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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사진 | 장태묵 | 목인천강(木印千江) – 꽃피다 | 2023
[미술여행=김관수 여행작가] 경북 안동시 최초의 제1종 미술관으로 등록한 송강미술관이 2023년 개관전 이후, 2024년 본격적인 기획전을 시작한다.
꽃피는 봄, 3월 첫 특별기획초대전 <천개의 강에 꽃을 새기다>는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밀레미술관에 초대를 받으며 국내외 예술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장태묵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 체험하는 기획전으로 준비했다.
작품사진 | 장태묵 | 목인천강(木印千江) – 꽃피다 | 2023
이번 특별기획전의 장태묵 작가는, 현재의 송강미술관 터의 전신이었던 ‘솔밤작가촌’에서 20여 년간 활동한 입주작가로 “안동은 나의 그림의 고향”이라며 안동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두고 있는 작가이다.
구상화, 풍경화로 화업을 시작하여, 독창적인 예술작품 세계와 화법을 선보이며 화단에 주목받고 있는 작가는 ‘목인천강’(木印千江, 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이라는 주제로 풍경과 대상을 강물 위에 투영시킨 작품의 연작을 작업하여 왔다.
전시풍경 | 송강미술관
특히 시각적으로 고정되어 있어야 할 평면회화에서 이미지가 움직이는 독특한 화법을 창안해 내며, 하나의 그림 속에 동틀 때 본, 햇빛이 은근할 때 본, 어스름할 때 본 풍경을 다 들여다볼 수 있는 독보적인 화면을 감상자에게 체감하게 해준다.
전시는 총 3개의 전시관에 시대별, 주제별로 나누어 6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포스터
미술관은 특별기획 전시 관람 외에도, 올해부터 본격적이고 전문적인 미술관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잔디광장에는 건축토목 공사에 쓰이는 대형 흄관을 아이들의 놀이터로 만들어 가족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야외 광장에서 방문객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6월부터는 인문예술 교육사업도 계획 중이다. 미술관 ‘카페 러셀’도 새로운 베이커리와 함께 봄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잔디광장이 펼쳐진 송강미술관 전경
송강미술관 김명자 관장은 “안동 시민과 관광객들이 훌륭한 예술작품과 함께, 미술관에서 힐링하고 자연과 함께 감성과 감각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해 갈 것이다”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 관장은 “안동 도심에서 승용차로 10여 분 떨어진 곳에서 자연과 예술 그리고 쉼이 있는 미술관으로 안동의 관광명소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미술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전시 관람료는 일반 3000원, 단체할인 2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송강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김관수 여행작가 | 길과마을 대표
사진=송강미술관, 김관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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