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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개스님이 하안거를 지내시는 삼선암으로 개구리들 모여 나섭니다 더위는 식을줄 모르는데 어찌 공부하시능가 ....
이 삼선암에 바닥온도가 40도를 넘는것 같은데 선방 스님은 큰기침 한번 없이 참선에 드실 준비를 하시나 봅니다 점심 공양을 마치시고 공부에 드실 시간이라 새도 날다가 살살 걸어갑니다
그런데 이 자박짜박 거리는 발소리는 누구란 말인공 가만가만 걷지도 않고 거으 백키로나되는 무게로 밟아대니... 우애커나 이렇게 참배할수 있음에 감사 할수밖에 없네용
부처님도 살풋 미소를 지어 주십니다 뭐가 짜다리 이삐다꼬 그라시것냐 만은 ... 그래도 여기가 오딘데 잘왔네 반겨주심는것 같은 기분으로 풀썩대며 참배를 합니다
이 그림으로 봐선 다음생이 쪼매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우짜노 지은죄 용서 해달라꼬 싹싹 빌어야지요
이 삼선암은 비구니 참선도량이라 입구서부터 마루바닥까지 먼지하나없이 맑은 광목천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이렇게 지장보살님께 참배를 합니다 살아서 다못한 미련퉁이를 용서를 구합니다
그랫뜨만 부처님의 살그랑한 미소가 나옵니다
관세음보살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이 좋은날 참배를 할수있게 해주심에 감사 합니다
이 마루 바닥이 이만큼 비칠라카면 하루에 몇번을 딱아야 .... 아마도 감사스님은 부지런히 딱아서 얼굴이 빤닥빤닥 하도록 하시라 카고도 남을것 같았습니다
노보살님은 아직 공부가 끝나지않아서 편안히 마무리를 하시고 조용히 나섭니다
헛~ 이게 뭔일이요 주지스님이 국시 삶아 주시다카네요
지금 참선을 알리는 시각인데 염치불구하고 스님 사진을 찍었습니다 최송합니다
주지스님께서 점심 안묵었쩨 물으시고 바로 물 올렸으니 국시 한그릇 하고 가라 하시네요
아마도 주지스님께서 착각을 하셧나 봅니다 다른 보살님으로 착각을 하시고 잘해주셧으니 그냥 먹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부처님도 그랴 이것도 니복인께롱 잘먹고 가면 된다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공양주보살님도 주지스님 국시하나는 일품인데 어찌 ....
평소에 지은복이 보통은 아니신가 봅니다 말을 하시네요 그런것 아니라꼬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용왕님도 살펴주시고
산신령님도 살펴주시니 어찌 이보다 더작은 빽이 있으랴~
든든하게 먹은 국수 내것이 아니더라도 조왕신님이 굽어 살피셔서..
여기는 공양간 입니다 이 관음도를 보면서 모개스님도 공양을 하셧으랴~
번개처럼 둘둘말아 후리릭 넘겨버린 국시는 언제 배꼽으로 튕겨져 나올라꼬 합니다
배는 부르고 스님 선방에 수행 참선 시간에 다소곳하게 놓여진 신발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얼마가 지나고나면 포행하시는 시간까정 기다려보고 싶었지만 그냥 발걸음을 들고 나섭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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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고나 재미있게 쓰셨네요. ^^ 혼자 키득키득우습니다.
선암 부처님과 불보살님 참배 잘하고 정갈하게 담드어진 사찰 잘 구경했습니다.
구경하면서 글 읽으면서 입이 찢어져 귀에 걸렸네요.
비소리에 음악이 모개스님을 몬만나고 오셔서 그런지 쓸쓸하게 들리네요.
참선수행하시는 스님의 향기만 맡고 오셔도 좋으시겠습니다. 그런데 주지스님이 끓여주시는
국수를 배꼽으로 나오도록 드시고 오셨다고하니
상상하다가
감사해요._()_
정신없는글을 잼나게 읽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용천 해인사에 삼선암 처음 들어봅니다. 신처사님 국시먹고도 구수한 숭늉냄새가 납니다.
언제 신처사님은 원효대사나 진묵대사 처름 국시 한그릇을 먹어보라 하면서 현판 날리듯이
쑤~웅 부산 우리집으로 날릴날이 올지, 지금보다도 더 전국 사찰참배를 많이 하셔서 많은 법공양을 하시면은 될성도 싶은데.ㅎ.
덕분에 삼선암 참배를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김종랑 감사 합니다
자잘한 마음의 자랑질을 읽어 주심에
감사할뿐 입니다
여름날 번개불 번쩍이며 먹구름 속의 천둥 울어예는 배경음악 선정을 너무나 잘 하셨네요 ~
하안거 철나시는 선방스님들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용천님 떠올리며....
재미난 글에 나도 몰래 웃느라 배시시 눈이 작아졌지만
괜시리 마음 한켠이 뭉클해집니다 ~ 나무아미타불 ~
가심 아픈 이야기를 어찌 즐겁따 하실꼬 ...
내꺼도아닌 내국시를 먹꼬
산방스님의 매서운 논초리 받아가며 무삼히도 사진을 찍었는데용
용천거사님의 재치만치의 글담과 위트에 또 웃음 빵~입니다.
해인사에 거처하신 불보살님들 모두도 껄껄껄 웃으실줄 압니다.
사람마다 가지는 능력이 다 따로 있다는데
아마도 용천거사님의 재치만점의 글담과 그림솜씨가 그러한가 봅니다.
또 숨은 재주 많으신줄 압니다만
암튼, 여러사람에게 웃음을 주는 큰 재능보시에 늘 감동과 박수입니다.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에 잘 어울리는
배경음에 힐링의 꼬리표를 달고갑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_()_
이 음악 쭐구댕이는 솔내음님이 가져다 놓으신것을
고구마 쭐구댕이를 땡겨오듯
알캥이만 쏙 뽑아왔습니다
해인사 삼선암 유리같은 마루바닥이 인상깊습니다.
사진으로도 너무 반짝입니다.
우리마음도 닦으면....
참배드리고 갈수 있어 고맙습니다.
많이도 흘린땀 언제쯤 닦아드릴수 있을런지?
아마도 안거기간동안에
감사하시는 스님이 그렇게 맹글어 놓으신것 같아요
너무 단호하시고 무섭게 하셧습니다 그래도 제가 볼땐
배려가 가득하신 스님으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