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카페에서도 도청신도시내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뜨거운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지어서 전혀 주위에 영향이 없다는 분도 계시고,위선적이게도 님비현상을 탓하는 분도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몇가지를 적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장례식장은 대부분 구시가지에 있는데 운구행렬로 이동하면 한시간이나 소요되는 안동서쪽끝으로 화장장을 이전하는 데 불편하다고 반대하는 분이 아무도 없습니다.
둘째, 화장장이 주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시설이라면 당당하게 화장장과 공동묘지라 하지 않고 굳이 듣기에도 생소한 메모리알 파크라고 할까요.여기가 미국도 아닌데.
셋째,경북개발공사는 화장장의 당초 위치가 신도시 도심에 가깝다고 경계선쪽으로 이전시키려는 이유는 뭘까요.
첫댓글 1.2번은 아마 이번 도청신도시가 어쩌구 저쩌구 친화경 에코 뭐시기 가 컨셉이라 tv서 보는 미쿡 처럼 사람들이
운동하고 여가즐기는 공원에 작은 비석딸랑 평장이나 수목장을하여있는걸 봅니다. 그거 흉내 내느라 이름은 메모리얼
파크 그리고 망자의 논스톱 서비스를위해 그안에 화장장 ㅋㅋ 이런 돌대가리 구상 아닐까합니다.
3번은 아마 애초 신도시 도심에 가까께 하고 싶었으나 건설사들이 그람 우리 아파트 안지을라니 주공이나 지으시오
하고 딜해서 꾸석으로 몰린걸수도 그래서 순진해보이는 도양으로..
지금 우리나라는 돈숭배시대라 인생을 돈에 올인하고.....부동산가격 떨어질까봐 혐오시설은 무조건 반대하는 사회분위기입니다......인생의 의미를 돈에 너무 몰입된 국민정서는 언제쯤 벗어날까요....
우리 모두가 선인군자이고, 성직자에 봉사자는 아닙니다. 저는 도저히 찬성할수가 없네요. 나와 내가족이 살아야할 주거지 아파트 인근에 소히 말하는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필요악적인 존재 하수종말처리장, 화장장설치를 대승적차원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니,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주변에 설치해도 된다라고 몇명이나 자신있게 말할수 있겠습니까? 역지사지라고 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하지않을까요? 이기적이니 뭐니해도 막상 본인들이 당사자라면 찬성만 할수있을까요?ㅠㅠ
누구든지 죽지 않습니까? 어딘가엔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능하다면 이미 묘지조성이 되어 있어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공동묘지안에 지으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장례문화에 대한 언어나 생각들도 바뀌어야 할때가 되었다 사료됩니다. 사실 죽음에 관해 잘못된 견해들을 심어주는데 일조를 한것이 방송국 드라마 전설의 고향과 월하의 공동묘지등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혐오시설에 대명사인 공동묘지 보다는 산이와 죽은이가 좀더 편안히 만날수 있도록 공원묘지로
시설과 언어도 고치고, 수도권지역 분당에 있는 시안 공원묘지처럼 운동하러 오는 시설일수도 있고 책도 읽을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묻힌곳이 사람들이 혐오하는 시설이면 좋겠습니까? 그리고 차갑고 어두운 땅속보다는 깨끗이 화장하여 도서관같이 쾌적한 납골당에 모시는것이 요즘의 시류인데 화장장 건설대상지 선정에 신중해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차라리 방폐장처럼 설치지역에 대한 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도 좋고(하남지역의 예)
안동이라는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통을 중히 여기는 지역이다 보니 아직도 문화적인 충돌이 심한것은 당연한것
이라 생각됩니다. 모든이가 다 만족할수는 없으니 다른이들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일자리를 보장하고 우리들은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