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코너킥은 0.5골이라는 말이 있듯 엄청난 기회인데 한국 대표팀은 그런 기회를 많이 얻고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코너킥으로 골 넣은적이 언제 인듯 싶습니다.
반면에 상대방에게 드로잉을 허용했으면 했지 코너킥의 기회를 주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특수하거나 아주 위급한 상황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이번 브라질전도 코너킥을 허용해서 전반전에 한골 먹은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절대 아무생각 없이 공을 밖으로 뻥뻥차서 상대팀에게 코너킥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다음은 좋은 내용이라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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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설령 기량차가 있는 팀과의 경기를 하더라도 보다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을 꼽으라면 단연 코너킥, 프리킥과 같은 세트플레이에서의 상황이다.
중앙선에서 시작해 상대방 골문까지 약 60미터의 거리를 돌파해 골을 넣는 것은 개인기량, 팀전술, 선수간 호흡의 3박자가 맞아야 하며 심지어는 운까지 따라줘야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상대방 팀보다 현저히 떨어질 경우 골을 넣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세트플레이라는 것은 상대방 문전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정지상태로 시작하는 공격이기 때문에 수비하는 팀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핸디캡이며 아무리 약팀이라 할지라도 브라질이나 프랑스같은 강팀을 상대로 득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마치 브라질과 베트남이 페널티킥만으로 승부를 가린다고 가정할 때 승리확률이 50대 50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바로 이런 점이 이변이나 돌풍의 상징 격언인 "공은 둥글다" 라는 명제를 증명하는 요체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따라서 현대축구에서 보다 쉽게 득점을 하기 위한 세트 플레이의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한국축구의 세트플레이, 그 중에서도 특히 코너킥은 어떠한가??
국대팀, 청대팀을 막론하고 그 동안 많이 봐왔지만 팬으로서 가장 답답하고 속 터지는 상황을 꼽으라면 단연 코너킥 상황이 아닌가 싶다.
아래로부터 곡선을 그리며 부우우웅~~~ 하늘로 한껏 떠서 느릿하게 문전 저어 멀리 떨어지는 축구공을 보노라면, 또 그 공에 양 팀 선수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다투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솔직히 이런 코너킥 얻어서 뭐하나 싶은 생각부터 든다.
반면 잉글랜드, 브라질, 프랑스등 이른바 축구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코너킥, 아니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이웃라이벌 나라 일본의 코너킥만 해도 어떤가? 지면으로 굽어지는 곡선을 그리며 골대에서 매우 근접한 골키퍼 보호구역까지 예리하게 깎아 휘어 들어오는 공을 보노라면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지며 특히 우리 상대방이 그런 코너킥을 찰 때면 매번 심장이 두근거리고 깜짝깜짝 놀라기 십상이다.
한국 축구의 코너킥, 예전엔 "어쩌다 한 번 잘못 찬 거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어디 한 두번도 아니고 찰 때마다 거의 예외없이 그런 식이니 그것도 이젠 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강팀일수록, 진짜 유명한 선수일수록 지겨워보이는 킥연습과 패스같은 기본기 연습부터 충실히 하는 법이다. 언제까지 중앙에서 골대까지 피똥싸가며 악전고투하는 방식으로 한 골을 넣을 것인가? 그런 식으로 넣는다고 두 점으로 인정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제발이지 아주 어릴 적 축구에 입문하는 유소년들부터 제대로 킥을 가르치길 바란다 .
한국축구팬도 예리하게 휘어져 들어가는 코너킥을, 다른나라 사람이 우리 코너킥을 보고 가슴 철렁해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 우리가 코너킥을 얻을 때마다 긴장되고 기대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벌써 달관한 듯한 부처님의 인자한 미소가 떠오르며 자포자기 하는 나의 모습, 이젠 버리고 싶다.
'지면으로 굽어지는 곡선을 그리며 골대에서 매우 근접한 골키퍼 보호구역까지 예리하게 깎아 휘어 들어오는 공' 을 좌우에서 거의 똑같이 그림같이 차주는 키커가 있죠. 왼발과 오른발 모두 완벽에 가까운 인프런트 킥능력을 가져야만 가능한 것이죠. 그게 가능한 선수가 바로 대전의 이관우입니다.
코너킥도 다양한 전술이 있던데.. 최근에 멕시코 경기나 PSV 경기에서 코너킥할때 같은 팀동료들이 일정 범위에서 4명 5명이 한군데 뭉쳐서 하던데... 킥하는 사람이 그 범위에 올리면 들어갈 확률이 더 높은것 같은데... 아주 좋은 전술인것 같습니다..크로스도 마찬가지...
첫댓글 코너킥 한경기에 열개가까이 따내면서 골하나를 못넣는다는..
왼쪽코너 영표 오른쪽 코너 관우?
청대 브라질전에서는 정말--;;;;
2004년부터 코너킥을 보아왔는데....차라리 박지성 선수가 가장 좋더군요..;;
박지성은 잘차죠. ...코너킥은 윤정환이 지존인데.
관우 좌우 전부 가능해요. 일단 코너킥리나 프리킥에서 전문 킥커가 아닌 선수들이 자꾸 차는게 문제.
박지성은 코너킥에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국대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2002국대에서도, 그 이전에 교토 퍼플상가에서도 코너킥 전담키커였으니까.
특히 코너나 측면 상황에서 그나마 킥 좋은 선수가 헤딩을 해야하는 모순.
박지성선수도 왠만큼 차던데요.. 이관우선수만 국대합류한다면 ㅜㅜ 세트플레이 장난아닐거같은데..쩝
'지면으로 굽어지는 곡선을 그리며 골대에서 매우 근접한 골키퍼 보호구역까지 예리하게 깎아 휘어 들어오는 공' 을 좌우에서 거의 똑같이 그림같이 차주는 키커가 있죠. 왼발과 오른발 모두 완벽에 가까운 인프런트 킥능력을 가져야만 가능한 것이죠. 그게 가능한 선수가 바로 대전의 이관우입니다.
박지성같은 경우 그동안 PSV에서 킥을 하지 않았었죠. 한 팀에서 꾸준히 데드볼 처리를 하던 선수가 킥을 하는게 좋죠.
이관우 대전에서 프리킥 좌,우 모두 차는데...낮으면서도 빠르게......국대 센터링 보면 부`~~~~~~웅~떠너 날라감...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어 골가뭄에 시달리는 대전에서, 득점의 5할 이상을 차지하는 세트플레이.. 그 중심에 이관우가 있죠.
게다가 치명적으로 왼발 키커 없음.. 김동진이 왼발상황은 차는것 같은데 그리 신용이 가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을용이 형 복귀해야 됨.
아님 이관우가 왼발상황을 처리하던가..
프리킥은 윤정환 고종수 이관우같은선수들이 정말 잘차죠...
일단 고종수같은 대표급 선수가 얼렁 활약을 보여줘야 국가대표팀도 숨통이 트이겠죠.
코너는 송종국이 잘차지 않나..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1/3확률이면 수준급의 확률입니다. 야구도 3할타자(1/3좀 못미침)부터 강타자라 하고 축구도 3경기당 1골 넣는 공격수부터 잘한다고 얘기합니다.(루드는 골/경기 비율이 1/2입니다. 미친거죠)마찬가지로 세트플레이도 1/3확률이면 탑클래스급 정확도인데, 유로2004때 그리스가 그랬죠.
유로2004때 그리스는 중요할때 세트플레이에서 한골씩 넣었습니다. 그래서 우승한거죠. 사실 우리도 세트플레이 성공률 높이지 못하면 16강은 기적을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코너킥, 프리킥 찬스 잡으면 기대 100% 안 함. 우리 국대 진짜 심각함.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송종국~
프리킥은 박주영이라는 좋은 키커가 나왔지만...
왼쪽은 을룡횽 아시안 컵때도 을룡형+최진철 로 골 넣었죠
세트피스에있어서 반봄멜과같은 좋은 프리키커가 나와야할텐데...이천수가 그중에서 좋은모습은 보였지만 주전을 확보하기 힘든상황이죠...
키커보다 헤딩하는 선수들이 더 문제... 고만고만한 애들하고 할땐 잘넣어도 키좀 큰 애들이랑 붙을 땐 영.. 그리고 유럽처럼 달려들면서 하는 헤딩이 전무합니다.. 전부 제자리에서 점프...
볼이 그리로 날아오니까 제자리 점프하죠~~적절하고 빈곳에다가 넣어주어야 달려들면서 헤딩하죠...머리 위로 날아오는데 어떻게 달려들면서 헤딩합니까? 그리고 크로스가 높으면 수비가 준비하고 있는데 당연히 달려들면서 헤딩못하죠~~적절히 낮게, 빠르게, 빈곳에....
본프레레가 죽기전까지 못넣을듯..
지금 국대도 꽤나 심각한 편인데..청대는 더 합니다 아주;; 박성화가 그렇게 지시를 해서..실전에서도 그렇게 하는건지;; 아니면 김승용이 부족한건진 모르지만..이대로 가면 몇년후에도 지금처럼 계속 이어지겠죠..
다른팀 코너킥기회오면 정말 조마조마한데 우리나라 코너킥 얻으면...ㅡㅡ;;
조병국이 없어서 그럴듯....
코너킥도 다양한 전술이 있던데.. 최근에 멕시코 경기나 PSV 경기에서 코너킥할때 같은 팀동료들이 일정 범위에서 4명 5명이 한군데 뭉쳐서 하던데... 킥하는 사람이 그 범위에 올리면 들어갈 확률이 더 높은것 같은데... 아주 좋은 전술인것 같습니다..크로스도 마찬가지...
송종국이 월드컵때 전담키커였는데..
제생각엔 킥이 안좋은게 아니라 페널티에어리어안쪽선수들의 움직임이 너무 정적이라고 생각되는데...
글쎄요 보통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하는 팀은 공격수 1~2명 빼고 수비수들 다 들어오잖습니까.ㅋ 반대로 공격팀은 4~5명정도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근처에서 어슬렁거리죠. 맨투맨으로 붙어있는 수비수들을 그 좁은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떼어내기란 쉬운게 아니죠..
코너킥은 상대 수비가 걷어내기 힘들게 들어와야 합니다. 베컴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찰 수 있는 이유는 강하고 빠르게 밖으로 휘어나가는 공을 차기 때문에, 수비수보다는 공격수의 머리에 날아올 확률이 높죠.
말이 엇나갔지만, 정말 우리 국대에는 코너킥의 문제가 대단히 심각해보입니다. 프리킥이야 그렇다 쳐도, 코너킥은 정말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전문키커를 빨리 국대에 데려오지 않으면 이 문제는 갈 수록 커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