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27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달러-엔도 불안. 내년 170엔 갈 수도
달러-엔 환율은 한때 0.5% 가량 올라 158엔으로 7월래 최고 수준을 경신. 기술분석상 55일 이평선이 100일 이평선은 물론 200일 이평선마저 상향 돌파해 골든크로스 패턴이 나타난 상태로, 추가 상승 예상. 게다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의 위험 요소를 계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음. Fukuoka Financial Group의 Tohru Sasaki는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자본 유출 등 구조적 요인 등을 감안할 때 달러-엔 환율이 내년 말 170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
2) 美 연속 실업수당 신청 3년래 최대. 신규는 예상 하회
미국에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2월 14일 마감 주간에 191만 건으로 3년여래 최대치를 기록. 연속 실업수당 신청이 올 들어 추세적으로 서서히 늘어남에 따라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징후를 더하고 있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올해 낮았던 이유는 일부 근로자의 경우 신청 자격이 없었고 유자격자라 하더라도 이를 신청할 유인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연속 실업수당 신청이 급증하고 해고된 근로자들의 실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노동시장의 둔화를 보여준다고 진단
3) 트럼프의 ‘미국산’ 비트코인 공약. 기록적 랠리 주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남발한 수많은 선거 공약 중에 남은 비트코인을 “미국산”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은 아마도 가장 현실화하기 어려울 수 있음. Luxor Technology의 Ethan Vera는 “트럼프식 발언이지만 현실은 확실히 그렇지 않다”고 지적. 트럼프의 공약은 상징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제로 블록체인이란 어느 누구도 통제하거나 프로세스 참여를 막을 수 없는 분산형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 실제로 이 분야는 러시아와 중동, 중국계 큰 손들이 뛰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산업은 최근 몇년간 급성장했지만, 현재 미국 내 채굴업체들이 생성하는 총 컴퓨팅 파워는 50%에도 못 미치며 이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은 불가능
4) 러시아,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휴전 촉구 무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를 무시. 다만 거의 3년에 걸친 전쟁을 끝내기 위한 장기 평화 협정을 협상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밝혔음.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휴전은 어디로도 갈 수 없는 길”이라며, “러시아 연방의 안보와 이웃 국가들의 정당한 안보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만들어 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최종 협정들이 필요하다”고 강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현재 러시아 군대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에 대해 사실상 러시아의 통제를 인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
5) 이스라엘, 예멘 후티 반군 타격
이스라엘이 후티 반군이 통제 중이라고 믿는 예멘의 여러 목표물을 공격. 후티 반군은 14개월 전 시작된 중동 지역 전쟁에서 여전히 전력 개입하고 있는 마지막 이란 지원 무장 단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이란의 악의 축에서 이 테러집단을 끊어 버리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는 이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 후티 반군이 전면적인 보복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서서히 확대해 피로를 가중시키려 시도하자 이스라엘이 대규모 반격에 나선 것.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시리아 관련 미국 특별대표로 활동한 제임스 제프리는 후티가 이란으로부터 추가 보급품, 특히 미사일 부품을 얻을 수 있는 한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힐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이스라엘이 결국 이란을 직접 타겟으로 정할 수도 있다고 우려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