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사도좌 정기방문] 9월 16일 부서 방문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사도좌(교황청) 정기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부서 방문을 시작하였다.
9월 16일(월) 오전에는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와 문화교육부를 방문하였고, 오후에는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와 종교간대화부를 방문하였다. 이날 방문에는 15명의 한국 주교들이 참가하였다.
▲ 2024.9.16.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를 방문하고자 이동하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이루어진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방문에서 주교회의를 대표하여 한 발표에서, 정순택 대주교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의 제1회기 <종합 보고서>의 제안대로 ‘지역 교회의 목자들이 로마 주교와 교황청 내 그의 가장 긴밀한 협력자들과 이루는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13항 7)이 사도좌 정기방문임을 새삼 깨닫고 체험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정순택 대주교는 “한국 주교들의 사도좌 정기방문 기간이 지난 3년의 제16차 정기 총회를 마무리하는 제2회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는 자못 크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한국의 본당 신부들은 지난 5월 로마에서 열린 ‘시노드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하신 당부대로 시노달리타스 선교사의 임무를 다하고자 전국 모임을 개최하였다고 소개하였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한국의 주교들은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의 제2회기 이후의 계획, 각 나라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모임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계획 등에 관하여 질문하였다.
▲ 2024.9.16.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를 방문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
오전 11시 40분부터 15명의 주교들은 문화교육부를 방문하였다. 문화교육부 장관 조제 톨렌티누 드 멘돈사 추기경은 인사에서 한국의 가톨릭 교육 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였다. 이어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서상범 주교가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와 주교회의 교육위원회를 소개하였다. 문화교육부 장관 추기경과 한국 주교들은 보편 교회와 개별 교회에서 가톨릭 학교가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였다.
▲ 2024.9.16. 문화교육부를 방문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를 방문한 주교들을 대표하여 발표한 조규만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와 한국 개신교회가 함께 전개해 나가고 있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일치 기도회, 천주교와 개신교, 정교회 신학자 연구모임, 그리스도인 일치 포럼,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아카데미,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정기총회 등을 소개하였다.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 장관 쿠르트 코흐 추기경은 ‘교회 일치 대화’의 여러 가지 차원을 소개하며, “다양한 차원의 일치 대화의 원천은 기도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치 운동을 위해서 우리는 함께 걷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2024.9.16.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를 방문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
▲ 2024.9.16. 그리스도인일치촉진부를 방문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
사도좌 정기방문 첫째 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종교간대화부에서 발표한 조규만 주교는 “한국에는 그리스도교는 물론 한국에서 생긴 다양한 신흥종교가 공존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종교를 이유로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여러 종교의 평화적 공존을 위하여 종교간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이어 한국의 종교간 연대 모임으로 한국 종교지도자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 관하여 소개하였다.
종교간대화부 장관(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였고, 차관보 파울린 바타이르와 쿠부야 신부와 아시아 지역 담당 마르쿠스 신부가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의 사목 방문에서 이루어진 종교간 대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하였다.
▲ 2024.9.16. 종교간대화부를 방문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42372?gb=K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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