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톨릭 성가 498 예수여 기리리다 O sacrament most holy

[이종혁요셉]

가톨릭 성가 498 예수여 기리리다 O sacrament most holy-착한목자수녀회

착한 목자 수녀회는 마리 유프라시아(Mary Euphrasia, 1796~1868, 사진) 성녀가 설립했다. 하지만 수녀회 영성의 기틀을 마련한 성 요한 에우데스 신부(John Eudes, 1601~1780)를 빼놓을 수 없다. 에우데스 신부는 전교여행 중 성매매 여성들의 비참한 삶을 목격하고 1641년 그들의 구원을 위해 헌신하는 '애덕 성모 수녀회'를 설립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멸시받는 성매매 여성들을 돌보는 일은 그리 녹록지 않아 수많은 반대와 난관에 부딪혔다. 더욱이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모든 수녀원이 문을 닫았고 수녀들 보호를 받던 여성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유프라시아 성녀가 겨우 명맥을 이어가던 애덕 성모 수녀회에 입회한 것이 1814년이다. 성녀는 에우데스 성인의 영성과 전통 아래 '착한 목자 수녀회'와 '착한 목자 관상 수녀회'를 설립했다. 죄 없는 아흔 아홉 마리 양뿐 아니라 상처 받고 길 잃은 한 마리의 양까지 구원하기 위해서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간음하다 잡힌 여자(요한 7,53), 일곱 마귀가 들린 여인(루카 8,2)을 사랑했듯이, 유프라시아 성녀는 사회적으로 손가락질 받는 여성을 모두 받아들였다.
국제 연합 수녀회 허가를 요청한 마리 유프라시아 성녀는 1835년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에게서 전 세계에 총장 제도를 도입하라는 교서를 받는다. 국제 연합 수녀회로 거듭난 수녀회는 유프라시아 성녀 생존 당시 세계 곳곳에 110개 분원을 낼 정도로 발전했다.
특별히 착한 목자수녀회 수녀들은 정결, 청빈, 순명서원 외에 소외된 영혼 구원을 위한 삶을 다짐하는 제4서원인 '열성서원'을 한다. 열성서원은 에우데스 성인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영혼 구원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자신을 온전히 바치겠다는 하느님과의 서약이다. 현재 세계 67개 국에서 3700여 명 수녀들이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착한 목자 관상 수녀회'는 소외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고독과 침묵 속에서 기도로서 착한 목자 수녀회의 활동을 지지하고 있다.

[행복가득]

수녀님들의 숭고한 정신과 사랑,....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