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불식 일사족지오육
道家不食 一四足之惡肉
'일사족(一四足)'은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 중 수덕문(修德文)에 나오는 구절인 '도가불식 일사족지오육(道家不食 一四足之惡肉)'의 일부로, 네 발 가진 짐승의 나쁜 고기(주로 개고기)를 먹지 말라는 음식 금기를 뜻한다.
수덕문의 관련 구절 및 의미
.원문: 道家不食, 一四足之惡肉뜻: 도를 닦는 집안(도가)에서는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곧 네 발 가진 짐승의 부정한 고기이다.
설명: 여기서 '일사족(一四足)'은 한 마리의 네 발 짐승, 즉 개를 의미하는 것으로 널리 해석되며, 동학 창시 당시 수운 최제우가 수도자들에게 육식과 심신 정화를 위해 삼가도록 가르친 규율이다.
[神通考]를 신통하게 마치며 ~~~~~
[신통고] 전체 내용이 대신사님께서 주신 짧은 시문 하나에 모두 집약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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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題書ㅡ
得難求難實是非難
心和氣和以待春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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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기도 어렵고 구하기도 어려우나,
실은 이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니라.
마음이 화하고 기운이 화하여
봄을 기다리듯 화평함으로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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无體인 '和'를 '中心'으로 '守心正氣'하시며, 교령님을 비롯한 동덕님 모두 건강하시길 '心告'합니다.
- 연암 큰절
● [神通考] 공부 후기
无體-和-中-性-身-心-守心正氣-
心告-無爲-修煉 등등이 모두 하나(一)이면서도 큰(大)
'法經'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울님과 스승님들, 그리고 교령님 덕분입니다.
- 연암 큰절
<더운 여름철에 '양신' 잘 하십시오>
스승님들께서는 몸관리를 어떻게 하셨나 궁금해서 [수덕문]을 읽으며 다음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가설'이기는 하지만 정리에 이틀이 꼬박 걸렸습니다. 검토하시고, 좋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연암 심고
[통상적으로 ‘一四足’을 ‘네 발 짐승’으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만 이해함은 의미의 폭을 줄이게 되는 등 많은 무리가 따른다. 최제우 선생은 파자(破子)의 표현수법을 이용하기도 했다(<詠宵> 중 ‘十爲皆丁未爲軍’ 참조). 따라서 ‘一四足’은 한자에서 ‘연화발’ ‘火’라고 불리는 ‘灬’ 즉 ‘불화밑(火)’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道家-陽身-寒泉]이라는 연속된 양생 규범 속에서 보면, ‘一四足’을 단순히 ‘네 발 달린 짐승’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火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보는 문장의 구조가 훨씬 유기적이다. 그렇게 되면 ‘一四足之惡肉’을 특정 동물 하나를 지칭하는 금육(禁肉) 규정이라기 보기보다는, 수행자의 양신(陽身)을 흐리고 혈기와 정욕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화성(火性)이 강한 육식’이나, ‘불로 직접 조리한 육류 요리’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이해함이 <수덕문>의 문맥과 더 잘 부합한다. 주목할 점은, 바로 뒤에 이어지는 ‘又寒泉之急座’이다. 이는 특정 고기의 금지 자체보다 몸의 기(氣)를 조화롭게 보전하는 생활규범이다. 따라서 선가(仙家)의 양생법과와 『동의보감』의 식치(食治), 그리고 동학의 수행론을 함께 비교하면, ‘一四足之惡肉’의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지금은 금지되어 있지만, 화기(火氣)가 강한 음식으로 분류되는 ‘개고기’는 ‘목조르기-높이 매달기-몽둥이질-불(火)로 그을음’ 등등의 ‘잔혹한 도살 과정’을 거치면서 조리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조선말 소위 ‘천주교(서학)의 박해’ 시기에 천주교인들이 피신 과정에서 개들을 도살하여 그 고기를 먹었던 역사적 사실도 있다.
<경전 공부 보고서>
비록 정설은 아닐지라도 '저의 옹졸한 탐구 과정'이라도 '自天他天' 모든 동덕님들께서 정진하시는데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편 서로들의 견해 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여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이 제가 품은 작은 소망입니다. -연암 심고
통상적으로 ‘一四足’을 ‘네 발 짐승’으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만 이해함은 의미의 폭을 줄이게 되는 등 많은 무리가 따른다.
최제우 선생은 파자(破子)의 표현수법을 이용하기도 했다(<詠宵> 중 ‘十爲皆丁未爲軍’. 「수덕문」 중 ‘以信爲幻人而言之’ ‘人言以成先信後’ 등 참조). 따라서 ‘一四足’은 한자에서 ‘연화발’ ‘火’라고 불리는 ‘灬’ 즉 ‘불화밑(火)’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道家-陽身-寒泉]이라는 연속된 양생 규범 속에서 보면, ‘一四足’을 단순히 ‘네 발 달린 짐승’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火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보는 문장의 구조가 훨씬 유기적이다.
그렇게 되면 ‘一四足之惡肉’을 특정 동물 하나를 지칭하는 금육(禁肉) 규정이라기 보기보다는, 수행자의 양신(陽身)을 흐리고 혈기와 정욕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화성(火性)이 강한 육식’이나, ‘불로 직접 조리한 육류 요리’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이해하는 편이 「수덕문」 전체의 문맥과 더 잘 부합한다.
주목할 점은, 바로 뒤에 이어지는 ‘又寒泉之急座’이다. 이는 특정 고기의 금지 자체보다 몸의 기(氣)를 조화롭게 보전하는 생활규범이다.
따라서 선가(仙家)의 양생법과와 『동의보감』의 식치(食治), 그리고 동학의 수행론을 함께 비교하면, ‘一四足之惡肉’의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지금은 금지되어 있지만, 화성(火性)이 강한 음식으로 분류되는 ‘개고기’는 ‘목조르기-높이 매달기-몽둥이질-불로 그을음’ 등등의 ‘잔혹한 도살 과정’을 거치면서 조리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조선말 ‘천주교(서학)의 박해’ 시기에 천주교인들이 피신하는 과정에서 개들을 도살하여 그 고기를 먹었던 역사적 사실도 있다. 또한 ‘一四足’은 ‘일심(一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심(心)은 오기(五氣)에서 불기운(火)에 해당한다(『黃帝內經』 23 宣明五氣 참조).
이런 경우 ‘一四足之惡肉’은 ‘심장(혹은 ‘마음 활동’)에 무리(열기)를 주는 부정한 고기’라고 볼 수도 있다.
파자(破字)는 한자를 자형(字形)에 따라 분해하거나 결합하여 본래의 문자 의미를 넘어 새로운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 기법이다. 이 수법은 문자에 함축된 사상과 철학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하나의 글자에 여러 의미를 중층적으로 담아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독자로 하여금 문자 자체를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사유와 깨달음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표면적 의미를 넘어 숨은 뜻을 탐구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이유로 파자는 여러 분야에서 사상과 교훈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수사 기법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동양의 파자와 가장 유사한 서양 전통은 유대교 카발라의 문자 해석이다. 카발라는 문자와 숫자에 신성한 의미를 부여하여 우주의 질서를 탐구하였다. 또한 기독교는 성경 속 인명과 지명의 어원과 상징성을 해석하여 신학적 의미를 심화화며 확장시켰으나, 음운문자이기에 한자의 파자처럼 글자의 형태를 분해하는 전통은 발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