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3월 두산 전자 공장에서 페놀이 유출, 낙동강 수계를 따라 수돗물 악취소동 우발
․ 두산 그룹에 대한 분노와 함께 수돗물에 대한 불신. 대구․부산․마산․창원 지역의 식 수 비상사태까지 발생
경과
․ 두산 그룹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책위원회를 구성, 위기대응에 나섰지만 문제의 축소와 대국민 해명에만 주력
․ 조업재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2차 페놀 유출 사고 발생
결과
․ 시민 단체들에서 ‘두산 그룹 전 제품 불매 운동’ 전개
․ 두산 그룹 전체 기업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여론으로부터 ‘환경오염재벌’이라는 낙인
두산, 페놀 악몽 씻고 화려한 부활
- 한국중공업 인수 재계 8위 도약 -
두산 그룹이 계열사인 두산 전자의 페놀방류 사건으로 창업 96년 만에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OB맥주 등 먹고 마시는 사업에 주력해온 재벌 두산이 사람 목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돗물 을 치명적으로 오염시켰다는 데서 국민들은 더더욱 배신감과 분노를 · (1991년 3월 23일 <한국일보>)
(중략)우리나라 굴지의 재벌기업이 영남 권의 식수원에 유해물질을 4개월간이나 거리낌없이 방류한 몰 양심과 반사회적 악덕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부도덕한 기업은 더 이상 존재 할 수 없는 본보기를 이번에 꼭 보여주어야 한다· (1991년 3월 21 일 <경향신문> 사설)
두산 인들은 지금도 91년 페놀사건 이후 몇 년간을 악몽의 세월로 표현한다. 그들 스스로 도 그 당시의 기억 더듬기를 꺼려 한다. 100 년 가까이 쌓아온 모나지 않은 기업 점잖은 기업의 이미지 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국민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게 한 악덕 기 업으로 탈바꿈 되는 수모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지금, 격세지감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두산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두산은 최근 자산 3조6천억원에 달하는 거대 공 기업 한국중공업을 인수, 재계 순위가 12위(자산기준)에서 일약 8위(총자산 11조6천억원)로 뛰어올랐다. 두산의 한국중공업 인수는 재계 서열 톱10진입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재계는 두산이 이 번 한중 인수로 그 동안의 음료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제조업(중공 업)부문에서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한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현 정권에서 가장 잘 나가는 그룹이라는 부러움 반(半) 시샘 반 (半)의 평가도 나오고 있다. 두산이 이처럼 페놀사건의 악몽을 깨끗이 씻고 중견그룹에서 대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된 배경은 여러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두산은 우선 구조조정 모범생으로 불려왔다. 두산이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은 외환위기가 닥치기 훨씬 전인 지난 1995년. 창업 100주 년을 앞두고 29개 계열사를 23개로 줄였고 3M, 코닥, 네슬레, 코카콜라 등에 있던 지분도 대부분 매각했다. 두산은 외환위기 이후에도 2 차 구조조정에 착수, 23개 계열사를 두산 ·두산 건설 ·두산 포장·오리 콤 등 주력4개사로 통합했다. 그 덕택에 96년 688%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159%로 낮아지는 등 우량기업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간판사업이 없어 내부적으론 고민을 해왔는데 이번에 풍부 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중을 인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두산이 다른 그룹에 비해 구조조정을 일찍 서두른 것은 역설적으로 말해 페놀사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주력사인 OB맥주는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창립 후 첫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위기 의식이 두산 인들을 구사(救社)정신으로 똘똘 뭉치게 한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씻고 경 영진이 자발적으로 기업경영 행태나 기업문화를 쇄신토록 한 것도 구조조정을 서두르게 한 요인이 됐다. 두산이 이번 한중 인수 전에서 객관적인 성적표를 통해 승리를 낚기 는 했으나 두산 이면 괜찮다라는 정부의 의지도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실제 두산은 현 정부 출범 3년째를 맞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볼 때 잘 나가는 그룹으로 분류된다. 그룹의 사활을 걸다시피 했던 반도체사업을 포기한 데 이어 최근 IMT-2000 사업권까지 따지 못한 LG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창업 3세대인 박용 오 회장(차남)-박용성 OB맥주회장(3남)-박용만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5남) 등 이른바 박씨 3형제의 활동도 눈부시다. 박용오 회장은 KBO 총재직을 겸임하고 있고 박용성 회장은 지난 4월 대한 상의회장에 올랐다. 박용만 사장은 이번 한국중공업 인수 전을 진두지휘 했다. 비즈니스맨은 아니지만 4남 박용현 서울대 의대교수는 지난 해 서울대 병원 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이들 창업 3세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박용성 회장. 그는 현 정부가 출범 후 기업매각을 통한 외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을 당 시, 기업인으로서 기업 구조조정의 전도사를 자처해 현 정부의 호감 을 샀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는 98년 5월 금감위가 주최한 기업 구조 조정 설명회에서 나에게 걸레는 남에게도 걸레다 라며 특유의 걸레론을 펼쳐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헐값 매각을 꺼려하며 정부의 강압적인 요구에 불만을 토로했던 다른 재벌그룹으로부터는 내심 반발을 사기도 했다.
페놀의 주요 용도
페놀은 염료·살리실산·피크르산 등의 유기물질, 코우크스, 가정용 가스, 페인트, 플라스틱 제조, 직물 및 목제 가공, 제지, 제약, 제강, 정유 등의 산업에서 원료로 사용되고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카보네이트 수지 등의 합성수지, 제초제 2,4-D, 윤활유 정제시의 용매, 살리실산(salysilic acid, aspirin)등 각종 제품의 제조 원료로서 이용되고 있다(김, 1996). 페놀류 각각의 주요 용도를 살펴보면, 2-Chlorophenol은 염료나 방부제, 다염화 페놀의 생산에서 전구물질로 쓰인다. 2,4-Dichlorophenol은 살충제 2,4,-D의 생산, 살균제나 소독제, 좀약으로 사용된다. 2,4,6-Trichlorophenol은 2,3,4,6-사 염화페놀과 오염화페놀의 생산에 사용되며 살균제, 풀, 목제 보존제, 항 곰팡이제로도 사용된다(Freiter, 1979; Doedens, 1963).
오염원
페놀이나 크레졸을 원료로 사용하는 화학공장, 석탄가스 공장 등의 배수에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아스팔트 포장 도로에 흐르는 빗물로부터도 유입될 수 있다.
수도물에서의 변화
정수과정에서 페놀을 함유한 하천 수를 염소 처리할 경우, 염소이온과 반응하여 살충제로 쓰이는 물질인 ortho-Chlorophenol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은 페놀보다 독성이 크고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상수도의 수질을 악화시켜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염화페놀은 하이포클로라이트(hypochlorite)의 반응 시 페놀릭산(phenolic acid)이 존재할 경우 부산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살균제 또는 페녹시(phenoxy) 제초제의 분해산물로서 만들어질 수도 있다(WHO, 1989). 염화페놀 화합물의 냄새는 페놀보다 10~10,000배, 맛은 10~1,000배 강하다. 일반적으로 염화페놀의 감각수용성 역치는 매우 낮은데, 물에서 2-Chlorophenol, 2,4-Dichlorophenol, 2,4,6-Trichlorophenol의 맛의 역치는 각각 0.1, 0.3, 2 ㎍/L이고, 후각(냄새) 역치는 각각 10, 40, 300 ㎍/L이다(Kozak VP et al., 1979).
건강에의 영향
페놀은 단백질, 세포 원형 질을 응고하여 사멸 시키고, 피부 등의 점막으로 흡수되어 중추 신경계와 친화력을 갖는다. 증상으로는 자극과 함께 마비가 일어난다. 다량의 페놀을 복용한 경우에는 피부점막 부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소화기계 점막의 염증 외에 복통, 구토, 지아노제(Zyanose), 혈압강하, 과 호흡, 마비 등의 급성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흡수된 페놀은 생체내 글루크론산 또는 황산포합체 (黃酸抱合體)로서 배설되지만 일부는 산화되어 카테콜 이나 퀴놀로 되어 배설된다(김, 1996).
(2) 기업의 사회 공헌 사례
<이에프이 의 환경 친화 의류 개발 및 사회 공헌>
키토산 주성분의 영키토 내의
국내 유아복 업체인 <이에프이(EFE, 대표 임용빈)>는 아토피성 피부에 효과가 있는 영 키토 내의를 선보여 고객 만족에 기여 하고 있다.
영 키토 내의는 순수 키토산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진 내의. 집안의 진드기와 먼지의 주 원인이 되는 아토피 피부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이 내의는 높은 항균력과 보습력으로 면역기능을 강화했으며, 게나 새우등의 껍질에서 얻은 단백질 복합체를 정제해 만든 키토산을 섬유 가공 과정에 첨가하였다. 임상실험 결과 항균력이 99%로 뛰어나고, 잦은 세탁 후에도 항균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 되어서 아이의 피부를 걱정 하는 엄마의 사랑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이에프이는 "한해 신생아 65만명중 10%는 만성 습진이나 태열과 같은 아토피 성 피부를 갖고 있다"며 "키토산은 항균성이 뛰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여드름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키토산 사업 첫해인 올해 수출 50억원을 포함 1백억원의 매출을 올 릴 계획이다.
이 헌혈증서는 이에프이가 지난 4월20일부터 5월20일까지 한달간 고객들이 가져오는 헌혈증서를 1만원권 상품권으로 바꿔주고 수집한 것들이다.백혈병 재단은 이 헌혈증서로 향후 3년 동안 혈소판 등 성분수혈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 암 환자들에게 피를 무상 공급키로 했다.
임용빈 사장은 이 행사는 백혈병과 같은 소아암 환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헌혈증서가 대부분 각 가정의 서랍 속에 방치된 채 오랜 기간 잠자고 있는 것에 착안,이를 새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도구로 부활시키자는 의도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헌혈증서를 이처럼 대량으로 무상 기증한 기업은 없었다면서 헌혈증서 1장은 혈액암 환자들에게 2만원 정도의 경제적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수혈을 받는 어린이 암 환자로선 경제적으로도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현재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암 환자는 4만 여명이다
유아 업계 최초 리콜 실시
이에프이(EfE유아복)
해피 랜드에서 사명을 바꾼 EfE는 창립 초기부터 출산준비물의 Q마크를 획득하는 등 제품의 위생과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왔다.
국내 유아용품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리콜제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경영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했다. 7월 제조물 책임(PL)법 이발효 되기 전부터 PL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고객만족 회의 매달 열어, 진정으로 고객 만족 혜택 실현
고객감동실현 CI 추진
◆ 이에프이(CI부문 우수상)=이에프이(옛 해피랜드)는 기업이미지 통합(CI)을 추진하는데 있어 단순히 회사명만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고객감동이라는 기업이념을 조직 전체가 공유하고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측은 CI 추진과정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대폭 반영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검토했다. 아울러 유아복·용품 전문기업으로 아동 문제에도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활동을 보여준 것도 인정 받았다.
유아복 업체인 해피랜드(대표 임용빈)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상호를 "이에프이(EfE)"로 바꾸었다고 2일 밝혔다. 또 기업이미지를 쇄신하고 해피랜드 파코라반 베이비 압소바 라팡스 등 4개 브랜드로 유아복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 아래 새로운 CI (기업 이미지통 일) 및 로고(그림)를 제정했다. EfE를 둘러싼 원의 모양은 고객만족 품질만족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을 담았다
이에프이의 경영이념
아기는 우리의 미래이다.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자
고객은 우리의 자산이다.
친절과 신용으로 봉사하자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다.
최고품질로 경쟁력 강화하자
기업은 우리 삶의 터전이다.
가정처럼 사랑하고 가족처럼 보살피자
기업 사회 공헌에 대한 의견
대기업들은 사회복지를 위한 기부나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공헌활동에 1년에 평균 36억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과거에 기업들은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했지만, 최근엔 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궁극적으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 기업들은 직원들의 자원 봉사 활동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자긍심 고양과 더불어 직장 동료간 의사 소통으로 팀워크 향상 , 공동체 의식 함양 등으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기업의 사회 공헌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인 동시에 기업이 사회 일부 구성원으로서 책임 수행의 일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