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보드 청소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 중의 하나인 키보드는 먼지가 끼면 뻑뻑하기도 하고 불결한 느낌을 준 다. 그러나 깨끗이 청소해 주면 키보드의 수명도 길어지고 사용자의 기분도 상쾌해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먼저 키보드를 청소하기에 앞서 시스템에서 키보드를 분리한 후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자판의 키를 뽑아낸다. 뽑아낸 키들을 중성세제나 베이킹 소다(우윳빛보다 흐리게)를 풀어놓은 물에 집어넣고 먼지 와 기름때를 닦아낸다. 그리고 깨끗한 물로 헹군 후 키들을 수건에 감싸서 그늘진 곳에 물기가 빠지게 둔다. 키보드의 물기가 빠지는 사이 시간을 이용해서 키보드 내부 청소를 한다. 에어 크리너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하고 깨진 곳이나 이상이 있는 곳이 있는 지 살펴본다. 내부가 깨끗이 청소된 후 물기가 완전히 제거된 키보드를 조립한다.
■ 마더보드와 카드청소 공기가 통하는 곳이면 먼지는 어느 곳이든 쌓이게 마련이다. 어쩌다 본체에 이상이 생겨 덮개를 열어보면 뽀얗게 먼지가 앉은 마더보드나 카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먼지들은 시스템의 부분적인 합선을 일으킬 수 있는 전도성 물질을 포함하기 때문에 보드나 카드의 오동작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시스템의 냉각을 방해하는 단열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스템의 온도를 높이게 된다. 이처럼 시스템의 온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부품의 수명은 단축된다. 그 외에도 회로접점의 부식이나 연결을 방해해서 각종 에러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먼지를 제거하려면 먼저 전원을 뽑고, 케이스를 열어 마더보드의 슬롯에 끼워져 있는 카드들을 모두 뽑자. 그리고 보드와 카드에 쌓인 먼지를 부드러운 붓으로 털어 내고, 진공청소기를 이용, 먼지를 빨아들인 후 압축공기나 전문 먼지 제거제인 DR-99(소모품전문점에서 구입)등을 이용하여 카드에 붙어 있는 먼지를 제거한다. 또 먼지를 제거할 때는 구석구석에 있는 먼지까지 깨끗이 제거하도록 한다. 먼지 제거 후에는 다시 카드를 원 위치에 꽂는다.
■ 잉크카트리지 청소 인쇄 중 글자가 제대로 찍혀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잉크에는 이상이 없다면 잉크 카트리지의 접촉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잉크 카트리지를 뽑아 카트리지 뒷면에 있는 인쇄함 접촉 부분을 살펴보도록 한다. 잉크 카트리지에서 새어 나온 잉크가 인쇄함 접촉부분에 묻어서 인쇄 글자가 깨지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면봉에 물을 약간 묻혀서 닦아내고 삽입하면 선명하게 인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잉크젯프린터 막힌 노즐닦기 오랫동안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사용하게 될 경우, 노즐에 묻어있던 잉크가 굳어서 노즐을 막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면봉에 아세톤이나 알코올을 묻혀 노즐의 잉크를 닦아주면 된다. 이때 노즐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닦아야 한다.
■ CD-ROM 청소 CD-ROM 사용할 때 시스템이 자주 DOWN 되는 경우나 READING ERROR가 발생한다면 CD-ROM 청소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CD-ROM에 쌓인 미세한 먼지들이 헤드부분에 쌓여 CD-ROM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원인이 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청소 방법은 에어브러시를 이용해 헤드 부분을 닦아주는 것이다. CD-ROM 표면은 물에 살짝 적신 휴지로 먼지를 닦아내면 되는데, 잘 닦이지 않을 경우 클리너를 구입하여 닦아주면 된다. 닦은 후 시스템을 연결, 부팅시켜 잘 닦였는지 확인한다.
■ 조명등, 보안경 조명시설과 보안경은 정전기 발생이 많아 먼지가 많이 쌓인다. 조명시설에 쌓인 먼지는 작업장 내의 조도를 낮추며, 보안경에 쌓인 먼지는 화면을 흐리게 하여 작업자의 시력을 떨어뜨린다. 이 먼지를 없애려면 에어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털어주고 유리닦이용 세제나 컴퓨터용 세척제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된다. 구석진 곳의 잘 닦이지 않는 곳은 물 또는 세정제를 살짝 적신 부드러운 면봉으로 닦아주면 된다. 조명등과 보안경은 먼지가 쌓이면 눈에도 해롭지만 외관상으로도 지저분해 보이므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도록 한다.
■ 모니터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모니터는 PC를 잘 다루는 기술자도 분리하거나 수리하기를 꺼린다. 모니터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방전된 전류가 조금씩 흐르기 때문에 잘못 분리했다가는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모니터는 고압 전류 때문에 정전기가 많이 생겨 먼지가 많이 달라붙는다. 이 먼지들은 모니터 내부의 열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해, 모니터 안을 달구어 모니터의 수명과 성능을 단축시킨다. 모니터의 위쪽에 보면 모니터 내부의 열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구멍이 있는데 이 부분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여 구멍을 막는 경우가 많다. 모니터 예방 관리는 마른 수건을 이용하여 자주 닦아주어 먼지가 많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청소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는 사용이 편리한 만큼 쉽게 손상된다.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의 자기 헤드에 먼지가 쌓여있거나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플로피 디스크의 손상과 I/O 에러가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런 때에는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청소용 클리닝 디스크를 구입하여 청소를 하도록 한다. 클리너에는 플로피 디스크와 클리너액이 들어 있다. 클리너액을 플로피 디스크 케이스 안에 있는 흰색 스펀지 원반에 몇 방울 부은 다음 삽입한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플로피 디스크를 삽입하면 박스가 하나 뜨는데 이때 '초기화' 단추를 클릭한다. 그러면 디스크가 돌아가면서 플로피 드라이브의 헤드를 클리닝 해 준다. DOS 환경에서는 플로피 디스크 삽입 후에 해당 드라이브를 지정해 주면 디스크가 돌아가면서 크리닝 해 준다. 일반 사용자들은 3-6개월에 1번,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2개월에 1번 정도 청소하면 된다.
■ 마우스 청소 잘 되던 마우스가 갑자기 안 될 때는 마우스 볼에 먼지가 끼여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본다. 마우스 안의 볼이 지저분할 경우 볼이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마우스 청소는 어떻게 할까? 청소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컴퓨터를 끄고 마우스의 바닥면 덮개를 벗겨낸다. 그리고 마우스를 기울여 마우스 공과 덮개 를 손에 떨어뜨린 후 마우스 소켓 안의 먼지를 솔로 털어 내고 접착 테이프로 공 표면에 붙어있는 이 물질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소켓에 공을 집어넣고 마우스 덮개를 닫는다. 평소에도 마우스와 포인터를 매끄럽게 움직이려면 정기적으로 마우스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 필터 청소 시스템 내부의 열을 냉각시키기 위해 설치한 냉각팬의 필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깨끗이 걸러서 시스템 내부로 공기를 보낸다. 이 필터는 외부의 지저분한 공기를 걸러 시스템에 공급하기 때문에 실내가 지저분한 곳일수록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한다. 필터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스템과 연결된 전원과 선들을 모두 분리해야 한다. 분리 후에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고, 제거되지 않은 먼지들은 에어브러시를 이용, 제거한다.
■ 하드디스크 대청소 컴퓨터의 하드웨어 청소처럼 소프트웨어의 청소도 중요하다. 소프트웨어가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와 잘 되어 있는 경우는 처리 속도면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잘 정리 된 걸까? 먼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라면 과감하게 삭제하자. 1년 이상 쓰지 않은 프로그램은 다음에 쓸 일도 별로 없으며, 보통 1년정도 지나면 업그레이드 버전이 많기 때문에 신버젼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또 프로그램을 지운다고 해도 통신이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필요한 때에 다시 다운 받아쓰면 되기 때문에 지워도 괜찮다. 프로그램 정리시 DOS 환경 파일을 지울 경우는 '노턴커맨더'나 'Mdir'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윈도우 95 환경에서 파일을 지울 경우에는 파일을 선택한후 Delete 키를 누르면 지워진다.또 불필요한 파일들을 다 지운 후에는 조각조각 난 프로그램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작업을 '최적화' 작업이라고 한다. DOS 환경의 경우에는 'defrag' 명령으로 최적화 작업을 실행시키도록 한다. 윈도우 95 환경일 경우에는 보조프로그램 그룹에 있는 '조각모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간단히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