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0티어 캐릭터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을 업데이트했다. 챔피언스 미팅의 전 종목을 소화하는 팔방미인이고, ‘이 캐릭터는 꼭 얻으세요!’라는 고수들의 조언이 끊이질 않는다. 다만, 신규, 복귀 유저라면 캐릭터를 얻어도 잘 육성하기 힘들다. 이에 국민트리는 최근 기초 육성론을 갈무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인자 계승을 통한 스킬 습득 공략을 정리했으니 본문을 통해 확인하자.
인자 계승마 선택의 3요소 ‘적성 – 스탯 – 스킬’
우마무스메 육성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이 계승마 선택이다. 자신과 친구의 우마무스메를 포함해 총 2명을 고른다. 초보자라면 생소한 기능이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사실 매우 간단한 시스템이다. 알아둘 건 해당 계승마를 채용했을 때의 적성과 스탯 보너스, 계승 스킬이다.
각 요소는 육성 준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승마를 고르면 거리, 각질 등의 적성이 변하며 스탯 보너스가 붙는다. 계승 스킬은 화면 상단의 버튼을 눌러 확인하면 된다. 해당 우마무스메에게 배울 수 있는 고유, 일반 스킬 목록이 쭉 나온다. 자세한 건 위 이미지를 참고하자.
계승마를 선택할 때 눈여겨볼 요소를 하나씩 짚어보자. 먼저 가장 쉬운 보너스 스탯이다. 우마무스메의 스탯에는 성장률 개념이 있다. 트레이닝으로 스탯을 높일 때 성장률만큼 보너스를 얻는다. ‘이 우마무스메는 특정 스탯을 올리기 쉽다’라는 평가는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베스트는 성장률이 스피드와 파워, 스태미나에 붙는 것이며 성장률과 육성 목표 구성에 따라 우마무스메의 육성 난도가 갈린다.
인자 계승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적성과 스킬 때문이다. 우마무스메 육성은 주어진 시나리오에서 캐릭터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성이다. 당연히 캐릭터마다 적성과 육성 목표가 다르다. 문제는 적성과 육성 과정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 점이다. 이 부분을 잘 드러내는 게 골드 시티와 에어 그루브다. 골드 시티의 타고난 적성은 마일이다. 하지만, 그녀의 육성 목표는 대부분 중장거리다. 그래서 스펙만 본 후 ‘얘는 마일 주자로 키워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면 큰일 날 수 있다.
에어 그루브는 우마무스메 마개조의 대표 사례다. 원래 에어 그루브의 적성은 마일, 중거리 경기다. 그러나 고유 스킬이 단거리 경기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에 계승마로 단거리 인자를 높여 고성능 단거리 주자로 활용하는 게 인기다.
마개조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타고난 재능과 다른 종목을 소화하거나 특정 콘텐츠 참가자를 키우기 위해서다. 전자의 좋은 예시가 앞서 언급한 골드 시티다. 후자는 엔드 콘텐츠인 챔피언스 미팅 참가 선수가 해당한다. 챔피언스 미팅은 오픈하기 앞서 경기장 정보를 제공하고 여기에 맞는 선수를 육성한다. 선수 선택 기준은 주로 고유 스킬 성능이다. 우수한 스킬을 지녔다면 적성이 다른 주자도 마개조해서 채용한다.
계승마를 통해 서포트 카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상적인 우마무스메 육성 과정은 URA 파이널스에서 숙련도를 높이고 아오하루배로 넘어가는 것이다. 나중에 나온 육성 시나리오가 더 강한 우마무스메를 키우기 좋아서다. 필수 서포트 카드가 부족해도 육성 완료 시 저점 차이가 상당하다.
하지만, 아오하루배 육성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필수 서포트 카드 픽업이 끝났고 카드 조합이 무척 단조롭다. 여기서 쓰는 카드는 잘 쳐줘야 8종 정도다. 여기서 이슈가 발생한다. 서포트 카드 선택지가 좁아 원하는 스킬을 배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URA 파이널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가르치고 싶은 스킬이 많은데, 서포트 카드 슬롯이 부족한 순간이다.
이럴 때 해결책이 되는 게 계승마다. 계승마를 잘 활용하면 서포트 카드 없이 스킬을 배울 수 있다. 계승할 수 있는 건 3성 이상 우마무스메의 고유 스킬과 일반 스킬이다. 이때 계승마와 해당 캐릭터 육성에 사용한 계승마, 흔히 말하는 조부모 말의 스킬도 계승 가능하다.
가령 위 이미지의 메지로 라이언은 심볼리 루돌프와 오구리 캡을 계승마로 설정하고 키웠다. 따라서 이 캐릭터를 계승마로 쓰면 ‘메지로 라이언 – 심볼리 루돌프 – 오구리 캡’의 인자와 스킬을 계승할 수 있다. 이는 스탯과 적성 등 다른 인자 계승에도 적용되니 이번 기회에 알아두자.
이제 스킬 계승 과정을 알아보자. 스킬 계승은 육성 시작과 클래식급, 시니어급 4월 전반의 인자 계승 이벤트 때 이뤄진다. 육성을 시작할 때에는 메인 계승마의 스킬 힌트를 얻는다. 일반 스킬과 조부모 말의 고유 스킬은 인자 계승 이벤트 때 랜덤하게 힌트를 얻는다. 이때 하얀 인자의 별이 많으면 획득할 확률이 높다.
계승마를 키울 때에는 이런 스킬을 꼼꼼하게 따져서 골라야 한다. 베스트는 다른 우마무스메가 배웠을 때 효율이 높은 고유 스킬 소유자다. 대표적인 예시가 위 이미지의 메지로 라이언과 도베르, 세이운 스카이다. 라이언과 도베르는 선입, 추입마와 상성이 좋은 고유 스킬을 지녔다. 그래서 해당 각질 주자를 키울 때 필수 계승마로 꼽힌다. 이 가운데 라이언은 태생 1성이므로 재능 개화는 필수다.
세이운 스카이의 앵글링×스키밍은 도주마의 필수 스킬이다. 각질에는 저마다 이상적인 경기 운영 방식이 있다. 도주마는 초반에 치고 나가 다른 선수와 거리를 벌리고 그들로 하여금 지구력 소모를 유도한다. 이렇게 거리를 유지해 1착하는 걸 노린다. 하지만, 후반에는 속도를 내기 어려워 뒷심이 약하다. 이를 해결하는 게 앵글링×스키밍이다. 경기 종반에 가속력을 높여 뒷심을 챙겨준다.
일반 스킬은 계승마에게 가르치고 육성 종료 후 인자가 잘 나오길 기도하면 된다. 이때 부모 말이 해당 스킬 인자를 보유 중이라면 금상첨화다. 이를 응용하면 인자 계승 전문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서포트 카드의 스킬만 신경 써서 조합을 짜면 된다. 남은 건 좋은 인자가 나오도록 반복 육성을 하면 끝이다. 원하는 인자 조합이 나오길 응원하는 바이다.
계승마용 서포트 카드 선택 기준, 주류 카드로 못 배우는 걸 고르자
계속해서 일반 스킬 계승에 대해 알아보자. 계승마를 통해 서포트 카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니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무작정 아무 스킬이나 가르치는 건 비효율적이다. 이상적인 진행 과정은 ‘키울 우마무스메 선정 – 해당 캐릭터에게 스킬을 물려줄 계승마 육성’ 순서다. 계승마에게 스킬을 가르쳐 핵심 캐릭터의 서포트 카드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계승마용 서포트 카드 선정 기준은 이것만 기억하자. 핵심 캐릭터가 쓸 서포트 카드로 못 배우는 스킬 소지 여부다. 설명을 위해 0티어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 이미지를 준비했다. 우마무스메를 육성할 때 무조건 투입하는 카드다. 자연스레 핵심 캐릭터는 이 카드가 가르쳐주는 스킬을 배울 확률이 높다. 그러니 계승마에게 위 이미지에 표기된 스킬을 가르칠 필요는 없다.
우선도가 높은 건 ‘여름 우마무스메’ 같은 패시브나 획득 경로가 까다로운 스킬이다. 키울 우마무스메의 정석 서포트 카드 세팅을 확인하고 이걸로 못 배우는 스킬을 배우는 게 이상적이다. 막 언급한 여름 우마무스메를 떠올리면 된다. 이 카드를 가르쳐주는 건 SR과 R 등급 후지 키세키 카드 뿐이다. 육성마용 스킬로는 성능이 부족해 평소에는 쓰지 않는다. 그러니 계승마에게 여름 우마무스메를 가르치고 핵심 캐릭터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게 정석이다.
※ 우마무스메 공략부터 드립까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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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감사합니다 좋은 공략글 잘보고가요^^ 뉴비같은 복귀유저한테 너무 좋은 정보네요 열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