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보라빛의 나라로 간다~
보라색 바지에 연보라색 세타를 찾아 입고 보라색 양말을 신고 귀걸이도 보라색으로~아참 썬글라스도~ㅋㅋ
마치 동화속의 공주가 된듯 설레이는 마음으로 보라성을 찾아 간다
전남 신안 퍼플섬! 보라색의 다리를 건너 보라색의 이정표를 보면서 보라색 나지막한 지붕을 둘러 보며 보라색 들꽃도 피어 있겠지~
성서 홈플에서 6시30분 출발!
이미 시약에서 거의 만차로 출발해 겨우 뒷좌석 약산의 막내 이쁜이 미니 스커트의 주인공 윤희씨 옆에 자리를 잡았다~
약산 마스코트 인 윤희씨는 오늘따라 깜찍하고 예쁜 미니 반바지로 약산의 노인들을 놀라게 기쁘게 한다
부럽다 젊음과 자신감이 ~~
남해와 동해에는 태풍난마돌의 위험으로 가슴을 조이는데 우리는 안개 자욱한 고속도로를 낭만과 웃음만 실고
달려간다~~
코로나가 아직 위험하다고 경고 하시는 김고문님의 엄명으로 아침김밥도 안개낀 휴계실에서 서서 먹었지만 맛나기만하고 마냥 즐겁다
차안에서도 마스크로 무장하고 신나는 웃음 체조도 소리내어 못 했지만 산대장의 코믹 웃음 소리와 총무의 발랄한 웃음소리를 마음속으로 하다
용희씨의 부지런함과 약산사랑으로 보시한 보라색 스카프는 모두의 마음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며 목에 머리에 예쁘게 두르고 즐거워하며 동심의 마음으로 퍼플섬을 찾아간다
4000원의 입장료가 아까워서 일까요~?
아니지요~?
간만에 보라색으로 치장하고 공짜 입장 할수 있다는게 기쁨 이겠지요~ㅋ
드디어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 대교에 도착 (천사대교에서 천사가 되고파 날개 처럼 풍성한 라그랑 쉐타를 입었더니만 사진들이보기 민망하게 풍성하게 나왔더구먼~ㅠㅠ
인생이란 항상 착오와 후회속에서 사나보다~)
길이 7224m의 장대한 천사대교는 하늘의 천사가 아니라 신안 중부권 섬들인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안좌도 팔금도 자라도 추포도등 1004개의 섬을 상징 한다는데~ㅋ
드디어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차를 타고 편안히 건너 섬 전체가 온통 보라빛인 퍼플섬이라는 안좌도 앞바다에 떠있는 자그마한 형제섬 반월도와 박지도로 간다
우리는 모두 보라색 옷을 입고 스카프를 메고 동화속으로 들어간다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를 연결하는 다리부터 마을의지붕 .담벼락.창고.도로.
분리수거함.카페와 주민 모두가 환상의 보라색이다
퍼프섬의 보라색 풍경에 빠져 반월도의 5.7km 해안 산책로를 걸어 반월도를 돌아 퍼플교 소망의 다리를 건너 반월도 를 거쳐 다시 두리마을로 약 7.6km의 보랏빛 환상의길을 동화속으로 가듯 행복하게 걸어 갈것 이다
비록 해안 도로는 나무그늘하나 없는 때약빛속 이지만 우린 함께 걷는것 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양산도 모자도 못 쓰게 날려 버리는 고약한 바닷 바람이지만 무엇이 두려우랴~
우리 모두 동화속의 왕자 공주가 되어
보라색 성으로 말려 들어간다
가다 가다가 해안가 보라빛 지붕의 정자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벗삼아 맛있는 점심식사~
각자 준비해온 맛깔나는 반찬으로
배불리 점심을 먹고~~~
아~~!! 이것이 행복이다
드디어 반월도 해안도로를 돌아 반월도>박지도간 파플교앞 반월도 카페앞에 도착!
먼저온 회원들과 반가운 해후를 하고,시원한 냉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갈증과 더위를 식히고 ~~
다시 2번째 반월>>박지구간의 612m의 긴 퍼플교에 도전한다,
다리밑 갯벌에는 게와 망둥이 조개 구멍이 작은 생명의 소중함도 보이지만 이젠 이 끈적한 뻘 보다는 밀물이 밀려와 찰랑이는 푸른 물결이 보고 싶어진다
왠지 보라색의 단조로운 긴다리의 지루함이 느껴지니 참으로 간사한 사람마음인가 보다~ㅋ
반월도 퍼플교를 부지런히 걸어 박지마을에 도착
박지리 뒷산에 있는 900년 우물옆
아스타 국화꽃밭에 오르다
아직 예쁜 봉우리를 피지 못하고 살짝이 꽃몽우리만 안고 있지만~~
이곳은 신안의 1.2.3 퍼플교를 한눈에 볼수 있는 비경의 언덕 이었다
여기에서 우리 약산의 명배우와 사상 최고의 명작 사진 촬영이 남겨 질줄도 아무도 몰랐으리라
이 다섯 배우의 특성과 아름다운 뒷
배경 퍼플교~!!
특히 맨 오른쪽 아줌씨의 수줍은 미소
일품이지 않습니까~?
다시 두리 마을 주차장까지 547m의 퍼플교 보라색 다리를 건너
긴 보라빛 행복 여행은 이제 끝이 난것 같습니다
2차 목포 유달산 케이블카 계획은 태풍의 여파로 불어온 바람덕에 무산되고 어부지리로 갓바위와 목포 해양 박물관을 관람 !
개관 한지가 2022년 9월 13일이라니 불과 며칠 되지도 않았으니 이또한 행운이다
옛 신안 앞바다에 묻혀 수백년을 바닷속에 감추어 졌던 고려 청자와 도자기의 비경도 관람하고 낮은 뗏목에 도자기를 싣고 거친바다를 뚫고 중국으로 무역길에 올랐던 옛 조상의 용기도 보았다
저녁은 김동진선생의 협찬으로 목포 뻘 낙지로~~
부드럽고 연하고 쫄깃한
뻘낙지볶음으로 정말 맛있게 하산주 하고 피곤한 몸으로 3시간 남짓 달려 대구로 향하다
코로나덕으로 차내 노래자랑은 생략 되어 잠시 곤한 단잠으로 피로를 푼다
다음달 산행은 정읍 구절초 축제란다
벌써 부터 가슴이 설렌다
노심초사 약산을 위해 전국을 뒤지는 산대장이 고맙고 고맙고~~
아직 까지 튼튼한 두다리로 열심히 따라 다닐수 있는 내가 대견하다,
약산 여러분 감사 합니다
아직도 나이만 많이 먹었지 철이 덜난
이 70 넘은 할매는 다음달 약산을 기다립니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 줘서 고맙고~
함께 동반해 줘서 모두모두 감사 합니다
다음달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사랑 합니다 ~♡♡♡
약산회원 여러분♡♡♡
첫댓글 내 이럴줄 짐작은 좀 했었다만 ..새인산님 보라빛 수필 수채화 속에서 온통 온세상이 보라빛으로 날개를 달고 저는 날라다님니다.
어찌 이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이젠 산행후기 고만 쓸까 했는데 보라색의 환상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 했나 봅니다~ㅋㅋ
마리아 인숙쌤의 불 같은 재촉이 무서워 급히 보라색의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한달 동안 내가 좋아 하는 보라색으로 행복 할것 같네요~♡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 보라색글인가...선생님은 보라공주였고 보라여왕이었습니다. 반월도 박지도 에서 그 짧은 머무름이 가을을 보라로 물들일것같습니다. 보고 또 보고 봐도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명품글 보내주셔서....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게으름 피우며 건너 뛸까 했는데~~
인숙쌤의 약산사랑과 열정에 고마워 지나밤 간단히 올려 봤습니다
덕분에 다시 한번 보라의 낭만속으로 들어가 밤새 보라꿈을 꾸었제~ㅋ
나이 많은 할매가 아직 철딱서니가 없어 항상 꿈속을 헤메고 있으니 한심~ㅠㅠ
덕분에 한달내내 보라색으로 살다가 다음달은 구절초 보러 가야지~ㅎㅎ
김쌤! 열정이 대단합니다~~~우리 산악회 여쌤 중에 연세가 제일 많은 축에 들텐데 산행에도 매달 나오시고 멋진 산행후기도 올려주시고~~~~약국도 열심히 하시고~~~~ㅎㅎ 이총무님이 나보고도 산행후기를 올리라고 연락이 왔던데 두분 김쌤 산행후기를 보고 댓글 다는 걸로 대신 하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정선생님!너무 반가웠습니다~
아무려면 서울까지 가셔서도 약산 잊지못해 매달 먼길 혼자 찾아 오시는 열정만 하겠습니까~?
나이가 뭔 대수 입니까~?ㅋ
오래 오래 함께 약산에서 뵈옵기를 바랍니다~♡
다음달엔 구절초밭에서 만납시다~~
선생님 약국도 않으시고 친구도 별로 없어 시간이 많을텐데 멋진글 초안 잡으시죠?ㅋㅋㅋ
@새인산 김정희 옳소! 새인산님께서는 일구일구 맞은 말씀만 하오시니 ..제맘에 쏙듬니다.
@원고개김경 아구!!
마음에 든다니 감복 합니다
요새 재무님께서 주머니가 두둑하셔서 인지 어찌 접근 하기가 힘드네요~ㅠㅠ
@새인산 김정희 3달 내리3분. .정동기선생님 새인산 님 김동진전회장님께옵서 이리 큰 손들을 내미시니 ..너무 재무로서 흥감하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