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 저는 미국 휴스턴 서울교회 시니어 팀 시안 목장에서 설교 요약을 담당 하고 있는 이식영 입니다.
우리 목자님꺼서 한달 전 부터 10월9일 수요 기도회 때 목장 발표가 있다고 하시며서, 그 때 목장 간증을 해야 하는데,
누군가가 간증할 사람이 자원 하기를 바란다고 광고를 하셨습니다. 아무도 자원 하는사람이 없으시면 개인적으로 부탁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목자님이 나에게 부탁 하시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 생각이
들어서 였기 때문이죠... 아니나 다를까 목자님은 저에게 "목장발표 때 이 형제님께서 목장 간증을 할 수 있을런지요?"
저는 망설어졌습니다. 대중공포증이 있는 저는 기뻐서 하겠다는 생각 보다, 실수 하면 어쩌지 하는생각이 앞셨습니다.
한편으로는 내 평생 전에도 없었지만, 훗날에도 없을.. 기회,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내가 어느날에 강대상에 설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 또 목자님이 힘들고 어렵게 부탁 하신것을 거절 할 수 도 없지 않겠나 .. 거절 하지 말고 순종 해야지 하는 마음
이 들어서 간증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평생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된것은 어릴적 안동 예안 교회 예배당이 저의 집에서 두집 건너 있었습니다.
원래 저의 집은 조상 대대로 제사를 지내오고 유교를 숭상하는 집안 이였습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저의 부모님은 읍내
에서 멀리 떨어진 저의 안태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우리 형제 남매는 읍내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나는 그 읍내에서 예배당에 나가긴 했었지만 믿음이 있어서가 아니고 무료하고 심심해서 국민학생 때와 중학생 때까지
친구들과 놀러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후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 시절에는 그 마저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서울에서 지금 아내인 이연화 자매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 때 집사람은 독실하신 불교 보살님의 막내 딸이였습니다.
장모님은 매년 년초가 되면 부적을 가지고 오셔서, 저도 모르게 옷 속 깊은곳에 넣어두곤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종교를 가지려면 절 불교보다, 기독교 교회에 나가는것이 좋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후에 집사람은 언제부터 인가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2년전 우리가 카나다 목장시절 그때에 목장 발표가 있을때 저의 아내 이연화 자매가 목장 간증을 했었습니다.
남편인 저 때문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예수를 믿게 되었으며 지금 이렇게 간증을 하게 되어 저보고 "서방님 고맙습니다"
하는 인사를 받고 감사해 했습니다.
저는 올해로 미국 휴스턴으로 이민 온지 30년이 됩니다. 이민 올 때 공항에서 집으로 데려다 주신 그때 집사 였든 그분을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휴스턴에서 우리 내외가 서울교회에 오기전에 지금은 없어진 영광 교회에서 3년, 또 한빛
교회에서 14년을 다녔습니다. 그 후에 롱포인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울교회에 다니려고 교회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휴스턴에서 교회를 다니시는 분은 서울교회 방침에 따라 기존 교인은 서울교회 교인이 될 수 없다고 하
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목장도 없이 교회 등록도 아니한 상태로 무적으로 1년 6개월 매 주일, 본당 저쪽 중간쯤
가장 자리에서 앉아 예배를 드린후 집에 가곤 하였습니다. 무려 18개월 75주 동안을 요..... 다음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