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드라마, 미스터리 영화로
1990년대 사회상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당대에 횡행했던 학력차별, 성차별을 다루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잘 살려서 재미있게 보았네요.
감동도 충분합니다.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폐수 사건은
1991년 3월, 두산전자의 페놀 원액 저장 탱크 파이프가 가열되어
30t의 페놀 원액이 낙동강에 유출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결말이 판타지 같다거나 억지 같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이종필 감독에 의하면
"이 파이팅의 끝은 설령 판타지일지언정 신나고 유쾌한 승리의 서사가 되길 바랐어요."
라고 하네요.
악인이 승리하는 쪽으로 영화가 끝났다면 내내 유쾌하지 못하고 찜찜했을 텐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결국 해피엔딩이 되어 다행입니다.
고졸자들의 인간 승리,
정의로운 사람들의 인간 승리,
용감한 여성들의 승리^^
첫댓글 저도 이거 봤어요. 개인적으로 고아성과 이솜 연기자가 좋아서 봤는데
꽤 재밌더라고요.
우리나라 영화가 굉장히 다양하구나 생각했어요.
할리우드 영화보다 자국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가 거의 없다면서요?
그중 우리나라가 자국영화 많이 보는 나라중 몇등안에 든다던데....
퀄리티가 그럴만하지요.
이거 오래 전에 찜해 놓고 이제야 봤는데 괜찮더라구요.
혹시 시간 낭비일까 봐 망설였거든요. 연기도 잘 하고, 스토리도 꽤 탄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