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y in God
안법학교에 봄이 확실히 왔습니다.
착하고 예쁘고 멋있는 신입생들이 새로 왔고,
오늘 신입생을 위한 환영 미사에,
안법 출신 새신부님 세분이 오셔서 함께 미사해주셨습니다.
미사에 참여하는 학생들, 눈망울이 반짝이는 신입생들, 정말 차분하면서도 조용히 미사에 참예하는 2,3학년 학생들. 평소와 달리 선생님들도 함께 하시며 기도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였습니다.
보통 신입생 환영 미사는 교장 신부가 드리는데, 오늘은 새신부님들에게 맡겼습니다.
새 신부님들의 미사는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을 위한 미사이면서,
새신부님들을 키워주시고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을 위한 미사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참으로 진지하고 은혜로운 미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고로 안법 출신 신부님이 현재까지 66명이에요. 지난해에만 5명의 새 신부가 탄생되었고요.. ㅎㅎ
오늘 미사는 학기초라 준비가 부족한 듯했으나, 서영준 신부님과 김상아 선생님과 가돌릭학생회 친구들이 도와서 이루어진 미사였습니다. 신부님과 선생님의 화음이 들어간 노래, 범석이의 능숙한 전자 오르겐 반주, 열심히 따라하려는 학생들의 노래가 어울려서 아름답게 올려졌습니다. 내일 모레 인성수련을 떠나는 신입생들을 위해서, 얼마전에 출범식을 가졌던 3학년 에버그린 친구들을 위해서,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2학년의 헷세드 친구들, 고마운 선생님들을 위한 미사.
기도로 똘똘 뭉쳐서 함께하는 영적은인들의 응원 덕분에 미사는 참으로 은혜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관희 새신부님의 미사주례와 강론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데 충분했습니다.
이 신부님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마음과 눈을 훔친 사람처럼, 여유있는 모습으로, 모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웃기기도, 긴장 시키기도 하면서 미사를 주도했습니다. 멀리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교감 선생님과 옛 학년부장 정은훈 선생님의 얼굴에는 꽃이 한창 피어났습니다.
감사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신자들의 기도, 성찬례와 영성체가 이어지고, 다른 새신부님들의 인사말 소리가 흘러나오자, 환호성도 함께 흘러나왔습니다. 한결같이 자신의 안법 학교에서의 삶과 추억, 앞으로 후배들에게 바라는 바, 고마우신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말씀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은혜로운 미사를 마치고, 퇴장한 다음, 최재완 신부님의 지도를 받은 가톨릭학생회 친구들이 강단에 올라 그동안 준비했던 댄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모두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나도 너도, 모두가 어깨춤과 손뼉을 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초코바 하나씩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 역시 학생들에게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학교 행사 때마다 오셔서 촬영하여 유튜브에올려주시는 카톨릭스튜디오 영상팀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신입생 환영 미사를 마치고, 1학년은 꿈꾸미 플랜너 만들기 자기주도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새 신부님들은 교장실에서 차 한잔과 덕담을 나눈 다음, 교장실에 함께 했던 분들과 행정실 식구들에게 개별 안수를 해주셨습니다. 새 신부님들의 손이 제 머리에 닿는 순간, 따스한 온기와 사랑의 성령이 내려오는 듯했습니다.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리고난 다음 새 신부님들은 교무실으로 올라가셔서 은사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는,
점심을 같이 먹고, 약간의 여유를 갖다가, 새 신부님들이 선생님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으로 떡을 보내주기로 다짐하고, 오늘 예정된 신학교 사은회 미사를 위해서 신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새 신부님들이 보내주시는 떡을 벌써부터 군침 삼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첫댓글 안법고 출신 새 신부님과 함께 하는 신입생 환영미사
신입생과 안법고 교육가족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 올리는 제사..!
노래로 성가로
모두에게 행복을 만들어 주시는 천사들..
함께 하신 모든 분에게 축복하소서. 아멘.
아멘~♡
새 신부님께 안수 받으시는 선생님들!
정성껏 안수해 주시는 새 신부님들.!
미사 후 신나는 댄스로 기쁨을 선사하는 친구들..!
영적은인회는 안법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신입생들인 원피스 학생들을 위하여 찾아와 기도를 해준, 안법 졸업생들인 세분의 신부님들과 함께 해서 더욱 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