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초롱빛나리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소녀의 실종은 한때 한국 국민들과 매스컴의 최대 관심사였다.
집 근처의 백화점 스포츠센터에 위치한 어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박초롱초롱빛나리가 유괴되었다.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범인은 20대로 보이는 한 젊은 여성이었다.
수사팀은 추적을 통해 범인이 세 번째 협박 전화를 건 장소가 서울 명동의 한 커피숍이라는 것을 알고 형사대를 보냈다.
당시 커피숍 안에는 손님 13명이 있었고 경찰은 그들을 상대로 심문을 했는데 그 중의 하나였던 만삭의 임산부는 상황을 고려해 지문만 채취했다고 한다. 그러나 바로 그녀가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범이었던 것이다.
만삭의 몸이었던 전현주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박초롱초롱빛나리의 예쁜 외모를 보고 부잣집 딸로 판단해 '재미있는 곳에 가자'고 꼬여 사당동에 있는 남편의 사무실로 데려가 수면제 세 알을 먹이고 밤 11시경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한다.
아이를 유괴한 직후에 살해해놓고도 살아있는 것처럼 꾸며 부모에게 2000만 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했으며 또한 아이를 살해한 후 집에서 파티까지 벌인 잔인한 살인마가 중산층 가정에서 성장하여, 대학까지 나오고 출산을 불과 1개월 앞둔 만삭의 임산부였다는 사실은 전국민은 물론이고 경창들까지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첫댓글 저 아가 컷으면 지금 맷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