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청장
민형배)은 언어소통 부재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광주 광산구 거주 외국인주민을 위해 생활안전교육 및 인권교육에 나섰다.
광산구는
지난 24일 삼도동에 위치한 광주새날학교를 찾아 강당에서 중도입국다문화청소년 86명을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 권리찾기 및 성폭력 예방교육 ▲소화기ㆍ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연기 피난체험 등 재난 발생 시
외국인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주제로 중국어, 러시아어, 영어 통역을 통해 진행됐다.
광산구는 관내 이주민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는 반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다문화 수용성 인식을 개선하고자 교류와 소통의 자리로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특히
25일 한국전쟁 66주년을 맞아 이주아동들과 함께하는 행사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극복하고 발전한 대한민국이 이제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변화됨에 따라
예측 가능한 국가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이주아동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코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경미 여성보육과 다문화정책팀장은
"다문화 시대에 접어들어 국내체류 외국인수가 190만 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외국인주민들은 언어소통 부재로 항상 위험 속에 살고 있다" 며 "
민관 협업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산구는
2016년들어 관내 외국인지원단체와 협력 생활안전 인권교육을 실시해 온 바 2월에는 고려인마을 지역아동센터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3월에는
광주외국인력지원센터 소속 외국인근로자 56명을, 그리고 4월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주여성 4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눔방송: 이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