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4 베리하드 나후아틀 유목민 류큐 삼산 달성 (v1.29)

[위로갔다]

베리하드 난이도로 삼산을 달성했습니다. 노멀로 한 번 달성한 적이 있지만 베리하드에서도 가능할까? 싶어서 도전해 봤습니다. 

멕시코로 건너가서 나후아틀로 개종하고 유목민 정부로 개혁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난이도 베리하드 인증샷. 게임 첫 화면에서 세이브파일을 열면 난이도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나옵니다.

마지막 개발도 24514. 싸그리 태웠으면 2000정도 됐을탠데 후반부 유럽 쪽에서는 별로 안 태우고 진행해서 생각보다 높게 나왔네요. 

1601년 모습입니다. 말라카 노드에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확장합니다. 1600년도에는 욕심내지 말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격적인 확장은 제국주의가 열리고 시작하면 됩니다. 

1700년에 개발도가 2500정도였습니다.. 참 한숨 나오는 개발도였는데 끝까지 유목민의 힘을 믿고 1700년 내내 미치도록 확장한 끝에 성공했습니다. 스샷에서 오스만과 전쟁 중이고 티무르는 왕실 결혼 중입니다. 속국은 만주 에티오피아 크메르, 벵골은 동맹국입니다.

저 티무르 좀 보세요... 인도에 데칸 국가가 세워진 것도 처음 봤습니다. 베리하드를 해 보니까 노멀과 다른 점이 상대적으로 큰 태그가 만들어지기 쉽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스페인, 티무르, 데칸이 잘 커서 패느라 힘들었습니다.

1751년, 개발도 6000 정도입니다. 미치도록 촉수를 뻗고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돈이 후달려서 힘들었습니다. 다만 군주포인트는 넉넉한 정도를 넘어서 양동이로 쏟아붇는 수준..이어서 마음껏 휴전 깨면서 진행했습니다. 낮은 종교통합도 +100을 넘는 과확장 때문에 안정도 상승 비용이 껀당 200-250정도로 비쌌지만 아~무 신경쓰지 않고 마구마구 휴전을 깨고 마구마고 안정도를 올리면서 진행했습니다. 그 정도로 군주포인트가 넘쳐났습니다. 
 

1750-1800년 사이에는 유럽 쪽으로 코올이 걸려서 힘들었습니다. 코올 선빵 때리고 죽도록 패면서 꾸준히 개발도를 높여 나갔습니다. 

1800년쯤. 아시아는 거의 다 정리되고 유럽 식민지 국가들을 차근차근 줄여 나갑니다. 스페인 이놈은 한때 개발도가 4000까지 올라가서 휴전 깬것만 10번 정도 됐을 겁니다.

아이디어는 처음에 탐험 찍었다가 나중에 지웠습니다. 공방질 다 찍으니 무쌍이 되어서 유럽 국가들 무서울 것 없이 다 패고 다녔습니다.

나후아틀 유목민 전략을 사용할 때 팁:

1. 나후아틀 5단계 종교 개혁을 마치면 아무리 빨라도 1530년 정도일텐데 이때쯤 되면 만주/시베리아 태그들이 정부개혁을 마치고 유목민을 버리고 공화정이나 왕정으로 갈아탈 겁니다. 이러면 플레이어가 유목민 정부로 갈아탈 수가 없게 됩니다. 꼼수가 있습니다. 1500년쯤 만만한 시베리아 태그 하나를 잡아먹은 뒤 반란도가 뜨면 반란 수락을 눌러서 독립시킵니다. 독립한 태그는 정부 개혁 단계가 리셋되므로 유목민 정부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 태그를 통해서 유목민 정부로 갈아타면 됩니다. 또다른 방법은 시베리아 태그 중에 하나가 봉건주의 시대관을 도입하기를 기다렸다가 쳐들어가서 속국으로 삼고 속국관리 창을 통해서 나후아틀로 개종시켜 줍니다. 나후아틀로 개종된 국가는 정부 개혁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됩니다. 속국을 놔주고 그 태그를 통해서 유목민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2. 초반에 알래스카 징검다리타고 멕시코로 건너갈 때 자국의 개발도가 100을 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그래야 전쟁을 통한 나후아틀 개종이 가능합니다. 개발도가 100을 넘어가면 개종에 필요한 전쟁점수가 100%를 넘어가서 못하게 됩니다. 실수로 개발도가 100을 넘었을 경우 개발도를 태워서 100 이하로 살을 빼 주면 됩니다.

3. 나후아틀과 같은 종교 계열(텡그리, 토테미즘, 애니미즘)의 국가와 전쟁할 때 나후아틀로 강제 개종시키면 빼앗은 프로빈스에서 분리주의가 생기지 않고 과확장 100을 넘어가도 분리주의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원시 국가(나후아틀/마야 등)는 원시 국가가 아닌 태그(종교 개혁 끝마친 나후아틀 포함)에게 정복될 경우 분리주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 북아시아 / 아프리카를 정복할 때 꽤 많은 국가에게 강제 개종을 먹여줄 수 있습니다. 분리주의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됩니다. 



      

[관우익덕]

종교개혁 끝나면 인신공양 안할줄알았더니 프로빈스째로 공양해버리는 클라쓰

[didl556]

베하로 1700년에 2500으로도 wc가 가능하군요 ㄷㄷ
120년만에 22000가량을..

[dixstudio]

베하에서 AI가 과확장 안먹거나 매우 덜 먹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탄력 받으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더군요.
AI가 코올걸린거 불한당이 신롬 마구 퍼먹다 걸린거 딱한번 봤습니다.

[역설사의노예]

와 1700년대에 그정도 확장이 가능한가요ㄷㄷㄷㄷ 진짜 대단하심

[민동균]

1750년에 6000 찍으시구 베하에서 나머지 70년만에 그게 돼요??

[관우익덕]

AI는 절대 휴전기간 안깨니까 남는포인트로 신나게 혼자 패신게 아닐까요

[위로갔다]

저도 놀랐습니다. 그런데 영국/스페인에게서 식민지 뜯을때 한 번에 몇백씩 쑥쑥 올라가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없습니다. 패고 식민지 뜯고 바로 휴전 깨고 패고 또 식민지 뺏고..

그리고 1800년에 개발도 16000에서 18년만에 개발도 24000으로 올라가는데 이건 마지막에 한꺼번에 속국 합병해서 속국 개발도가 합쳐진게 큽니다.

[민동균]

행포가 그게 되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