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돌 군락지 서산 검은여
2022.8.12
서산 검은여는 서산에 있는 검은돌의 군락지로써,
옛날에는 한 작은 돌섬이었다가 지금은 매립으로 육지가 된 곳이다.
이곳의 검은 돌들은 모양이 아주 다양하고 조개껍데기 같은 해양생물이
붙어있는 것으로 한떼 이곳이 서해 바다였음을 엿보게 해준다.
서산 쳐제네 집애 갔다가 오는 길에 잠시 들러
멋진 경치들을 감상하고 돌아왔다.
한창 장마가 계속되던 중이었지만 정말로 다행히 오늘만큼은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멋있는 사진들을 많이 찍고 돌아왔다.
검은여의 유래
신라 문무왕 11년(671)때에 신라 고승인 의상대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공부를 마치고 신라로 귀국할 때
대사를 사모하던 당나라의 젊은 여인 선묘낭자가 결혼을 애원하였으나 거절하고 배에 오르자 바다에 몸을 던져
자결을 하였다. 신라로 돌아온 의상대사는 선묘낭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문무왕 17년(677)에 당나라와 가장
가까운 서산시 부석면 도비산에 절을 짓기로 했는데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중단될 위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일고 검은 큰 돌이 공중에서 둥둥 떠 다니며 "너희들이 반대하면
큰 재장을 내리겠다"는 호통을 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사히 절을 지어 '부석사'라 하였고
공중에 떠있던 큰돌이 부석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이곳 적돌만에 떨어져 '검은여'가 되었다고 한다.
이 검은여는 적돌만의 조수간만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들의 눈에 항상 떠있는 돌같이 보여서
'부석'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서기 1914년 3월 16일자 행정구역 개편으로 화변면과 마산면을
통합하면서 이곳 부석의 이름을 따서 '부석면'이라 하였다.
독립문바위
폭포석이다 !
개구리가 홀짝 뛰기 전 모습이다
조개껍데기 등의 해양생물들이 붙어있어
한때는 이곳이 서해바다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슨 거대 동물 같다
하늘이 너무 맑으니 구름도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