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부 장관 취임… “노동약자보호법 신속 추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공식 취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노동개혁’을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노동약자보호법에 대해 “올해 안에 국회에서 논의되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약자보호법은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노조에 가입하기 어려운 노동자를 돕기 위한 공제회 설립 등이 핵심이다.
노동계 숙원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카드도 꺼냈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일과 출산, 양육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지원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사가 함께 위험 요인을 발굴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노사법치의 기틀 위에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면 분명 노동 현장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15~17대 국회의원과 2006~2014년 경기도지사, 자유통일당 대표,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2022년 10월부터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