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임금삭감! (월 급여 217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소기업(10명)에 다니고 있는 2년차 여성 직장인입니다.

올해 회사에서 R&D를 도입, 개발 및 인건비에 투자를 많이해서 작년보다 수익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평소에도 조금 싸이코 같았던 사장이 임금삭감을 했습니다. 6개월정도 지켜본 후 개발상품(전자제품)이 잘 팔리고 회사 수익이 늘어나면 상여금을 준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직원 연봉의 10%를 삭감했고, 다들 무덤덤하게 받아드리는 분위기입니다. 한분은 퇴사신청을 했고, 다른 분이 사장님께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변함없다는 사장의 태도에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6개월간 지켜본 후 회사가 잘 돌아가는데도 사장이 변함이 없다면 본인도 오래다닐 생각이 없다는 뜻을 대리님께 살짝 이야기를 했다는 군요.
(다들 올해 회사에 들어오신 분들고 30대 초반에 연봉이 4천-4500인 사람들이었기때문에 10% 삭감해도 결코 적은금액이 아닙니다.)

저와 대리님은 20%이상을 삭감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오늘 사장님과 면담시간을 갖고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1)차별적인 연봉삭감은 그만두라는 의미냐고..
2)제 개인적인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월수입이 50만원이 줄어들면 카드값 독촉에 시달리게 될 것이고 그렇게되면 우울한 인생이 될것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똑같이 10%로 해달라고..
3)세번째 질문을 두고 고민중입니다.

즉. 저는 서울 중위권 4년제를 졸업하고 작년에 입사, 당시 대기업처럼 대우를 해준다는 사장의 말에 순진하게 넘어가서 기대를 하고 입사함.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것을 알게해준.. 첫직장생활로 인한 상처가 있음;; 그래도 연봉이 적은게 아니라는 생각에 어느정도 만족을 하며 2년간 회사생활을 해옴)

연봉 2400만원을 받다가 올해 2600을 받았는데
2000만원으로 삭감을 하겠다는 군요. 그렇게 되면 한달 월급 약 50만원이 덜 나오는건데
집안 사정이 어려워 매달 부모님께 60만원씩 드리고있고 학자금 대출금이 아직도 남아있는 등의 경제적인 여건상 전 힘든 생활을 할 것같네요.

임금동결은 있을 수 있어도 삭감이란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는 주위사람들.. 회사 사람들.. 하지만 조용한 그들..

문제는 한달전 경리부에 여직원이 새로 들어왔는데 고졸로 저와 동갑내기 27살
한달 월급이 160만원 이라더군요. 전 217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삭감되었구요.

오늘 이런저런 이유에 대해서 사장님께 말씀드릴 건데 고졸 여직원이 160인데 저랑 10만원 차이나면 대학을 왜 나왔겠냐고 란 말은 뺄까하는데 제 친구는 당당하게 이야기하라고 하네요.

이부분에서 언급을 해도 되는지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참고: 예전부터 사장 마인드가 마음에 들지않아 이직을 생각, 지금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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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 2600 이에여

[글쎄올C다]

잠깐.....2600에 실수령액이 217이었나요? 연봉 2900정도 되야 나올 금액인데..세전?인가요?

[engine mania]

동결은 들어봤어도 삭감은 넘 하네요...삭감까지 갈 정도라면 연구개발비를 좀 줄이는게 순리인데...그리고 경리과고졸 여직원이랑 달랑10만원 차이는 심한거 같네요. 경리치고 많이 받는것도 있지만 최소한의 관례라는게 있는건데 그런거 다 무시하다니..기분나쁘겠네요. 20%삭감에 학자금대출에 집안생활비까지 보태려면 휴...당당하게 말하시고 10%아니면 다른데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근데 지금 취업시즌이 거의 끝나가서 님이 원하는 만큼의 연봉을 주는곳도 찾기 어려울듯 보이기도 하구...힘내세요~

[앞으로3주-]

삭감이 그 정도면 심하네여...

[Cristal 1]

삭감이라.....삭감..정말 처음 들어보는데요? 사장 완전 개념없는듯. 어떻게 급여를 자기 맘대로 삭감할 수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