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22게임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허우적 대던 부산은 어느곳에서도 찾아볼수 없었다. 올시즌 무패의 전력을 보여왔던 수원으로 원정경기를 한 부산은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인 수원을 상대로 4 대 1의 대승을 거뒀다. 부산의 첫득점은 전반 10분 올시즌 새롭게 가세한 용병 소말리아의 발끝에서 이루여졌다. 이정효의 논스톱 패스를 골문 앞에서소말리아가 슬라이딩하며 볼을 밀어 넣어 첫골로 기분좋게 연결시켰다. 수원도 만회를 위해 다양한 공격루트를 찾으며 부산의 수비를 죄어왔지만 부산의 수비와 육탄방어를 뚫지는 못했다. 불 붙은 부산의 공세가 계속되면서 부산은 전반23분 추가득점에 성공한다. 한달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불꽃남자' 안영학. 미드필드 지역서 김남일의 볼을 커트해 낸 안영학은 몇차례의 패스 연결을 이어받은 뒤 아크 정면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이운재가 다이빙으로 가까스로 쳐냈지만 부산의 신형총알 이승현이 굴러나오는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거침없는 부산의 공격은 이대로 멈추지 않는다. 37분 안영학은 마치 그동안에 보여주지 못한 것을 다 보여주기라도 하듯 기가막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전방에서 이를 이어받은 뽀뽀는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운재를 재치며 득점. 수원의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시작후 5분여 수원의 수비 마토의 방심하는 틈을 타 뽀뽀가 돌파이후 측면 크로스를 소말리아가 미끌어지면사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수원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소말리아는 이 득점에 힘입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뽀뽀도 3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부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안영학의 보란치로서의 활약은 눈여겨 볼만해서 전기리그 후반 부산의 희망을 밝게 했다 수원은 후반 45분 마토가 한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부산은 3연승을 이어가며 전년전기리그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실점도 많이 했지만 3경기에서 무려 9득점을 몰아넣으며 득점을 많이 올리고 있어 즐거운 경기를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2.부상복귀 안영학 "강하게 마음먹고 나왔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강한 마음을 먹고 나왔는데 오늘 이겨서 너무 기쁩니다" 꼬리뼈 골절상으로 K-리그에서 40여일 동안 결장했던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의 안영학(28)이 9경기만에 선발 출전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안영학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수원과의 원정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올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하면서 팀의 4-1 대승에 밑거름이 됐다. 올 시즌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K-리그에 진출한 안영학은 지난달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틀 뒤 팀훈련에서 꼬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으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이후 팀은 K-리그 22경기 무승행진에 빠졌고, 이를 바라보면서 재활훈련에 몰두했던 안영학의 가슴속도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마침내 부상의 그늘에서 벗어나 이날 수원전을 통해 9경기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안영학은 전반부터 '펄펄' 날았다. 경기 직전 김판곤 부산 감독 대행도 "안영학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 중거리 슛 실력도 좋고 워낙 경험이 많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을 정도였다. 안영학은 전반 2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벼락 슛을 쏘아올려 이승현의 골에 디딤돌을 놨고, 전반 38분에는 하프라인 정면에서 뽀뽀에게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또 경기 내내 동료와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 받으며 팀의 창구 역할을 맡았고,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 직접 일으켜 세워주는 매너까지 과시하는 등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영학은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팀에 폐를 너무 많이 끼쳤다 . 오늘은 꼭 도움을 주려고 강한 마음을 먹고 나왔는데 전반에 쏜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돼 너무 기뻤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를 다 이기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이날 이운재와 송종국, 김남일 등 수원 선수들에게서도 많이 배웠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김판곤 감독대행의 인터뷰:"안영학은 오늘 충분히 기대에 부응했으며 패스와 볼 관리 능력이 뛰어난 데다 항상 성실하고 지능적으로 경기를 펼친다"
3.김판곤 감독대행과의 더욱 자세한 인터뷰
- 강팀 수원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소감을 밝혀달라. 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도와주신 결과인 것 같다. 강팀인 수원을 상대로 선수들 모두 똘똘 뭉쳐서 투혼을 발휘한 결과이다. - 수원이 이 경기 전까지 3실점이었는데, 오늘 4골을 넣는 화력을 보여줬다. 경기에 앞서 수원에 대한 전략을 많이 갖고 나왔다. 수원이 우리를 이기기 위해 덤빌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따라 볼을 끊었을 때 빨리 역습으로 나가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또한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 어떻게 할 지에 대한 전략도 짰는데 좋았다. 선수들 하나하나가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 안영학의 복귀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 나 역시 기대를 많이 했다. 아주 성실하고 뛰는 양도 많고, 볼 캐치나 볼 관리, 패스의 질 등에서 상당히 뛰어난 선수이다. 또 중거리슛도 좋아서 기대했는데 오늘 나왔다. (김남일 선수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김남일도 좋은 선수지만, 영학이도 상당히 좋은 선수다. 기술이나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차범근 감독과는 사제지간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 차 감독님이 나를 스카웃하셔서 길러주셨다. 지도자 생활도 중경고에서 차 감독님이 이끌어주셨다.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에 선생님과 경기할 때 더 성실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제자이다 보니까 선생님과 할 때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 포터필드 감독 시절의 4백에 비해서 더욱 유기적이고 견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에도 4백을 섰지만, 4명이 볼 앞에 나가야할 선수, 커버링을 해야할 선수, 균형을 맞춰져야할 선수 등의 역할이 볼 흐름에 따라 유연하지 못했다. 4백이 멋대로 흘러간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유기적으로 볼 흐름에 따라서 커버링과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 수비조직훈련을 많이 했고, 여기에 볼을 너무 빨리 잃어버리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볼 소유 훈련도 많이 한 것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 같다. - 이강진의 경우에는 김 감독대행 부임 이후 원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돌아왔다. 강진이는 중앙수비수로서 아주 강점이 많은 선수다. 강진이는 수비 조율 뿐 아니라 공격 조율도 할 수 있다. 강진이부터 공격을 시작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수비 조율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은 선수라 우리 팀의 수비를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 -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다.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은? 할 수 있으면 다 이기고 싶다. 그러나 우리는 한 단계씩 발전하는 상황이라 성적에 신경쓰기보다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자연히 좋은 성과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4.부산의 "이유있는" 3연승~
△뽀뽀-소말리아 '투톱'의 힘 뽀뽀와 소말리아는 부산이 3연승을 달리는 동안 무려 7골을 합작했다. 부산이 지난 3경기에서 뽑아낸 9골의 80% 가까이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뽀뽀는 지난 3경기 동안 3경기 연속골(4골)에 2경기 연속 도움(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득점랭킹 3위(5골)로 뛰어 올랐다. 소말리아도 이에 뒤질세라 2경기 연속골(3골)을 터트리면서 득점 4위(4골)와 도움 1위(4도움)를 지켰다. 그동안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뽀뽀는 김판곤 감독대행 체제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바꾸면서 부산 공격의 최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 대행은 "뽀뽀가 소말리아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요구해 자리를 바꿔줬다"고 귀띔했다. 타깃맨 역할에 뛰어난 소말리아와 찰떡궁합을 맞추려면 측면보다 최전방에서 함께 뛰는 게 좋겠다는 뽀뽀의 요구사항을 코칭스태프가 적극 수용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유기적인 의사소통이 빛나는 부분이다. △실속있어진 포백(4-back)라인 부산은 올 시즌 개막 이후 7경기 무승행진(3무4패)에 빠지면서 무려 15골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2.14골을 내준 셈. 하지만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부산은 경기당 1.3골 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수비를 앞세워 실점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에 대해 수비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선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볼 소유가 절대적이라고 김 감독대행은 목소리를 높인다. 김 감독대행은 "그동안 수비만큼은 견고하다고 믿었는 데 팀을 이끌어보니 허점이 많았다"며 "짧은 기간 수비훈련에 집중했던 게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미드필더들이 볼을 쉽게 뺏기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수비진에 넘어간다. 볼을 잡았을 때 쉽게 뺏기지 않도록 선수들을 조련했다"며 "수비 라인에서도 심재원을 측면으로 돌리고 이강진을 중앙 수비로 정착시킨 게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경기스타일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김판곤 감독대행은 부산의 3연승으로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치자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대행은 "당초 킥 앤드 러시 스타일의 축구에서 벗어나 안정된 볼 소유를 통한 빠른 템포의 공격전개를 펼치려 했는 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모든 공(功)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또 "훈련을 몇 번 했다고 팀이 바뀔 수는 없다. 선수들이 가진 역량을 끌어내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며 "분명한 움직임과 끊임없는 의사소통은 물론 세심하게 플레이를 하자는 주문을 내렸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5.제 22회 부산 광역시 축구협회장기 1차전 부산아이파크U-15의 승리
부산 아이파크 U-15 선수들이 지난 22일 수영중학교에서 가졌던 제 22회 부산 광역시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의 2006 KFA중학교 1차리그에서 사하중을 상대로 3:2라는 스코어로 승리하였다. 이날 경기는 전반에 서로 공방을 주고 받으며 0:0으로 마무리하고, 후반4분 김서범의 첫골을 시작으로 10분,15분 한골씩으로 추가하며 3:2로 승리하였다. * 남은 경기 일정 5월 27일 신라 : 수영 11:00 5월 28일 신라 : 알로이시오 12:25 6월 24일 신라 : 광안 13:50 (추후통보) 영남 : 신라 12:25
6.부산아이파크 팬카페 선정 10라운드 베스트일레븐
부산아이파크팬카페 선정 1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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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운 (성남 일화) | |
※회원분들의 생각과는 약간틀릴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부산아이파크 팬카페 소식-
New~부산아이파크 팬카페 B.I.F.C
부산아이파크 팬카페→부산아이파크 팬카페 B.I.F.C
카페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크게 변경된건 없지만 조금더 업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앞으로 더욱열심히 움직이는 카페가 되어봅시다!!~
※B.I.F.C: Busan Ipark Fan Cafe의 줄임말 입니다.
그리고 부산아이파크 팬카페의 새로운 신문이름 추천바랍니다.
※다음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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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의 저작권은 부산아이파크 팬카페 B.I.F.C(http://cafe.daum.net/Busani)에 있습니다.
☆다음신문은 제작자의 중간고사시험 관계로 5월 4일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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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 4골중 3골은 안영학에서 나오두만...
사비 알론소 보는줄 알았어요..-_-;;;;
어디 보니 제라 영학이라두만요..ㅋㅋㅋ
얼굴마담 쓰루패스~~~
드디어 살아나는군... 뭔가 자리가 잡혀간다는 느낌. 이대로만 되길
연승이의 축복인가.. 연승이 못찾았음 어떻게 됬을려나....
수원전 보는데 왜 문득 리버풀 경기 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미들 장악하고 재빠른 공수 전환.... 저런 경기를 서울도 좀 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