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면 정수사, 다인면 대곡사를 보고 단밀면에 있는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보러 가는 길.
아직 모를 심지는 않고 논갈이를 하고 있다. 의성읍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잘 다니지 않아 속속들이 모른다.
동쪽과는 다른 경치, 평화롭다는 느낌이다. 네비게이션은 산길과 논길을 가르쳐준다.
낙단보까지 왔다. 낙동강 건너는 상주시 낙동강면이다. 보이는 다리는 상주영천고속도로다.
낙단보, 건너편 둑에 금계국이 예쁘게 피었다.
마애사, 전통사찰은 아니다.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을 관리하고 있겠다.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 경북 유형문화유산
-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바위 전체 높이 213cm / 불상 높이 164cm. 낙단보 통합관리센타를 짓기 위해 공사하다가 발견.
연화좌대 문양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바위가 가진 한계 때문인가 몸과 머리는 돋을새김을 하였지만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
설명문엔 고려 초기에 새겼을 것이라 한다. 낙단보가 없는 강을 생각하면 이 바위는 절벽이다.
단북면 정안동 석조여래입상을 찾아간다. 구안계 땅에 ~, 옛날 안계현이었다는 뜻일까? 불상은 마을 안 텃밭 뒤에 있다.
정안동 석조여래입상 / 경북 유형문화유산
- 경북 의성군 단북면 정안리
불상 주위가 옛날 절이 있었다고 한다. 요즘도 신라 때 기와 파편이 나온다고 한다.
부러진 목을 붙인 흔적이 너무 선명하다. 오른손은 없어졌다.
조각 수준이나 균형미가 부족한 불상, 통일신라 전성기 때보다 빠른 시기에 만든 것으로 여긴다.
안사동 석조여래좌상 / 경북 유형문화유산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안사1리
안사1리, 마을로 들어왔지만 뱅뱅 돌았다. 네비게이션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행히 동네 아주머니가 계서 물었다. 차로 갈 수 없다고 하면 길을 가르쳐 준다.
오른편 길로 계속 오르니 작은 저수지가 나온다. 여기까지 포장, 여기서 100m쯤 걸어야 한다.
그림자 때문에 온전히 보기 어렵다.불상과 광배는 한 몸(바위 하나를 깨서 만듦)이다.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에 만든 것으로 추정, 이 불상 주위도 옛날에 절이 있었을 것이다.
안사면에 있는 전통사찰 지장사는 여섯 시 까가울 때 들었다. 비구니 주지가 쫗아내지 않아 다행.
의성읍으로 들어왔다.
문소루
고려 중기에 처음 지었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몇 번이고 중건하였다. 지금 모습은 1983년 중건한 것이다.
영남 4대 누각(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안동 영호루) 가운데 한 곳이라 한다.
의성 읍내를 흐르는 남대천, 문소루와 오른편은 의성으로 들어오는 관문, 의성교 앞에 세워져 있다.
2024년 5월 16일
군위군....의성군 구천면, 다인면, 단밀면, 단북면, 안사면. 의성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