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만 움직여도 고혈압은 낫는다
저자 가토 마사토시
출판 더난출판사
발매 2018.01.10.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은 유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으나 언제부터인가 워낙 많은 사람들의 질병으로 자리 잡아서 유전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나이가 들면 체력이 약해지고 여러 성인병에 걸린다고 한다. 이 말은 어떤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여러 노력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데이비드 A.싱클레어는 <노화의 종말>에서 '노화는 질병이다'라고 정의한 바가 있다. 저자가 이 말을 할 때는 세상의 반응에 대해 우려를 했는지 지금은 이 말이 범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나이가 들어서도 청년 못지 않은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사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성인병 극복 사례도 나오고 있다.
[책] 노화의 종말, 데이비드 A.싱클레어 / 매슈 D.러플랜트 (2021/12)
우리는 '늙음'에 대해 당연히 생각한다. '생로병사'는 우리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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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히려 저혈압에 가까우나, 가족이 고혈압이다 보니 고혈압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골랐고, 앞으로 고혈압과 당뇨병과 관련해서 몇 권 더 읽어볼 생각이다. 고혈압 약은 한번 복용을 시작하면 평생 먹는다는 말이 있고, 의사들은 아무 부작용이 없다고 하나 나는 '부작용없는 약은 없다'는 주의다. 가능하면 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편이기도 하다.
<하루 5분만 움직여도 고혈압은 낫는다>는 읽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얇은 책이다.
저자 가토 마사토시는 제약회사에서 연구, 개발하면서 의료현장의 문제점을 깨닫고 약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는 식사, 운동, 마음관리가 그 해법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독자적인 의학으로 많은 지지를 받으며 유명인들의 맞춤케어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을 고치기 위해서 혈압약과 저염식 식사를 대표적으로 꼽고 있다. 대게 약은 병을 고치기 위한 것인데, 현재의 약은 치유는 하지 못하고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을 끝없이 처방하고 있다.
이 책은 고혈압 극복을 위해 2가지 방법을 추천하는데 하나는 강압 지압이고 또 하나는 강압 스트레칭이다.
강압 지압은 뇌와 자율신경을 자극해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이고, 강압 스트레칭은 심폐기능과 혈관의 유연성을 되돌려 혈압 상승을 막는 원리이다.
다음은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강압 지압
합곡 :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 만나는 지점에서 집게 손가락 옆면에 약간 움푹 들어간 곳. 눌러서 밀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지압. 5초간 숨을 뱉으며 힘을 주고 5초간 숨을 마시며 힘을 뺀다 (5회)
인영 : 울대뼈 기점으로 좌우 양쪽으로 손가락 2개 폭만큼 떨어진 곳. 눌러보면 맥박이 느껴진다. 숨을 내 뱉으면서 5초간 천천히 누른 후 다시 숨을 들이마시며 5초동안 조금씩 손으로 뗀다. (5회)
천주 : 목과 뒤통수 만나는 경계, 5초 동안 숨을 뱉으며 엄지 손가락으로 밀어올리고 5초동안 숨을 마시며 힘을 뺀다 (5회)
내관 : 손목 안쪽 가로 주름 중심에 약손가락을 대고 팔꿈치 쪽으로 손가락 3개만큼 폭을 잰다. 팔 안쪽 정중앙. 엄지손가락을 대고 5초간 내쉬며 힘을 주고 5초간 마시며 힘을 뺀다. (5회)
노궁 : 손바닥 중앙 조금 위, 주먹 쥐었을 때 가운뎃손가락과 약손가락 사이, 5초간 내쉬며 힘을 주고 5초간 마시며 힘을 뺀다 (5회)
■ 강압 스트레칭
가슴 스트레칭 : 양손을 등 뒤로 깍지 끼고 아래로 뻗기
등 스트레칭 : 통나무 끌어안듯 깍지 끼기 -> 무릎을 가볍게 구부리고 어깨를 앞으로 내밀기
옆구리 스트레칭
허리 스트레칭 : 발바닥을 마주대고 앉아서 손바닥을 집어넣고 양손을 위로 들어 올리면서 몸을 앞으로 굽히기
다리 스트레칭 :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반대쪽 무릎으로 바닥 짚기 -> 앞으로 체중 싣기
배 스트레칭 (코브라 자세) : 엎드려 누워서 바닥에 턱 대기 -> 팔꿈치를 펴서 천천히 상반신 일으키기
호흡기관 스트레칭 (고양이 자세) : 엎드려서 아래 보기 -> 등을 동그랗게 말아 올리기 -> 등 젖히고 위쪽 보기
심폐기관 스트레칭 : 제자리 뛰기, 투명 줄넘기
■ 고혈압의 기준 (일본 기준)
1960년대에는 최고혈압=연령+90 을 기준으로 고혈압을 진단했다. 그러나 다양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 세계 연구자의 논의를 통해 고혈압 기준치가 낮아지거나 개정이 되어 2000년도 기준으로 140/90 이상이 되어 고혈압 환자가 급증했다.
혈압은 나이가 들면 심폐기능 저하와 혈관 경화로 자연스럽게 높아지므로, 최고혈압이 연령+90 범위 안에 있으면 괜찮으나 이를 벗어날 경우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혈압 그 자체는 질환이 아니다. 혈압이 올라간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약으로 혈압을 내리는 것은 원인은 모른 채 증상을 지워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으므로 혈압약을 쓰는 쪽이 더 위험할 수 있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당장 아무 일이 없어도 언젠가 심장, 뇌, 혈관 등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므로 아무에게나 고혈합이라는 병명을 붙일 것이 아니라 중대한 질환이 생길만한 환자를 가려내는 것이 우선이다.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의 수치가 너무 낮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오구시 요이치 교수팀의 검증 결과 160/100까지는 치료할 필요가 없고 약물로 조절하는 수치는 20정도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 주의해야 할 위험한 고혈압 유형
혈압이 갑자기 오르는 경우 (예 130-> 150, 160)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 (뇌경색 발생 전 초기 증상)
손발이 저린 경우 (부정맥이 발생하면 혈액 덩어리, 혈전이 손발의 말초동맥을 막아 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음)
숨쉬기 힘들고 얼굴에 열이 오름
몸이 붓는다 (신장에 이상이 생긴 경우)
지인들의 의견 (얼굴색이 안 좋아, 요즘 피곤해?)
고혈압은 약으로 낫지 않는다
문제는 '혈압약은 언젠가 먹어야 하는 약'이라는 생각을 심어놓는 의사에게 있다. 뇌질환이나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법한 고혈압이라면 혈압약은 중요한 치료법이나, 그외의 경우는 기준치를 넘었다는 이유로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혈압약
혈압약을 먹으면 강제로 혈액이 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힘이 약해지므로 머리가 멍하고 기운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 상태가 몇년이나 계속되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칼슘길항제 : 혈관을 수축시키는 칼슘이온 활동을 억제 / 부작용 : 두근거임, 두통, 안면홍조, 부종, 변비
ARB : 안지오텐신II 활동을 억제 / 부작용 적은 편, 임신 및 수유 중 사용금지, 신장장애시 신중하게 투여
ACE억제제 : 안지오텐신II 생성 막음 / 부작용 : 마른기침, 드물게 혈관신경성 부종
이뇨제 : 염분 배출 / 부작용 : 저나트륨혈증,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 등
과거 ACE억제제가 사용되었으나 특허만료가 다가와서 ACE억제제가 안겨주는 막대한 이익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제약회사는 다음 돈줄로 ARB를 개발한 후 안전하고 효과가 탁월한 약품으로 대규모 홍보전을 펼쳤다. 그 결과 의료계는 ARB가 가장 기본적인 혈압강하제가 되었다.
■ 저염식
소금은 우리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소금이 부족하면 입마름, 두통 구역질, 혈압저하, 현기증, 권태감, 무기력증 등이 발생한다. 우리 몸에는 과잉 염분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무턱대고 염분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신경써야 할 점은 어떤 소금을 섭취하는 가 하는 점이다. 천일염에는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이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다. 다양한 미네랄 중에서도 여분의 나트륨을 배출해 주는 칼륨 함유가 굉장히 중요하다.
■ 좋은 습관
생활습관병의 90퍼센트는 운동부족으로 생긴다.
혈압강하제는 식재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고등어, 은연어, 방어, 톳, 다시마, 쇠고기 사태, 돼지고기 등심, 껍질 제거 닭 가슴살, 시금치, 토란, 고구마, 감자, 단호박, 참마, 골든 키위, 바나나, 멜론 등)
천연 이뇨제인 차를 마신다. (홍차, 녹차)
천연소금으로 바꾼다
육류를 섭취해 혈관과 근육의 젊음을 되찾는다 (돼지고기)
뇌에 작용하는 강압 아로마로 마음의 피로를 푼다
간단하게 혈압을 내리는 좌선 호흡법
남자는 소리치고 여자는 수다를 떤다 (스트레스 해소)
아침과 밤에 혈압을 잰다 (연령+90 범위 내면 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