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청와대가 그대로 사용되었다면, 역사는 ~ (정동희 뷰)
제가 네이버/페북/다음까페/티스토리 등에 동시에 글을 올립니다. (22년 당시는 다음블로그. 그런데 이후 다음이 블로그 전면 운영 중단시점 이후 티스토리)
페북의 경우 원 글을 수정할 경우 흔적이 남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은 진짜입니다.
청와대 이전 계획이 알려지자 마자, 저는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2022년3월17일과 3월19일에 올립니다.
특히 2022년3월19일 글을 그대로 밑에 인용하는데, 저는 청와대의 용산 이전을 매우 다른 이유로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 2가지 에피소드 : 21년4월 광나루한강공원을 시작으로 12개의 별 투어에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입니다. >
첫째, 한강공원 11곳을 모두 다 가보니 한강 상류인 광나루한강공원부터 모든 한강공원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더군요. (이 점은 이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투어가 끝날 때 깨달았습니다.)
첨부된 ‘서울시장, 12개의 별’ 표지 디자인 후보 그림을 보시면, 11개 한강공원에서 가상의 불빛 조명을 쏠 경우 적어도 남산타워 쪽으로 정확하게 쏠 수 있습니다. 이 남산타워를 중개체로 하여 광화문광장으로 불빛이 이어지거나, 중개체 없이 (남산 언덕으로 직접적으로 연결은 안되더라도) 가상으로 11개의 한강공원에서 직접적으로 광화문광장으로 불빛을 쏘는 게 가능합니다.
둘째, 그런데 용산 국방부로 12번째 별을 옮길 경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별 모양이 깨어집니다. 왜냐하면 첨부된 표지 그림은 실측 그림을 축소한 것인데, 11번째 강서한강공원에서 쏘는 가상의 불빛이 9번째 난지한강공원 안쪽으로 연결되어, 12각형이 엇갈리며 형성안되기 때문입니다.
12개의 별을 스토리텔링 차원에서 완성하기 위해서는, 12번째 별은 적어도 광화문 또는 인근에 있을 경우 ‘12개의 투어’가 책 제목처럼 ‘12개의 별’ 모양이 되더군요.
(‘12개의 별’ 투어 관점에서 볼 때, 저는 광화문광장 외교부청사 길 건너편의 세종대로 198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12번째 별 자리로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바로 옆의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을 헬기이착륙 환경으로 변모하여 확장할 경우 미국의 백악관과 유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즉, 청와대 지하만 빼고 지상 본관 및 양측 별관2동을 모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으로 변경하여, 둘 간의 기존 역할을 스위칭을 하는 구도가 결과적으로 됩니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그렇습니다.
저는 한국이 아시아의 별이 되는 게 지향점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길 경우 ‘별 모양’이 깨어진다는 게 저의 반대 이유였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3월23일에 용산 이전에 대해 반대 의견을 철회합니다.
그 철회 이유 또한 매우 대단히 저의 독특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 글을 밑에 인용합니다.
“< 에피소드 3에 대한 수수께끼가 오늘 풀리다 >
첨부된 사진은 작년 7월 제가 ‘12개의 별’ 투어 과정에서 4번째로 찾은 잠원한강공원 압구정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들 중에 하나를 제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당시 깔았고 지금도 그대로인데, 그 사진을 볼 때마다 하나 궁금한 점이 계속 있었습니다.
왼쪽으로는 한남대교 쪽이고 오른쪽으로는 동호대교 쪽인데요, 사진 속에 제가 동그라미 그려놓은 단독집이 언덕위에 혼자 우두커니 서 있어, ‘저 집에는 누가 살까?’하는 의문과 동시에 ‘저 집에서 한강 쪽을 바라보면 뷰가 끝내주게 독점적이겠다.’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오늘 그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그 동안에는 어느 재벌 회장님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정답은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공관이었습니다.
아, 이제야 이해가 되는군요.”
이 글이 올라오기 전까지만 해도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옮기는 게 공식 기자회견의 내용이었는데, 이 글이 올라가고 나서 얼마 뒤에 외교부장관 공관으로 공식적으로 변경됩니다. 우연의 일치이든 아니든 시기적으로 그렇습니다.
결국 저의 논리는 ‘“아시아의 별” 모양이 유지되려면 청와대 또는 세종로 문화부 또는 외교부 자리 정도를 벗어나면 안된다’ 였습니다
다만 용산으로 이전 의지가 강해 보여서, ‘3월22일에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을 관저로 한다면 저의 반대의견을 철회하겠다’였습니다.
자, 만약 만약 청와대가 그대로 사용되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또한 지극히 저의 독특한 추정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가 저의 생각입니다.
일단은 취임 시기와 맞추어 청와대로 주거와 집무가 모두 동시에 청와대로 무대가 바뀌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회자되는 몰래카메라 동영상 자체가 청와대 보안을 감안하면 불가능하고 또는 시도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따라서 6월3일에 당선되는 새로운 대통령은 용산 이전으로 이 기회가 자신에게 주어졌다는 측면을 감안하여, 최소한 3년은 용산을 1차 기반으로 활용하는 접근을 감히 추천드립니다.
#정동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