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부산대병원 정규직,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함께 출근선전전을 진행하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18일 제4차 파업을 진행하고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참석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부산대병원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는 목소리가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시작한 정재범 부산대병원지부장의 단식농성이 7월 18일로 22일 되었다. 함께 단식을 시작했던 손상량 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은 심각한 저혈당 증세로 인해 단식 15일 만에 응급실로 옮겨졌다.
부산대병원 직원 3300여명은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매일 아침 부산대병원 정규직,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함께 출근선전전을 진행하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릴레이 동조단식단을 꾸리고 함께 곡기를 끊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7월 6일부터 단식을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18일 제4차 파업을 진행하고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참석한다. 부산대병원 노동자의 헌신적인 투쟁에 부산시민사회단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부산대병원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동조단식을 시작했다. 16일에는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현장을 방문하여 노사 면담을 진행하였다.
보건의료노조는 16일 성명서를 발표하여 재차 부산대병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이 88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내놓은 컨설팅 연구용역 결과는 결국 돈벌이 자회사를 차리기 위한 명분 만들기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자회사를 만들기 위한 명분용으로 작성되고, 왜곡과 억측으로 가득 찬 엉터리 컨설팅 결과보고서는 용도 폐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산대병원은 공공성에 역행하는 돈벌이 자회사 추진의도를 전면 폐기하고, 노사합의와 정부방침에 따라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접고용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7월 17일 교육부를 면담하면서 직원들의 서명지와 유은혜 장관께 드리는 글을 전달하였으며, 교육부적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7일 투쟁본부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부산대병원에서 전국의 노조간부들과 함께 “제3차 보건의료노조 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3차 결의대회 이후에도 변화가 없을 시에는 전면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며, 정규직지부의 임단협 교섭과 연계한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매일 아침 부산대병원 정규직,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함께 출근선전전을 진행하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로비 집회 모습 (사진=보건의료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