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515. 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 햇빛보다는 따뜻한 햇볕이 되고 싶습니다.

[워머 잼]

처음처럼!~

조금 덥게 느껴질 때 산을 오르다 만난 시원한 바람 한줄기는 추억속의 그리운 소녀를 만난 듯

참 반갑습니다. 휴일 지인들과 인왕산 자락을 걸으며 그 고마운 바람을 여러번 만났습니다.

그 어떤 끝도 늘 새로운 시작을 잉태하기에 서운함과 개운함속에 설렘과 기대감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지요. 새로운 계절,새로운 달이 다가오는 전야, 작은

긴장감이 깨운 한 주의 피로를 상큼한 밤바람이 어루만집니다.

이렇게 때와 감정,느낌들이 엉킨듯 교차해가는 휴일 밤이 깊어갑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장미꽃까지 앞세우고 떵떵거리던 계절의 여왕 5월도 끝내 마지막 잎새를 떨굴 모양입니다.

5월은 물론 그 시공간속에서 함께 땀흘린 모든 님들의 수고로움에 토닥거려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어납니다.

이제 새로운 6월입니다.

인디언 부족들은 산딸기가 익어가고 나뭇잎이 짙어지고 옥수수 모양이 뚜렷해지는 달이라 하였지요.

이 6월을 '전환점에 선 달'이라 한 주니족 사람들은 어떤 변화,어떤 전환을 생각했는지 궁금합니다.

소생을 비롯한 여러 님들께도 어떤 변화를 꿈꾸고 있는지 묻고 싶구요.  

어쨌거나 새로운 6월도 모든 님들이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누군가 말했지요.

인생속에서 사랑의 흔적을 찾아가는 것이 행복이라구요. 그런 사랑의 흔적을 스스로 만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엊그제 행복모임에서 나눈 가족등 가까운 사람끼리 나누는 사랑의

유머쪽지도 그 흔적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월요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정토회의 초파일 5부 법회는 이웃종교인들과 사회인사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마당으로 진행되었답니다. 성당합창단과 교회 집사인 성악가가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목사님과 신부님등 이웃종교 지도자들이 좋은 말씀을 나눠주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종교가 거꾸로 세상사람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즈음  종교에 시비를 하기보다는 진정한

종교인으로 살아가자며, 햇빛보다는 이를 넘어 누군가에게 따뜻한 햇볕이 되자는 한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하는 바 큽니다.  무엇보다 세상의 충고와 쓴소리에 마음을 열고 귀기울이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주말 저녁 무렵에 마음아픔에도 자신의 끼를 무한정 발휘하는 힙합보이 도운이와 10여년전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작가가 되어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일러스트 동화작가인 美肯(아름다운 긍정)

주혜씨의 '두 작가의 즐거움,사람전'에 다녀왔습니다. 아프지만 힘을 잃지 않고 즐거운 희망과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두 작가와,함께 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마음을 살짝 울린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초파일 정토회에서 만난 연등.

서로 다른 색의 연등들이 조화롭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듯이...

상대의 마음땅을 얻는데 유머보다 더 좋은 비법은 없다.

그러나 유머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아무 준비도 없이 무작정 날리는 유머는 득보다 실만 클 뿐이다.

어떤 상황에서,어떤 유머를 날려 웃음과 감동,메시지를 전달하고

마음을 얻을 것인지 치밀하게 계획하고 전략을 세워 승산이 있는

싸움을 만들어야 한다.

  최규상 지음... '대한민국 리더를 위한 유머 손자병법' 중에서

은하수가 본격적으로 밤하늘을 수놓기 시작하는 계절 여름, 그 시작인 6월과 함께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다면 언제든 우리는 

힘찬 발걸음으로 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멋진 님들을 큰 박수로 응원합니다. 얼쑤우,으랏차차입니다!~  

더 넓은 마음으로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    6.   1

            옥수동에서

               행복디자이너 & 해피비즈니스 컨설턴트  德 藏  김  재  은  드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