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입니다.
분명 어제 잠들기 전까진 이 정도로 붓지는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얼굴이 퉁퉁 부어있었습니다.
사실 어제 임플란트 수술을 해서 입 주위가 좀 부어있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인중이 평소의 두 배만큼 길어져있었습니다.
난감했지만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바우길을 빠질 수는 없으니까요.
사천진 해변 주차장은 늘 자리가 부족해서 평소보다 좀 일찍 출발했습니다.
아침 고요 사천진 해변을 좀 보실까요?
이제 바우님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합니다.
구간지기이신 걷자가치님과 산두꺼비님의 인사말씀이 있으시네요.
산두꺼비님은 원래 구간지기이신 감자아빠님을 대신해서 오늘 하루 수고해 주신다고 하네요.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출발지 하늘은 너무나 파랬습니다.
구름도 멋졌고요. ^^
땡볕 바닷길을 지나 드디어 소나무 숲길에 접어듭니다.
바다색, 하늘색, 구름 보십시요.
완전 끝내주게 멋집니다.
드디어 연곡해변 도착!
좀 쉬어가겠습니다.
먼저 령관아빠님이 찍은 사진 보실게요.^^
이번엔 제가 찍어드립니다.
자.. 잠시 쉬었으면 다시 출발!
이제 해발 높이 89미터인 마산을 오릅니다. 영진리 고분군이 있다네요!
주문진 가는길의 유일한 숲길이자 고지대입니다.
여기서 좀 쉬어갑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점심 전 마지막 쉼터입니다.
도깨비 촬영지 근처라서 벽화가 멋집니다.
이제 신사임당 교육원 옆 소나무 숲길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언제와도 멋지네요.
이제 진짜로 주문진으로 들어갑니다.
드디어 주문진 도착!
구간지기이신 걷자가치님께서 점심시간과 오후 일정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오후 걷기 시작합니다.
이제 주문진 등대를 향하여~!
아들바위도 잠시 들렀다가요.
마지막 목적지를 향하여~!
드라마 도깨비에 이런 대사가 있다고 합니다.
" 너와 함께 한 시간이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이제 겨우 일 년이 조금 더 지났지만,
바우길을 걷는 동안 그랬던 거 같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와
적당히 구름이 낀 하늘.
적당히 불어오는 바닷바람에서 느껴지는 진한 바다내음,
숲에서는 솔향기,
진한 아카시아 향기.
어느 것 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더 좋았던 건 함께 한 바우님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바우님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
*추신 : 오늘도 사진 보내주신 령관아빠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첫댓글 모든것이 좋았던
그 날의 순간순간을
보는 저도 너무 좋습니다 !!
비 소식은 커녕
이렇게 이쁜 날이었습니까 ㅋㅋ
같이 못한 저는
샘이 납니다 ㅎ
좋지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꼼꼼히
많은 사진으로
추억 남겨 주신 구름님
최고십니다 !!
감사합니다~구름님 ^^
컨디션이 안좋아서 하루 후기 쉬려했는데 허브님이 유럽여행 가셨다는 말을 듣고 부리나케 사진을 찍었네요.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나그네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고요. ^^
허브님은
늘~~
부러움의 대상
이시옵니다~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구름(동해 묵호) 감사합니다~노팅힐에 있습니다 ^^
@구름(동해 묵호)
@사라(동해) 아~~참 좋은 세상입니다 ^^
이 곳에서 이렇게 사라님과 얘기할 수 있으니요 ㅋ
언제나 여자 여자한
사라님~더 예뻐지신 모습으로 바우길에서 만나요~^^❤️
구름님~
밝은 에너지 로
늘 함께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
초록색 양산 하나 쓰시고 사뿐사뿐 걷는 사라님을 보니까 기분이 더 좋아지더군요.
아무래도 행복바이러스는 사라님이 전파하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저런~
쉴만도 한데 바우길로 향하셨군요~
너무 수고 많으셨고
정성스런 후기에
찐으로 응원 보냅니다~^^
청풍명월님의 표정에
저도 웃음 지어요~~^^
그래도 걷기에는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하던데 어제는 공기도 좋았거든요.
감사합니다 ^^
청풍명월 데리고 오셨다며 반갑게 인사를 해주신 구름님 반가웠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으셨나요? 시원한 바다와 함께한 주문진 가는길!~~ 행복을 마구마구 퍼 담아 왔습니다. 검은 모자에 검은 썬글라스, 아래 위 검은옷으로 까마귀 같은 못난이 저의 사진이 떡 버티고 있어 퍼갑니다. ㅎㅎ 사진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피부의 적, 자외선을 피하시기에 적절한 복장이십니다.
워낙에 미인이시라 대충 찍어도 잘 나오시는 듯합니다.
자주봬요.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거북이님 ^^
다음주도 행복주문~^이요
반가웠습니다 믹스커피님.
다음 주에 또 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