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딜로이트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인하 예상… 주택 시장 개선 기대”
딜로이트 캐나다(Deloitte Canada)가 내년 캐나다 경제가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연방 중앙은행이 내년 2025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3% 이하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28일 발표한 가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말까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3.75%로 하락하고, 2025년 중반에는 중립 금리(neutral rate) 수준인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립 금리는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을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수준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고용 시장이 다소 둔화되고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대출 재융자 시 높은 금리 부담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던 데자르댕 딜로이트 캐나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차입 비용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경제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고금리 환경에서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 지표들은 여전히 확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고용 시장의 둔화는 있으나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8월 기준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율은 2%로 하락하며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는 7월의 2.5%에서 하락한 수치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높은 금리로 인해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딜로이트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 중반 2.75%로 예상되는 중립 금리는 팬데믹 이전의 평균 금리 수준보다 높은 수치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경제 성장세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자르댕 수석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은 비용 상승을 초래하여 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의 불안정, 미•중 무역 갈등 심화, 2024년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임을 지적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캐나다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딜로이트는 내년부터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 측은 “2025년에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모두 하락하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경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금리 인하가 고부채 가구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출 증가와 주택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25년에 이르러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딜로이트는 주거 비용, 특히 부동산 임대료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리 인하가 건설 활동을 촉진하여 2025년까지 주택 건설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여전히 캐나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주택 구매력이 회복되지 않아 주택 시장의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데자르댕 수석은 “캐나다는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높은 주거 비용 문제를 겪고 있다”며 “단기간 내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근본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주거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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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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