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초평동, ‘인생사진관’으로 취약계층에 특별한 추억 선사
사진 촬영 모습
전성환 기자 : 오산시 초평동(동장 김성주)은 지난 24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 가정과 노인가구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내 인생 최고의 한 장! 인생사진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산백합로타리클럽(회장 곽미정)의 후원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오산시지부 오병곤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성사됐다. 행사는 물향기수목원을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오산백합로타리클럽 봉사자들이 참가자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돕고, 사진작가들이 촬영을 맡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고령자인 97세 어르신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사진 촬영의 기회가 없었는데,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 장애인 가정 참여자는 “평소 아들과 함께 외출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사진을 남겨주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공수 초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인생사진관은 단순히 사진 촬영을 넘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액자로 제작되어 오는 11월 말 초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