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숲으로 간다 나뭇잎과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울창한 숲 속엔 새들의 노랫소리가 이나무 저 나무 날며 날갯짓에 무용수들 싱그러운 풀내음이 내 콧 끝에서 스물 거린다 답답했던 가슴도 확 트인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 때면 나뭇잎도 흔들어 손짓하고 내 볼도 스치고 간다 나무계단 돌계단 지나 자박자박 돌길을 걷다 보면 발바닥에 닿는 초감 숲 오솔길 거릴 면 풀잎에 스치는 느낌은 애기똥풀잎처럼 보들보들하다 커다란 나무 미끄럼 타고 내려오는 재롱둥이 다람쥐 숲에 사는 작은 생명의 기지개를 켜고 오월에 숲으로 간다 언덕에 한 무더기 핀 하얀 찔레꽃 풀숲 어귀에 홀방을 머리에 이고 파란 하늘을 비행하는 민들레 가족 붉은 홍단풍 부메랑 하나씩 달고 바람에 흔들흔들 언젠가 떠나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꿈을 부메랑에 매달아 본다 난. 오늘도 살아 숨 쉬는 오월에 숲으로 간다
첫댓글
꽃향기 가득한 오월의 숲은 청아하고 푸르러서 좋아요.
예전에는 오월의 날씨가 참 좋았는데
요즘 오월은
여름날씨 처럼
무척 덥습니다
녹푸른 오월의 향기가 좋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세요
항상 강건하세요
시섬 봄기행
남산 둘레길
걸닐면 두런두런 이야기꽃 피워 놓고
왔는데
바람결에 흩어지지 않았는지...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세요
항상 강건하세요
싱그러운 5월의 숲으로 간다는 단어 속에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숲속길은 언제 걸어도 싱그럽고 좋지요
녹잎새에 눈도 맑아지고
따가운 햇살도 막아주는
숲속길을 걷고싶어지는 오월의 숲으로...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항상 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