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과 사랑의 주 하나님.
주님께서 주신 날 속에서 살다가, 오늘 주일을 맞아 저희들 또 이렇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한 주간 별 일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 드리고 반가운 얼굴들과 오늘 이렇게 만나서 인사할 수 있는 것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짧은 가을이 저물고, 어느새 유래 없는 폭설이 내리며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겸허이 받아들이되, 그 속에서 탈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 함께 하시옵소서.
주님,
저희 생명사랑교회를 위해 기도 합니다.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이 교회 안에서 주님을 믿으며 성장하고, 신앙을 나누었던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고, 다가오는 새로운 날들을 기다리며 맞을 준비도 하게 하시옵소서. 여러 사람들이 애쓰고 힘을 모아, 목사님 청빙을 추진하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우리들의 기도가 이어져 새 목사님을 모시는 일에 진심을 다하게 하시고, 온 교우들이 설렘과 기대로 맞이 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동안 애쓰신 목회자님들도 기억하시옵소서. 좋은 교역자들이 계셔서 큰 무리 없이 우리들의 계획을 진행하게 하시니 참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의 앞날도 주님께서 지켜주시옵소서.
주님,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지키고 헌신하는 우리 교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물질로 시간으로 혹은 아이디어와 노력봉사로 교회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우리 모두가 바로 마태, 마가 혹은 요한 공동체입니다.
세상 변화를 받아들이되 휩쓸리지 않고, 명랑하되 고통을 기억할 줄 알고, 사랑하되 불의를 거부할 줄 아는 참 그리스도 인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런 교회가 되게 하시옵소서.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 달이자,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대림절의 시작 달입니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마음으로 다가오는 시간을 맞게 하시고 한 해 마무리 잘 하게 하시옵소서.
모든 말씀 주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