呪術에서 시작하여 魔法을 꿈꾼 남자
2025. 1. 15.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1,000여 명 이상의 형사들이 사다리로 차 벽을 넘어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다. 전직 대통령들이 구속되는 것을 봐왔지만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이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되는 것은 건국 이래 초유의 일이다.
윤석열이 체포된 것은 대통령의 직에 있던 사람이 행한 내란 범죄 혐의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재직 중 내란 범죄 혐의를 받는 유일한 사람이 윤석열이다. 그것도 친위 쿠데타라는 것이다. 친위 쿠데타는 군부 세력이나 독재자가 군부를 동원하여 장기 집권 목적이나 정적과 반대 세력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해왔다. 과거에 남미, 아프리카에서 봐 왔다.
군부 독재국가나 후진국에서 있을 만한 일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는 나라, 자유주의, 민주국가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군인들이 친위 쿠데타를 따르지 않았고 국민이 이에 저항하여 2시간 만에 실패했다. 쿠데타라는 것은 성공해도 결국은 법과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실패한다면 수괴, 중요임무 수행자는 즉시 체포 구금된다.
12.3 비상계엄으로 내란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윤석열이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즉시 체포하여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하는데도 수사기관은 절차 등을 이유로 체포를 미루었고, 범죄 혐의자는 통치행위라는 등 온갖 궤변을 내놓으면서 경호처 경호관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관저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결국 집행이 되었다.
친위 쿠데타를 시도하는 무모한 용기는 있으되 실패한 후 그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에 국민은 분노했다. 이런 범죄 혐의 피의자를 지키겠다고 악다구니를 쓰는 사람들도 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그들은 보수일까.
어떤 이는 윤석열 구하기를 하는 이들을 정체성이 모호한 노인 무리라 말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자유주의자이며 보수라고 말을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지키려고 하는 윤석열은 자유주의자이고 보수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이 지키려고 하는 윤은 문재인 좌익정권의 하수인이고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자유를 파괴하고 법치를 무너뜨리려고 한 자이므로 자유주의자도 보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한 윤을 구하겠다고 하는 자들의 정체성은 무엇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인가. 자유주의자도 보수도 아닌 윤석열 개인을 추종하는 일련의 무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고 태극기와 성조기 대신 윤석열의 모습이 새겨진 깃발을 들고 윤석열 구하기를 하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국민의힘 예비경선 당시 윤석열의 손바닥에 빨갛게 써진 王이라는 글씨를 보았다. 呪術의 힘을 빌려 경선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으나 윤석열은 아는 할머니가 써 준 것을 지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자신은 주술, 무속과는 관련이 없는 것처럼 말을 했다. 그러나 대통령에 당선된 후 드러나 천공, 건진법사가 윤 부부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김건희는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통의 무속인보다 자신이 사람을 더 잘 안다고 말하여 무속과 깊숙이 관련된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국민은 윤석열 정권이 무속에 의해 지배되는 무속 정권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다. 그런 우려는 윤과 김건희 주변에 주술사의 그림자가 어른거려서 일 것이다. 명성황후가 궁에 무속인을 들여 무속정치를 하였던 것처럼 김건희에게서 명성황후의 모습이 자주 오버랩 된다.
윤석열이 손바닥에 왕을 쓰고서 경선에서 승리하였든 어쨌든 대통령이 된 것에는 주술사들의 도움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들은 개신교의 신에게 당선을 갈구하거나 구교의 신에게 당선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처럼 윤석열이 당선된 것에는 일정 부분 주술사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윤 부부는 이번 12.3 비상계엄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주술사, 무속인들에게 물어보았을까. 물어보고 성공한다고 하여 한 것이라면 주술사, 무속인들의 영험함이 사라진 것이고 실패한다고 하였는데도 친위 쿠데타를 한 것이라면 주술사, 무속인들을 무시한 결과라고 할 것이다.
윤석열로서는 12.3 비상계엄으로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魔法을 꿈꾼 것인지는 몰라도 윤석열이 기대한 魔法은 일어나지 않았다. 마법의 막대기를 흔들면 원하는 마법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믿었겠으나 마법은 실패했다. 실패한 마법에 대한 책임을 윤석열은 져야 할 것이고 윤석열이 감당해야 할 책임은 상상외로 엄철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