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빵...
듣기만 하여도 가슴 아픈 말이다..그 허탈함이란....
보광동에 도착해 핸드폰을 키니 면목동이 로지와 콜마너에 각각 2개씩...
와우... 10점 만점에 10점...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한 사람이 여기저기 올린 콜인것 같다.
시간이 지나도 둥둥...
가격을 떠나 여기저기 올린 인간이 싫었다...그냥.
바로 삭제후 좀 있으니 콜비 무.
월요일이라 일도 없고 집(146번 버스)생각도 나고 10여미터 앞이라 해서 ....그냥...꾸욱
얘기하기 싫은데 말을 건다.
"얼마전 추었을때 있었잖아요.. 아저씨"
"네..."
"일산에서 친구 3명과 면목동을 오는데 경유가 세곳이라서 3만원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
"경유가 그정도면 싸게 오신거여요"
"그런데요..옆에서 전화 내용을 듣고 있던 기사가 자기는 2만원에 갈수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내 속으로 에이 유영철 같은놈...
"그래서 2만원에 왔어요...잘왔죠?...요즘 일이 없나보죠?"
에이 강호순 같은놈...
"제가 한말씀 드릴까요?"
"네..."
"어떤 손님이 길가에 대리가 많길래 회사에 전화하기 귀찮아서 그냥 어떤 대리하구 집에 왔데요"
"그런데요..."
" 얼마후에 과속 딱지가 3장이나 날어왔는데 기사 인적사항을 몰라 고스란히 냈데요"
"......."
"또 어떤 손님은 길에서 만난 기사와 집으로 오다가 고급 승용차를 받었는데, 잠깐 화장실 좀
다녀 온다고 하더니 영영 안나타 나더래요...결국 모두 다 뒤집어 쓴거죠"
"......"
"또 어떤 손님은요 새벽에 길에서 만남 기사와 집에 잘 도착해서 2시간정도 자고 있는데
빨리 나와 보라구 전화가 왔데요..안나오면 경찰에 신고 한다구요."
"왜요?"
"나가보니 자기차 옆에 밴스가 주차해 있는데 옆구리가 심하게 부상을 입었더래요"
"그래서요?."
되게 궁금하긴 한가보네
"기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기가 음주 운전한걸로 될까봐 자기차값 정도 물어 줬데요"
"......"
교육은 이정도면 됐다 싶어 그만하구
"아까는 마포에서 신천역을 가는콜인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아..네"
'그래서요'가 아니라 '아 네'로 바뀐걸 보니 산 교육은 어느정도 ....
"회사에 취소 전화를 하구 나서 조금 있으니 손님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
"다시 회사에 손님과 통화를 했다고 전화를 했죠"
"왜요?"
"우리가 수수료를 안물고 운행하는 경우에는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을수가 없어요"
"......"
"손님한테 사정 애기를 하니 요금에 오천원을 더 주더라구요..고맙다구"
"......"
"우리 대부분의 기사들은 안전 운전이 최고로 중요해요...돈보다도." - 천사 키로 콜이라 총 17000원인데 22000원 받았다-
"......"
아무 얘기도 안한다.
아마도 오늘 교육으로 여기저기 부를지는 모르지만 절때로 무서워서 길빵은 안할거다.
길빵이 사고가 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기회가 있으면 교육(?)을 시킵시다.
*** 정상적으로 손님한테 대리 부르셨냐고 물어보고 정상적으로 길빵 영업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꼭 xxx들 때문에....***
그런데 제가 요금을 얼마 받았게요~???
좋은하루 되십시요!
첫댓글 잘하셨어요.......저도 이제한지 한달이넘어갑니다...선배님 형님같은분 있어서 좋은글 많이보고 갑니다...
손이 겁내는 사람도 많던데요..업체를 통해서 부르는게 아니라면 길빵기사를 어떻게 믿고 무슨일을 당할지 알고 운행을 맡기겠냐고 그런 손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 손님은 한번 달콤한 맛을 보신분이 아닐까요?
좋은 말씀...경청하고 갑니다. 수고하시고 건승하시는 날들로 이어가시길요^^*
모두다 님 같은 생각 이라면 좋겠습니다.
저도 주로 이방법으로 교육시킵니다. 내가 잘아는 사람이 대리기사 전화로 요청했다가 바로 앞에 길빵 기사가 있길래 기다리기 싫어서 협상해서 탔는데 가다가 어!어! 하고 사고가 났습니다.대리기사가 내려서 어디 얼만큼 부서졌나 하고 내려 보는척하더니 냅다 튀더랍니다.술취해서 쫒아가 잡을수도 없고 잘못하면 본인이 음주운전하여 사고낸것으로 되고 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사정해서 무조건 상대방이 해달래는대로 해줬답니다.하고 그러면 대부분 손님 아!그런 경우가 생길수 있겠네요 한다.그러면 교육끝입니다.
10분 안에98%이상 대리기사님 오시고요.불러서 오는 기사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나중에 손님이 손해를 입을경우 보상을 받으실수 있습니다.길에서 불러 타실경우 반드시 전번 받아두세요 하면 불러서 오는 기사한테 더 신뢰감을 가집니다.참고로 남의콜 도둑질 안했으면 하는데 이경우 손님이 더나쁜경우가 많습니다.기사님은 부른상태인지 모르고 타는경우가 많습니다.길빵을 안당할려면 5분이내 도착으로 개념을 바꾸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조금 늦을경우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면 대부분 기다려 줍니다. 일을 수행할 욕심으로 멀리서 잡을경우 기다리는 손님 근처에 있을기사.상황실 본인모두가 손해될수 있으니 페어플레이!!!!!!
님을 29651번 손 교육시키는 조교님으로 인정합니다요...
무슨 손님한테 교육을 시킵니까? 길에서 대리 필요하냐며 거지같은 짓을 안하면 되는 거죠, 내한테까지도 하루에 한두번은 꼭 대리필요하냐는 대리기사넘들이 있어서 욕바가지 얻어먹은 넘이 한둘이 아닐껍니다. 지나가다 그짓하면 내가 상대 안하면 그만이지만 콜잡고 갔는데, 따라와서까지 주차장 밖에서 패댕이도 안켜고 대리필요안하냐고 고래고래 고함지르는 넘은 욕바가지를 날리지요,어쩌다 내콜이 캔슬되어 호주머니에 있는 패댕이리를 켜면 쪽팔리는줄은 아는지 36개 줄행랑이더만...
ㅋㅋ 오랫만에 좋은글요^^ 글고 몇군데 부르는 콜은 기사분들이 강 쎙 하고 안탓음 하네요^^ㅎ \
길빵에 당한 손들이 많더군요.. 첨엔 뭣도모르고 주위 길빵잽이들이 배차받은 기사인줄알고 확인 안하고 운행시켰다가 손해보고나선 다시는 길빵잽이들에게 안시킨다고 하더군요. 배차받은 기사인냥 술책하는 방법들이 무척이나 노련하고 치밀하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