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 : 제이슨 헤이워드, 무키 베츠
실버슬러거 :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저지
승리기여도(fwar) 순위
1. 애런 저지(nyy) : 8.2
2. 지안카를로 스탠튼(mia) : 6.9
3. 무키 베츠(bos) : 5.3
4. 브라이스 하퍼(wsn) : 4.8
5. 아비사일 가르시아(chw) : 4.2
6. 제이디 마르티네스(det/ari) : 3.8
7. 스티븐 수자(tb) : 3.7
8. 조시 레딕(hou) : 3.5
9. 도밍고 산타나(mil) : 3.3
10. 야시엘 푸이그(lad) : 2.9
11. 제이 브루스(nym/cle) : 2.7
12. 미치 해니거(sea) : 2.5
13. 맷 조이스(oak) : 2.4
14. 콜 칼훈(laa) : 2.2
15. 데이빗 페랄타(ari) : 1.8
이전 5년 1위 선수
2012 - 제이슨 헤이워드 (6.5)
2013 - 셰인 빅토리노 (5.9)
2014 - 바티스타&스탠튼 (6.3)
2015 - 브라이스 하퍼 (9.5)
2016 - 무키 베츠 (7.9)
조정득점창조력(wRC+) 순위(300타석 이상)
173 - 애런 저지
166 - 제이디 마르티네스
156 - 지안카를로 스탠튼
156 - 브라이스 하퍼
137 - 아비사일 가르시아
129 - 미치 해니거
127 - 조시 레딕
126 - 도밍고 산타나
120 - 애런 올테어
120 - 스티븐 수자
디펜시브런세이브 상위&하위
베츠(+31) 푸이그-헤이워드(+18) 스탠튼(+10)
멜키(-10) J.오수나(-9) N.윌리엄스(-9) 바티(-8)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 : 홈런(52) 볼넷(127) 삼진(208)에서 역대 신인 신기록을 작성. 각각 마크 맥과이어(49홈런) 테드 윌리엄스(107볼넷) 크리스 브라이언트(199삼진)의 기록을 깼다. 승리기여도(fwar) 8.2는 신인상이 생긴 1947년 이후 신인 야수 역대 2위에 해당된다(1위 2012년 마이크 트라웃 10.3). 트라웃에 이어 출루율 장타율 ops에서도 리그 2위를 차지했다(.284 .422 .627 ops 1.049). 그러나 리그 MVP 투표에서는 예상과 달리 호세 알투베(휴스턴)에게 완패를 당해 역대 세 번째 신인왕-MVP 동시 수상은 만들어내지 못했다(알투베 27표, 저지 2표). 201cm 127kg의 거구임에도 우익수 5위에 해당되는 +9의 디펜시브런세이브(drs)를 기록했다. 홈런더비 우승 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9월에 부활했지만(.311 .463 .889)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시 57타수 27삼진(.188)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트라웃 하퍼 브라이언트 등을 제치고 최고의 스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3년 이후 50홈런 달성자
2005 - 앤드류 존스(51)
2006 - 라이언 하워드(58)
2006 - 데이빗 오티스(54)
2007 - 알렉스 로드리게스(54)
2007 - 프린스 필더(50)
2010 - 호세 바티스타(54)
2013 - 크리스 데이비스(53)
2017 - 지안카를로 스탠튼(59)
2017 - 애런 저지(52)
지안카를로 스탠튼(27·마이애미) : 159경기 59홈런은 그동안의 기대(건강하면 50홈런)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 지난 시즌까지의 통산 성적을 162경기로 환산할 경우의 홈런수는 41개였다. 리그 2위인 코디 벨린저(39개)와는 20개 차이. 마지막 세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지 못하며 60홈런 달성에 실패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소사 맥과이어 본즈를 제외할 경우 60홈런 타자는 1927년 베이브 루스(60개)와 1961년 로저 매리스(61개) 두 명뿐이다. 홈런과 타점(132)을 쏟아내면서도 정확성을 놓치지 않았고(.281 .376 .631) 삼진 관리도 비교적 잘됐다(163개). 여기에 준수한 수비까지 선보이며 포스트시즌 탈락 팀 선수임에도 리그 MVP를 차지했다. 구단주가 바뀌고 고강도의 리딜빙에 들어간 마이애미는 10년 2억8500만 달러 계약이 남은 스탠튼(옵트아웃 행사시 3년 7700만)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스탠튼이 가고 싶어하는 팀인 다저스의 외면 속에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가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역대 홈런 1위와 2위 차이
35개(1920) : 루스(54) over 조지 시슬러(19)
35개(1921) : 루스(59) over 밥 뮤젤(24)
28개(1926) : 루스(47) over 알 시몬스(19)
27개(1928) : 루스(54) over 루 게릭(27)
20개(2017) : 스탠튼(59) over 코디 벨린저(39)
20개(1956) : 맨틀(52) over 빅 워츠(32)
무키 베츠(25·보스턴) : 최정상급 올라운드 플레이어. 두 시즌 동안 기록한 drs +63은 유격수 안드렐턴 시몬스(+50)를 제친 포지션 통합 1위다. 주루플레이 지수에서도 2016년 1위(2위 트라웃)에 이어 3위에 올랐다(1위 바이런 벅스턴, 2위 빌리 해밀턴).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와 함께 2년 연속 100타점-100득점. 팀 최초의 2년 연속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하고 2루타도 개인 최다인 46개를 때려냈다. 그러나 홈런수가 31개에서 24개로 줄며 조정득점창조력(wRC+)이 지난해 137에서 108로 낮아졌다(.264 344 .459 24홈런 26도루). 2016년 .322에서 .268로 낮아진 인플레이 타율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 작은 체구의 우익수(175cm 81kg)로서 마침 같은 포지션에 등장한 애런 저지(201cm 127kg)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브라이스 하퍼(25·워싱턴) : 리그 MVP를 차지했던 2015년(.330 .460 .649 42홈런 99타점)에 버금가는 출발. 5월30일에는 샌프란시스코 헌터 스트릭랜드로부터 '3년 묵은 보복구'를 맞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퍼는 8월8일 경기에서 만 24세295일의 나이로 통산 150홈런에 성공했는데 신기하게도 트라웃이 150호를 친 나이와 정확히 같았다. 그러나 8월13일 1루 베이스를 밟다가 미끄러지면서 당한 왼 무릎 부상으로 인해 42경기를 결장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319 .413 .595 29홈런 87타점). 그리고 서둘러 돌아온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211 1홈런 3타점). 6년차인 내년 연봉이 이미 2162만 달러에 달하는 하퍼는 시즌 후 FA가 되는 상황. 역시 1992년생인 매니 마차도(볼티모어)와 몸값 대결을 벌이게 됐다. 만 26세 FA는 텍사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처음이다.
아비사일 가르시아(26·시카고 화이트삭스) : 디트로이트 시절에 받았던 기대(제2의 미겔 카브레라)를 어느 정도 보여준 시즌. 호세 알투베(.346)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타율 2위에 올랐다(.330 .380 .506 136경기 18홈런 80타점). 8월9일 오른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48경기에서 .382를 기록하고 시즌을 끝냈다. 화이트삭스 타자가 3할3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것은 1997년 프랭크 토마스(.347) 이후 처음이다. 특히 좌완을 상대로 .424를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우완 .298). 그러나 2014~2016년 .311였던 인플레이 타율이 .392로 올랐다는 점에서 계속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내야안타가 지난해 8개에서 26개(ML 3위)로 크게 늘었다.
제이디 마르티네스(30·디트로이트&애리조나) : 아메리칸리그 57경기 16홈런 39타점(.305 .388 .630). 내셔널리그 62경기 29홈런 65타점(.302 .366 .741). 119경기 45홈런은 스탠튼(159경기 59개)과 저지(155경기 52개)에 이은 메이저리그 3위로, 부상이 없었다면 50홈런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규정타석을 체웠다면 스탠튼(.631) 트라웃(.629) 저지(.627)를 제치고 장타율 1위(.690)에 올랐을 것이다. 9월의 폭풍 활약(.396 .431 .950 16홈런)으로 애리조나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좌완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왕으로 군림했다(.376 .464 .892). 2014년 이후 1500타석 이상을 소화한 193명 중 조정득점창조력 공동 4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공격력은 이미 검증. 그러나 같은 기간 연평균 32경기 결장과 함께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drs 2016년 -22, 2017년 -5). 마르티네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희망액으로 7년 2억1000만 달러를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4-2017 wRC+ 순위(1500타석 이상)
171 - 마이크 트라웃
161 - 조이 보토
149 - 지안카를로 스탠튼
148 - 제이디 마르티네스
148 - 브라이스 하퍼
148 - 폴 골드슈미트
147 - 조시 도널슨
147 - 넬슨 크루스
스티븐 수자(28·탬파베이) : 2015년 워싱턴(트레이 터너, 조 로스) 샌디에이고(윌 마이어스)와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 온 이후 최고의 시즌.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출루율 장타율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만들어냈다(.239 .351 .459 30홈런 78타점 16도루). 2016년 대비 볼넷률을 6.6%에서 13.6%로 높이면서 삼진율을 34.0%에서 29.0%로 낮췄다. 탬파베이 취재 기자들에 의해 팀 MVP로 선정. 좌익수 코리 디커슨(27홈런 drs -1)과 우익수 스티븐 수자(30홈런 drs +7)가 수준급 장타력과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탬파베이 외야진의 관건은 지난해 105경기에 이어 올해도 98경기 출장에 그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15홈런 drs +22)의 건강이다. 26살에 풀타임 첫 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FA까지 세 시즌이나 더 남아있다.
조시 레딕(30·휴스턴) : 성공적인 정규시즌(134경기 .314 .363 .484)과 실망스런 포스트시즌(18경기 .169 0홈런 2타점). 그러나 팀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된 덕분에 해피엔딩이 됐다. 콜비 라스무스와 결별한 휴스턴이 레딕을 4년 52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고개를 갸우뚱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1년 500만 달러 계약으로 탬파베이에 입단한 라스무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중도 포기함으로써(37경기 .281 9홈런 23타점) 옳은 선택을 한 셈이 됐다. 라스무스가 2015-2016년 휴스턴에서 기록한 삼진률이 30.5%였던 반면 레딕의 올 시즌 삼진률은 13.3%였다.
도밍고 산타나(25·밀워키) : 30홈런 85타점(.278 .371 .505)을 기록하고 에릭 테임즈(31홈런 63타점) 트래비스 쇼(31홈런 101타점)와 함께 올 시즌 밀워키 타선을 이끌었다. 타율과 출루율은 팀 1위. 196cm의 장신으로서 발이 빠르지 않음에도 15개의 도루를 만들어냈고 볼넷도 많이 골라냈다(73개). 2015년 7월 밀워키는 카를로스 고메스와 마이크 파이어스를 휴스턴으로 보내고 산타나(25) 조시 헤이더(23) 브렛 필립스(23)를 받아왔다. 고메스가 휴스턴의 뒷통수를 치고(부진→방출→텍사스 이적→대활약) 파이어스가 논텐더 방출을 당한 반면, 밀워키가 크리스 세일(보스턴)의 '테크트리'(불펜 데뷔 후 선발 전환)를 타게 하고 있는 헤이더는 불펜 3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의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필립스도 트리플A 105경기에서 .305 .377 .567를 기록하는 가능성을 보였다. FA까지 무려 4년이나 더 남아 있다.
야시엘 푸이그(26·LA 다저스) : 2013년 첫 시즌에 기록했던 19홈런 11도루(104경기)의 개인 최고 기록을 28홈런 15도루(152경기)로 업그레이드. 타율은 .263로 지난 시즌과 같았지만 출루율을 .323에서 .346로, 장타율을 .416에서 .487로 높였다. 인플레이 타율이 통산 기록(.324)보다 크게 낮은 .274였음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더 높은 타율을 기대할 수 있다. 제이슨 헤이워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함께 최종 3인에 올라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기대했지만 수상은 불발. 그러나 타석 주루 수비에서 한결 침착해진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감정을 억제하지 않기로 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듯. 파울 후에는 방망이를 핥고 홈런 후에는 터너 워드 타격코치에게 키스 세례를 퍼붓는 루틴이 생겼다.
제이슨 헤이워드(28·시카고 컵스) : 4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골드글러브 수상. 그러나 무키 베츠(보스턴)의 등장으로 인해 '독보적인 수비의 우익수'라는 평가는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됐다. 2016년 규정타석 146명 중 143위였던 조정득점창조력은 71에서 88로 상승(.259 .326 .389). 그러나 이 역시 올해 400타석 이상을 소화한 218명 중 179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연봉이 2800만 달러인 타자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문제는 타구의 질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애런 저지는 네 개당 하나의 타구가 배럴 타구였던 반면(25.7%) 헤이워드는 4%에 불과했다. 지난해 맺은 8년 1억8400만 달러 계약이 6시즌 더 남아 있으며(잔여 1억3420만) 2018시즌과 2019시즌 후에 쓸 수 있는 옵트아웃을 행사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호세 바티스타(37·토론토) : 2018년 상호 옵션과 2019년 자동실행 옵션이 포함된 1년 1850만 달러 계약을 맺을 때까지만 해도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허전함을 달래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157경기에서 23홈런 63타점(.203 .308 .366)에 그치며 토론토 입단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5.4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1.4였던 승리기여도는 -0.5를 기록. 결국 쓸쓸한 모습으로 토론토를 떠나게 됐다. 2010년 54개, 2011년 43개를 쏘아올렸던 바티스타로서는 홈런의 시대가 너무 늦게 온 것이 아쉽게 됐다.
바티스타 wRC+ 변화
2010 - 165
2011 - 181
2012 - 137
2013 - 135
2014 - 160
2015 - 148
2016 - 122
2017 - 80
카를로스 곤살레스(32·콜로라도) : 올해가 크게 실망스러웠던 또 한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fwar -0.2 wRC+ 84). 9월의 질주는 실로 무시무시했지만(.377 .484 .766) 그 전까지의 부진이 너무 깊었다(8월까지 .239 .308 .356). 포스트시즌에 도전했던 콜로라도로서는 곤살레스의 부진이 무척 아쉬웠다. 올 시즌의 부진에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선수. 트로이 툴로위츠키(토론토)보다 더 오래 콜로라도에서 뛴 곤살레스는 7800만 달러를 받은 지난 9시즌 동안 승리기여도 23.1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 본인의 스윙을 되찾은 점, 수면전문의로부터 도움을 받고 나서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내년 시즌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콜로라도와의 재계약 또는 보스턴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추신수(35·텍사스) : 개인 타이 기록에 해당되는 22개의 홈런과 2013시즌 후 가장 많은 12개의 도루. 팀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2루타수가 급감했고(2015년 32개, 2017년 20개) 타율(.261) 출루율(.357) 장타율(.423)에서도 아쉬움을 남기고 시즌을 끝냈다(wRC+ 107). 텍사스 입단 후 네 시즌 동안 기록한 승리기여도는 2013년 한 시즌(5.5)보다도 적은 5.1(2014년 0.2, 2015년 3.6, 2016년 0.5, 2017년 0.8). 수비에서의 감점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텍사스는 우익수로서 75경기, 지명타자로서 65경기를 소화한 추신수에게 내년 시즌부터는 1루수도 맡기게다는 계획. 지역 언론에서는 트레이드를 희망하고 있지만 성사가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2018년 2000만 달러, 2019년과 2020년 2100만 달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