고 이 곳 저 곳에서 사람들이 오고가고 있다.
▼ <하느재쉼터>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갈 수 있는 방향들이 잘 표시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 정상을 향해서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계양구와 부평쪽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지나온 길도 한 번 되돌아 보면서 계단길을 오르고 있다.
▼ <계양산>전체가 공원이라서 그런지 나무테크로
오르는 계단을 모두 만들어 둔 모양이다. ㅎㅎㅎ
어제 많은 땀을 흘렸음에도 불구하고 또 흐를 땀이 있나보다...ㅋㅋㅋ
▼ 정상에 가까운 헬기장에 도착하니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눈꽃이 피고 있었다. ㅎㅎㅎ
▼ 한쪽에서는 따뜻한 햇살을 받고 간식도 먹고 있고...
▼ 나즈막한 산이라고 해서 눈꽃이 없으란 법은 없나보다...ㅎㅎㅎ
▼ 나를 반기느라 아직까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걸 보니 대단히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 정상까지는 아래 들머리로부터 1.7km정도이니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 올라와도 한시간이면 충분하다.
▼ 내려갈 방향도 한 번 가늠해 보고...
정상에는 사람들이 이미 바글바글 하고....
▼ <계양산>정상에서 200대명산 157번째 인증샷을 해본다.
▼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수원의 광교산, 안양의 수리산을
지나서 인천의 심장부를 가로지르고 강화대교 앞 <문수산>에서 끝을 맺는
<한남정맥> 180km구간 중에서도 인천 북쪽의 주산인 <계양산>과 남쪽의
주산인 <소래산>을 잇는 구간을 <인천대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원래 <계양산>산행을 할 때에 <인천대간>코스를 쭈욱 연결해볼까도
했었지만 어제의 산행도 무리했고 해서 천천히 <원적산>까지만 가보기로 한다.
▼ 정상의 이정표에서 <지선사>방향으로 내려간다.
▼ 정상을 내려오다가 뒤돌아본 모습이다.
▼ 눈 꽃이 피었길래 한 방을 찍어보고...ㅎㅎㅎ
▼ 정상쪽을 배경으로도 한 컷을 하고 지나간다.
▼ 양지쪽과는 달리 반대편쪽은 제법 많은 눈꽃이 피었다.
▼ 반대편 헬기장쪽에 있는 삼각점에서도 한 방을 찍어보고...
▼ 또 언제 와보랴~~!!!
<계양산> 정상쪽의 풍경을 다시 한번 담아두고 떠난다.
▼ 이제 <징매이고개>를 내려섰다가 저 봉우리들을 넘어야 된다.
▼ <계양산정상>쪽에서는 <원적산>이나
<중구봉>에 대한 이정표가 별도로 되어있질 않아서...
내려오는 길에 귀동냥을 몇 번을 하고서 내려서고 있다.
▼ 터널위로 <징매이생태이동통로길>이 보이고 있다.
▼ <징매이고개>에 도착하니 처음으로 <중구봉> 이정표가 보인다.
▼ 발음하기도 힘들다...<징매이고개 생태통로>...ㅋㅋㅋ
▼ <경명대로>의 시원한 모습을 보면서 생태이동통로를 지나간다.
▼ <징매이고개 생태이동통로> 양쪽에 모두 이정표가 되어있다.
이제는 <계양산>을 버리고 <중구봉>을 향해서 오르기 시작한다.
▼ 또 한번의 오름길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계양산정상>이 저만큼 멀어져 가고 있다.
▼ <중구봉>에 도착했다.
이정표가 새로 만들었는지 산뜻하다...ㅋㅋㅋ
지도에는 안보이는거 같더니 <천마산>이라는 이정표도 보인다.
▼ <중구봉>에서 <트랭글배지>를 주었으니 한 컷을 하고...ㅋㅋㅋ
▼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양산>하고
그렇지 않은 <중구봉>은 확실히 순위차이가 많이 난다. ㅋㅋㅋ
<트랭글>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정도면 순위도 높다.
▼ <중구봉> 돌탑에서도 한 컷을 하고 지나간다.
이제는 500m전방에 있다는 <천마산>으로 가야겠다.
▼ <지적삼각점>에는 항상 이렇게 철탑을 세워놓았다.
▼ 저기 <폐초소봉>이 보이는 곳이 <천마산>인 모양이다.
▼ 산들은 나즈막하지만 길에 늘어진 <인천대간>을 바라다본다.
▼ 또 하나의 '재'를 넘어서 <천마산>을 오르고 있다.
▼ 진정한 산꾼들은 바람막이 비니루를 저렇게 가지고 다니면서
바람이 부는 능선상에서는 저 안에서 식사등을 해결하곤 한다.
▼ <천마산>을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보니
이제는 멀리 <계양산>과 바로 앞의 <중구봉>도 눈에 들어온다.
▼ <천마산> 정상에는 표지석도 없다.
이정표에 <천마산>이라고 했으면 적어도
정상에 표시목이라도 있어야 되는것 같은데 그렇지를 않고...
▼ <새사미아파트> 방향으로 가는 길과
<인재개발원>으로 가는 길이 다르다......
▼ 이 곳을 딱히 <천마산>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없는것 같던데...
예전 사람들이 다녀온 블로그를 보면 그냥 <폐초소봉>이라고 한 것 같다.
▼ <폐초소봉>에서 <철마산> 방향을 조망해 본다.
이 곳 <폐초소봉>에서 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한다.
그냥 능선을 따라서 가면 되겠지 하고 <새사미아파트>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가다가 산꾼 처럼 생긴 양반에게
물으니 <인재개발원>쪽으로 해서 가야만 <철마산-원적산>으로
가기가 쉽다고 설명을 해준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와서
<폐초소봉>에서 <인재개발원> 방향으로 길을 잡고 <철마산>을 향한다.
▼ <천마산>이라고 하는 <폐초소봉>에 이정표와
표시목이 제대로 설치가 되어 있질 않아서 아쉽다.
이정표는 제일 좋은게 처음 온 사람이 가장 알기 쉬워야 되는데...
▼ 다시 길을 잡고 내려가면서 <인재개발원>쪽을 조망해 본다.
▼ <천마산>에서 다시 방향을 잡고
<철마산>을 향하다가 뒤돌아보니 저 멀리 <계양산>과
<폐초소봉>이 있는 <천마산>이 눈에 들어온다.
▼ 이 곳 <인천대간>구간에 <철마산>이라고 부르는 산이
3군데나 되는 모양인데...제대로 이정표도 없고 아직도
제대로 통일이 되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한개를 통과해서 <철마산>을 향하고 있다.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구간에서도 <철마산>,<천마산>이 있던데...
이곳에도 멀지 않은 거리에 같은 이름의 산들이 있는 모양이다...ㅎㅎㅎ
▼ 저 멀리 정자가 보이는 곳이 <철마산> 정상이다.
▼ 우측으로 보니 시가지가 눈에 들어오고...
▼ <철마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가 허름하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원적산>쪽이니 이 곳에서는
<하나아파트> 이정표를 잘 보아두어야 한다.
이정표가 제대로 되려면 산과 그 다음 산을 표시해야 되는데...
▼ <철마산>정상에 오니 <트랭글>이 요란하게 울린다.
배지도 주고 하였으니 또 한방을 박아주고...ㅋㅋㅋ
▼ 가야할 <원적산>방향을 바라다본다.
생각같아서는 계속해서 저 능선을 다 넘었으면 좋겠구만...ㅋㅋㅋ
▼ <천마산>, <철마산>...구분도 안되고...
그래서 아마도 제대로 표지석도 만들어 두지 않은 것도 같고...ㅋㅋㅋ
▼ <철마산> 정상에서 컵라면 한 개와 간단한 요기를 한 다음
조망을 즐기다가 이제는 <하나아파트>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있다.
친절한 아저씨 한 분이 자세하게 방향을 설명하여 주셨다.
▼ <하나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가
<하나2차아파트> 방향으로 다시 길을 잡고서 내려간다.
▼ 능선으로 하여 계속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일단 아파트 단지를 건너서 다음 능선으로 붙어야 된다.
▼ 정면으로 보이는 저 맨 뒤에서 우회전을 해서 가야되고....
▼ 또 삼거리가 나오면 우틀하여 걸어가야 된다.
▼ 걸어가다가 보면 어수선한 현장들이 보이고 다리를 건넌다.
▼ 다시 우틀하면 저 멀리 육교가 보이고
저 곳을 올라서 건너가야 된다. 가다가 다시 길을 묻기도 하고...
▼ 육교위로 올라와서 바라본 모습이다.
육교를 지나서 <한신그랜드힐빌리지>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서인천과 강화방향으로 차들이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 이 모양의 <한신그랜드힐빌리지>입구에서
<한신그랜드힐빌리지>로 들어서서 지나가야 된다.
▼ <한신그랜드힐빌리지>를 통과해서 도로가 나오면
도로를 건너고 우틀하여서 걸어가면 <원적산> 입구가 나온다.
▼ <원적산>을 오르는 들머리가 보인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묻고 물어서 길을 잘 찾아온 셈이다.
▼ 원적산 등산 안내도를 한번 훑어보고~~
▼ <철마정>이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 미세먼지로 인하여 멀리까지 조망은 되질 않지만
고층아파트를 비롯하여 가까운 곳은 그래도 잘 보이고 있었다.
▼ <철마산>정상에서는 <인천대교>도 보이고 하던데...
<원적산> 오르는 길에는 <인천항>도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 <가정약수터>방향의 갈림길인 돌탑도 통과하고...
▼ 뒤를 돌아서 저 멀리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본다.
▼ 철탑도 하나의 이정표 구실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ㅋㅋㅋ
▼ 이정표에는 <철마정>이 줄곧 나타나곤 하더니
<팔각정>에 도착하니 <철마정>은 없어지고 갑자기 <원적정>이 나타난다.ㅎㅎ
▼ <천마산, 철마산>이 모두 한 통속인 모양이다.
이 지방에서 오래사신 분들은 <원적산>이라는 생소한
이름 보다는 <철마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알려준다.
그래도 그렇지 중간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뎅강 잘려버렸는데...ㅋㅋㅋ
▼ 이정표도 제대로 통일이 되지 않은 듯....
구닥다리 이정표가 새로 만든 이정표와 혼재하고 있었다.
▼ 다시 한번 멀어져가고 있는 <계양산>쪽을 바라다 본다.
▼ <원적산> 정상에 올라왔다.
▼ 해발 211m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지금은 <원적산>이라는 이름으로 굳혀지고 있는 모양이다.
▼ 아무튼 지나온 <천마산>, <철마산>, 그리고
<원적산>이 어떤 관계이고 어느게 맞는지는 자세히 모르겠당...ㅋㅋㅋ
▼ <원적산>을 지나고 다시 한 개의 봉우리를
올라서면서 <원적정>이라고 부르는 <팔각정>과
<원적산 정상>의 모습을 되돌아 본 모습이다.
▼ <측량기준철탑>에 도착했다.
▼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다.
<측량기준철탑>에서 우측 방향인 커다란 송전탑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이 곳으로 해서 내려가서 <석남초등학교>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주안역>으로 해서 서울행 지하철에 몸을 싣고, 5시간 20여분의
<계양산-중구봉-천마산-철마산-원적산>의 산행을 마감했다.
200대 명산을 진행하면서 서울 근교와
거리가 가까운 곳은 가급적 나중에 다니려고
아껴 두었었는데...ㅎㅎㅎ
어제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16,17구간>을
연이어 하느라 피곤하기도 하여서 오늘은 157번째
산행지로 인천의 <계양산>을 탐방하였다.
<계양산>을 올라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시원하였고, 정상의 눈꽃이 반겨주어
더더욱 상쾌한 산행이 되었다.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있질 않아서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철마산>의 조망 또한 멋졌고,
<원적산>까지 산행을 할 수가
있어서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었다.
<인천대간>의 탐방길을 머릿속에
새겨두면서 언젠가는 한 번
그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또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