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이하 "LPL")의 초정으로 저희카페 회원 2분(문정민/김학로)과 함께
8월 25일 오후3시~8시(공식 시간)까지 장시간에 걸처 파주에 있는 LG필립스LCD를
방문하여, 공장견학및 Q&A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일전에 저희 카페에서 "LPL"생산 Full HD패널이 "빛샘현상(얼룩무늬)"이나
"불량화소"가 많은것 같아 실태조사를 하면서 이에 대한 답변 차원에서 "LPL"에서
소명의 기회로 저희 카페를 초청하여 이루어진 행사였습니다.
"LPL"패널에 대한 질의 내용을 사전에 메일로 드렸고, 그 질의 내용을 가지고
"LPL"측과 많은 논의를 하였습니다.
꼭 어떤 결론을 얻고져 방문을 한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상호 이해하는 수준의
성과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LPL"의 답변이 도표나 그림자료가 많고, 기술적인 부분이 많아 정리가 쉽지않아
간략하게 요점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다소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꼬리말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LPL" LCD패널에 대한 Q&A 내용 >>
Q1)현재 생산 판매되고 있는 "LPL" 생산 Full HD LCD에 대한 귀사의 제품에
대해서 어느정도 신뢰를 하시는지요?
A1)제품은 자신한다. 라인을 돌아 보셔서 아시겠지만, 까다로운 공정의 검사로
A급 패널만 나가는데, 생산 공정상 소량의 B급이 나오는데, 이러한 제품은 B급으로
해서 간혹 출시를 한다. 하지만, B급은 조건을 달고 출시를 하기 때문에
출하 제품은 자신하며, 신뢰를 한다.
Q2)현재 저희 카페를 비롯 기타 동호회, IT전문지등에서 귀사에서 생산된
LCD패널이 경쟁사의 LCD패널보다 빛샘현상(얼룩무늬)등이 심한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고유 Design 문제인지? 아니면 제조 공정의 문제인지요?
A2)빛샘은 경쟁사에비해 다소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IPS라는 공법의 단점이긴 하나,
경쟁사의 VA공법으로 제조되는 제품은 빛샘에 다소 유리할수 있지만, 반대로 다른
단점(시야각등)이 있기 때문에 상호 장단점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빛샘현상도 현재는 많이 개선이 되고 있어 좋아 질것으로 본다.
Q3)만일 현재 출시된 "Full HD LCD"가 경쟁사들에 비해 "불량화소"/
"빛샘현상"이 많거나 심하면 리콜 또는 환불을 해주실 의향은 있으신지요?
A3)리콜에 대한 문제는 TV제조사(패널 구입자)들과 계약을 통해 맺어져 있기 때문에
제품의 하자가 있는것에 대해서는 모두 조치해주고 있다.
생산 라인을 들러 보셔서 알고 있듯이 각 패널 구입자들이와서 등급을 확인하고,
A급만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리콜 제품은 없다고 본다.
추가 질문 : 그럼 왜 중소업체 등에서는 "LPL" A급 패널만 사용했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는데, 왜 리콜이 잘 안되는지요?
추가 답변 : 중소업체는 저희한데, 물건을 직접 받아 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주로 대리점을 통해 구입해 가는데, 간혼 판매되는 B급 패널을 가지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있는것 같다. 혹 그런 경우가 아닌가 한다.
추가 질문 : 그렇다면, 일부 그러한 문제가 있는 패널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면,
그들이 "LG패널 정품 패널"이라고 표기하는것을 막아야 하지 않는가?
추가 답변 ; 그 부분은 대리점 관리부서등과 논의하여 개선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
Q4)만일 지금의 "Full HD"패널이 "불량화소"/"빛샘현상"이 타사에 비해 심하다면 귀사의
대책이나 향후 수정 보완 계획이 있으신지요?
A4)아까도 말씀드렸지만, LCD기술은 하루가 모르게 발전해 가고 있다.
시연장에서 보았듯이 120Hz 제품도 곧 상용화가 된다.
빛샘은 상당수 개선이 되고 있고, 많히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불량화소는
당장은 없앨수는 없다. 경쟁사들도 공정상 어쩔수 없이 공히 겪는 현상이지만,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5)LCD패널(모니터 포함)을 생산하면서 제일 문제가 되는 "불량화소"/
"빛샘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패널등급제"를 적용해 볼
생각은 없으신지요?
A5)현재 등급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불량화소를 갯수별로 나누는 등급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그 점은 공정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CEO님들과 협의해서 개선이 될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Q6)LCD패널에서 명(明), 암(暗)의 편차가 심한데, 이에대한 개선책은 있는지요?
A6)명(明), 암(暗)의 편차가 심한것은 TV제조사들의 AD보드 문제이다.
8bit : 256계조 / 6bit : 64계조 AI기능의 기술적 노하우를 적용하지 못해
생긴는 문제로 보여진다.
Q7)HD방송 TV화면을 보면 화면에 이글거림 같은 노이즈가 생기는데,
패널의 문제인지, 아니면 TV제조상의 문제인지요?
A7)이것도 TV제조상의 문제이다.
Q8)명암비등과 같은 수치적 의미가 신뢰성이 없어 보인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A8)경쟁사는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신뢰성을 가지고 측정을 한다.
하지만, 실제 고객분들게서 느끼는 3000:1/4,000:1의 차이는 수치적으로 많은
차이는 있으나, 눈으로 확 느껴질 만큼의 차이는 아니기에 실제 느끼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것을 TV제조사들이 마케팅용으로 너무 강조를 하다보니
그런데서 오는 패널 제조사와 TV제조사의 견해 차이는 있다고 본다.
Q9)같은 42" Full HD 패널이라도 출시일자에 따라 품질 차이는 있는지요?
A9)기술적 보완으로 좀더 좋은 기능이 있다면, 개선을 해서 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약간의 성능 개선은 수시로 이루어 지고 있다.
A10)향후 생산되는 LCD패널의 규격(사이즈)을 삼성이나 대만 회사등과
협의해서 통일화 해볼 생각은 없으신지요?
Q10)그림에서 보듯이 상호 샌산 라인 설비나 제조 공법이 다르기 때문에 인치나
규격등의 통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Q11)현재 "LPL"의 동업자인 필립스의 지분 처분시 LG 자체적으로
LCD사업을 유지해 나갈수 있는지와, 향후 계획은?
A11)충분히 유지해 나갈수 있으며, 그러한 우려는 안하셔도 된다.
필립스가 지분을 뺀다해도 패널은 LG패널을 공급 받을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협력은 계속 될것이다. 일부에서 너무 과장되게 루머를 퍼트리는것 같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LPL"측에 감사를 드립니다.
껄끄러운 질문에도 인상 찌푸리지 않고, 성의껏 답변해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행사는 "LPL"에 대한 깍아 내리기가 아닌 고객과
기업이 좀더 나은 제품으로 웃으면 만나는 관계로 가기위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함께 동행 방문해주신 "문정민/김학로"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방문을 신청하셨다가 여견상 못가신 여러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넘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