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사를 진행하면서 아는 게 하나도 없다보니</p><p>이것저것 카페에 질문글을 올렸었고 꽤 많은 분들의 댓글과 쪽지 등으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p><p>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p><p> </p><p>저같은 이사 쌩초보를 위하여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을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적어보려 합니다.</p><p>우선 저같은 경우는 이사를 급하게 준비하다보니</p><p>순서도 뒤죽박죽에 잠깐의 고민으로 모든 것들을 선택하다보니</p><p>더 합리적인 방법들을 나중에서야 발견하고 속상한 경우가 많았습니다.</p><p> </p><p>이사라는 게 절대 쉬운게 아님을 느꼈고 회사 프로젝트하시듯</p><p>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준비하셔야된다는 점,</p><p>또 대부분 인력을 쓰는 일이 많아 내맘대로 안될 수도 있어 그때그때마다 대응이 필요하다라는 점</p><p>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p><p>다행히 저는 준비시간은 적었지만 일주일 회사이직과 겹쳐 공백기가 있어</p><p>모든 걸 체크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p><p>무튼 고생만 왕창해서 할얘기가 많아지네요..ㅋㅋ</p><p> </p><p> </p><p>우선 도배.</p><p>셀프도배 유튜브 몇개 보고 할만하다싶어 100만원 넘는 돈 아껴보겠다고</p><p>호기롭게 카페에 글도 올리고 진지하게 해보려고 했습니다만</p><p>다행인지 시간적 압박과 준비가 부족해 견적받고 다음날 바로 도배진행했습니다.</p><p> </p><p>보면서 느낀점은 다행이다.</p><p>내가 하지 않아 다행이다.</p><p> </p><p>카페에 계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은 마음에 새기자. 머리에도 두 번 새기자.</p><p>진짜 보기만해도 엄청 빡센 걸 느꼈습니다.</p><p>물론 아직도 마음 한구석엔 방 하나정도는 그래도..?</p><p> </p><p> </p><p>입주청소.</p><p>이건 진짜 옆에서 겁나 체크해야되고 돈은 무조건 나중에 줘야됩니다.</p><p>1.예상시간 어긋남</p><p>아침8시에 시작한다는걸 장비놓고와서 9시 시작, 현장보고 1시쯤 끝난다더니 10시쯤 연락와서 3시반쯤 끝난다.</p><p>결국 4시에 끝났습니다. 이부분은 이해하지만 이사전,후집이 가까워 두세번 들릴때마다 담배타임 가지고 있던건 노이해.</p><p> </p><p>2.청소</p><p>이건 진짜 다 꼼꼼히 확인하셔야되요. 도배 후 바닥의 접착제 등이 하나도 처리가 안됐습니다.</p><p>창틀에 온 신경을 쓰던데 화장실 창틀도 마무리 안된건 노이해.</p><p> </p><p>3.추가비용</p><p>약품추가다 인력추가다 뭐다뭐다 해서 10만원 추가비용붙어 총 38만원 부르더라구요. 결과만 보면 노이해</p><p> </p><p>결론 : 후기나 블로그 보시지 말고 그냥 수시로 체크해야됩니다. 그리고 맘에 드실 때까지 선금은 하시면 안되구요. 저도 25만원에 쑈부쳤지만 결국 청소 저희 가족이 다시했습니다. 어머니 고생하실까봐 부른건데 결국 온가족이 고생을...ㅜㅜ</p><p> </p><p>아직 가구들도 정리가 안되고 이거저거 알아보다가 생각나서 짧게 글써봅니다.</p><p>나머지 부분도 여유가 되면 좀 더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ㅋㅋㅋ</p>
<!-- -->
아휴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개인적으로 어릴때 이사를 꽤 다닌 편이어서 결혼 하면서 다짐 중 하나가 최대한 이사를 줄이자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민까지 왔네요.(아주 큰 이사했죠) 16년동안 한번 이사했으니 제 다짐은 지켰지만 어쩌면 저의 그런 점 때문에 돈은 확실히 못벌었구나 하는 생각 요즘 하게 됩니다
저는 장인어른이 건축 관련일 하셔서 인맥 덕분에 도배 및 여러가지를 비용 아끼면서 잘 준비했습니다. 와이프랑 저랑 베란다는 둘이서 꾸몄는데 페인트칠도 셀프로 하고 그 때는 고생했지만 지금은 추억도 쌓고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새 집에서 행복함만 가득하시기를!!!
첫댓글 저도 이사간동네에서 후기좋은 업체로 골라 입주청소 4번정도 맡겨봤는데 결론은 평당만원받는데는 무조건 내가한번더 해야한다입니다. 만오천원은 줘야 그나마 만족하더라구요
아휴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개인적으로 어릴때 이사를 꽤 다닌 편이어서 결혼 하면서 다짐 중 하나가 최대한 이사를 줄이자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민까지 왔네요.(아주 큰 이사했죠)
16년동안 한번 이사했으니 제 다짐은 지켰지만 어쩌면 저의 그런 점 때문에 돈은 확실히 못벌었구나 하는 생각 요즘 하게 됩니다
너무 다른 얘기했네요
이렇게 후기 올려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새 집에서 즐거운일 많이 생기시길요
그나저나 청소하는 분들은 시간당이 아니라 건당이죠?
저는 만약 한국에 간다면 정직하게 꼼꼼하게 일 하는 사업 하고 싶어요.
그런 회사가 지금도 흔치는 않은가봐요
저는 장인어른이 건축 관련일 하셔서 인맥 덕분에 도배 및 여러가지를 비용 아끼면서 잘 준비했습니다. 와이프랑 저랑 베란다는 둘이서 꾸몄는데 페인트칠도 셀프로 하고 그 때는 고생했지만 지금은 추억도 쌓고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새 집에서 행복함만 가득하시기를!!!
미국에서 셀프 이사를 3번했습니다. 26피트 트럭을 빌려서 모든 짐을 다 싣고 1박 2일을 달려서 이사도 해보고 참 진짜 너무 힘들어요 이사. 그래도 더 좋은 곳으로 하는 이사였기에 와이프, 아이와 즐겁게 했네요.
입주청소 브랜드업체에서 안부르셨나요? 브랜드로 부르면 후기때문이라도 절대 그런일 없을텐데요..
그리고 도배는 업체 부르신게 잘하신거구요~ 만약 방하나 직접 하셨다면 그 방 들어갈때마다 생각나고 스트레스 받고 하실껍니다.
도배, 청소 모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