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공계출신들이 홀대 받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사실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우등생으로서 꿈이 많았고, 지금도 대우 받기를 원하는 미련이 남은 본인의 입장에서, 실제로 본인이 대기업 연구개발직으로 3년정도 일하면서 느낀 것을 말하겠습니다. 주변이나 윗사람들을 보고 느낀점들을요. 개인적인 경험이 많이 들어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언론들이 이공계 출신들이 고액연봉,대박,벤처 심지어 대우 잘 받고 있다는 어이없는... 어쩌구 저쩌구 하는것을 기사로 다루니까 정말 본질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이공계 공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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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등학교때 우등생이라(4%대) 영어 수학은 자신 있었다.
대학수학책을 펼치고 정말 황당했다. 수업듣고 그냥 풀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었다.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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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혼자서 방학때 혹은 틈틈히 공부해야 한다.
영어 동아리 가입하고 싶어도 전공공부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도 더러있다.
공돌이들 영어 못한다구? 토익에 기술관련 문제가 반만 나와봐라.. 문과대보다 평균 100점은
높을 것이다. 토익이 주로 상경계/business위주의 문제가 출제되어 이공계생들한테
절대 불리하다.
전공공부를 한글 해석판으로 했던 녀석들은 취직해서 후회한다. 취직해서 일하면 번역본이 없다
. 세상에 며칠전 나온 기술문서를 누가 번역해서 팔으리..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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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에 30-40명 수업은 꿈도 못꾼다. 보통 70-80명.. 콩나물 시루다.. 교육현실 열악하다
군대 갔다 왔더니. 국가에서 정원 늘려 주었다고 한다. 기술한국을 위해서.. 허참..
공대생이 돼지냐? 사육하게.. 교육부 공무원들이 공대 수업에 한번 들어와 봤는지 심히
의심 스럽다. 그래도 공대생들은 꾹꾹 참았다. 이제 팔자려니 하고.. 문과대생들이었으면
수업거부 했으리...
이론으로 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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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처럼 실습있다. output 안나오면 밤늦게까지 실험하고 결과 내 놓아야 F 면한다. 여학생들은 실험이 안되면 울기도 한다. 특히 여학생들은 학점이 나쁘면 취직이 더더욱 어렵기 때문에
정말 필사적이다. 싫은 남자랑 사귀귀도 한다. 예전에 회사에서 여자 공대생을 싫어했던 이유도 있다. 지금은 아니다. 남자들도 자기 먹고 살기 바쁘다.
외우면 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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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수학은 더하다. 책의 두께에 기가 죽는다. 수학책도 이렇게 두꺼울 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의학서적과 비등비등하다. 그 두꺼운 것도. 외우면 다 되느냐? 아니다. 이해를 해야 다음 페이지가 이해가 간다. 수업은 좀 많아야지. 정말 책 두껍고 어렵다. 수학과목처럼 신입생때 기초과목 잘 안 들으면 3-4학년때 어림없다. 책을 다 외워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수학같은 과목을 암기해 봤는가? 그래도 고등학교때 문과 출신들보다는 수학 잘한다.
취업이 잘된다?? 실상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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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들 남아돈다. 굳이 공대 그렇게 많이 만들 필요도 없는데 말이다. 아무나 연구개발 한다는 말도 있다. 하급 엔지니어는 그럼 아무 전공자나 교육 시켜서 기업에서 쓰면 될 것 아닌가?
위에서처럼 70-80명 한반에 넣어놓고 사육해서 좋은 1급 돼지가 나오기를 바라는건 우스운일 아닌가? 돼지 콜레라 같은 공대생 병이 안생긴게 신기하다.
IMF때 기업들이 가장 먼저 줄인게 무엇인가? 불필요한 사업 정리다. 그럼 그것 관련 연구 개발하던 사람들은? 지금도 경제가 어려우니까 영업사원만 주로 뽑는다더군... 영업/회계/법무/관리/인사 등에 종사했던 사람들은 전혀 다른 회사에 가도 살아 남을 수 있다. 그럼 연구개발은?
집에서 애들 붙들고 울어야 하는가? 딴분야는 구조조정이 없냐고 따지는 분들? 자신의 친척, 아들들이 이런 현실에 직면하면 이공계 혹은 엔지니어 시키고 싶겠는가? 아직도 한국에서는 엔지니어, 연구개발, 이공계관련일은 회사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에게도 기득권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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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공계 생들이 생떼를 쓴다구?
모르겠다 유급이라는게 잘 없어서 요리조리 미꾸라지 처럼 공부를 피해다니면서 졸업하는 학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잘된다는 취업도 학점이 나쁘면 실업자 되기 십상이다. 다행이 굴지의 대기업들이 싼 인건비(단기간동안 불안한 고용으로)로 많이 써 주니까 다행이다. 대기업들이 기술인력 수입을 본격적으로 하면 이 많은 이공계생들 노가다 하는 사람들 처럼 거리에 나 앉는다.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높아져서 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진다고 배아파서 엔지니어나 기술자, 순수과학분야 사람들을 수입하자고?
그럼 선생님을 수입하나?
공무원을 수입하나?
의사를 수입하나?
변호사를 수입하나?
국회의원을 수입하나?
그럼 의대 정원은 왜 줄이는데?
공대생들이 특별히 대접해 주기를 주장한다고 해서 욕하지 마라. 우리는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다. 천재 변호사, 천재 의사가 우리나라에 남는 예는 많다. 내가 천재라면 우리나라에 안 있는다. 엔지니어로서 선진국에 가면 2-3배는 후하게 대접받는다.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렇다. 미국은 수입을 해도 우대 정책은 있다. 공대계열 졸업생들의 연봉이 더 쎄다~~
우리에게도 위험수당을 줘~~~~
이공계 공부는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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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공학/ 물리학/ 화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수학...
이렇게 어렵게 공부한것 노년에 재테크에 도움이 될까? 여가생활에 도움이 될까?
정신적으로 풍요를 느낄까? 건강에 도움이 될까? 법률적으로 도움이 될까?
조그마한 PC방 같은 구멍가게 하는데 도움이 될까?
결론은 고용보장 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친구하나는 고등학교 수석으로 졸업하고 포항공대 석사 모 대기업에서
병역특례를 받는데 그것이 끝나면 유학갈 시기를 놓쳐서 힘들거라구 한다. 31살에
그때부터 냉혹한 사회에 혼자 버려지는 것이다. 병역특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다.
맞는 말이다. 정말 연구개발을 열심히 해서 대학교수, CTO 이정도 수준이 된 사람
아니고는 힘들다. 의대가면 대부분 의사되고, 사범대 가면 대부분 선생님 되어 정년되는
나이까지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있다. 고용보장인 것이다. 사립학교 선생님들도 경쟁해서
명퇴자를 만들겠다고 나라에서 정책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공대 교수 아무나 하나? 능력은 있어도 해외유학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일반회사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많다. 해외 유학 갔다와도 빽없고, 돈 없으면 대학교수 자리 엄두도 못낸다. 사법고시 1년에 사법고시 패스하는 인원정도 될까 말까하다. 고로, 논의에서 이런사람은 제외 시키겠다.
바보같은 비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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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변호사, 회계사등 전문직과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80이상까지 힘이 닿는 대로 할 수 있는 전문직과는 비교 자체를 거부 하겠습니다.
(비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때 라이벌이 전문직이 되어서
배아파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나보다 내신 낮았던 친구 하나도 지금 지방대 한의대
졸업하고 한의사 하고 있다. 난 애써 그런 친구는 무시하겠다. 내 선택의 잘못도 있으니)
그보다 쫌 못한 보통의 공무원과 비교하겠습니다.
지인이 다니는 굴지의 전자관련 회사를 예로 들면, 특정 집단 200여명의 개발 인력들
중 50대는 1-2명 정도에 불과하며, 40대 후반도 5%이하라고 한다. 그 나이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의 생활은 말도 않겠다. 와이프가 포기한지 오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족들과의 해외여행? 꿈도 못꾼다. (요즘 젊은 여성들이 꿈꾸는 금빛 결혼생활의 대표적인 예~~) 약삭빠른 젊은 여자분들은 아예 연구개발직이면 박사라도 만나주지도 않는다는게 세태라는
군요...
그럼 50대 정도의 공무원을 생각해 보자. 그정도 되면 자식 교육비 걱정 안한다.
그 힘들다는 경찰 공무원, 군인도 50대 이후에는 젊을때 처럼 힘들게 일할까요? 아니다.
여가를 즐긴다. 평소에도 저녁 9시 이후의 야근은 꿈도 못꾼다. 자율학습 감독이면 모를까.
특히 교육 공무원의 경우 가족들과 해외여행은 생각만 하면 할 수 있다.
요즘 못 먹고 사는 사람없다. 공무원 정도의 보수만 받으면 먹고 산다.
휴식년 같은 것이 있는 공무원도 있다고한다.
우리부장님. 주말 다 출근하고 사람들 관리하느라 하루종일 바쁩니다. 9시이전에 퇴근 못합니다. 새로운 기술 매일매일 밑에 사람들한테 배우십니다. 열심히. 영어공부도 하시고, 하다못해
노후가 불안해서 재테크 공부도 합니다.
현재 국내 큰 기업들의 연구개발 인력들은 "사오정"이란 말을 실감한다. 45세 이상
부터는 미래가 안 보인다. 도저히 회사에서 성공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회사의 시스템이 그렇다
40대 후반이되면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기술 표준 문서를 해석하는 것 조차 힘들다.
힘든게 당연하다. 세계의 내노라 하는 석학 혹은 기술자들이 만든 표준이니 오죽 어려우랴
특히 신기술은 첨부터 이해하는 사람은 천재다 천재. 회사에서 아무도 모르는 기술이
어느날 툭~~ 하고 나올수도 있다. 그것으로 돈을 벌려면. 50대에서 맨땅에 해딩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설사 공부한다 하더라도 해외에서 그 기술로 박사학위 받아오는
젊은 박사들을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젊은사람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그러면서 서서히 기술을 포기하고 관리의 길로 나선다. 40대 초반에 생소한 관리, 영업,마케팅,회계 이런것을 배워야 한다. 적성에도 안 맞을 뿐더러. 머리도 굳었다. 그렇지만 생존에 관계된 것들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한다.
기술자로 남기는 천재가 아니면 힘들고, 관리자가 되려면 벌써 비연구개발 사람들보다
한참 뒤에서 출발한다. 술 사주면서 그런사람들 한테 배워야 한다.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누구는 대기업 연구개발직 들이 공무원들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번다고 부러워 한다.
아니다. 절대 아니다. 전자관련 대기업 연봉은 공무원의 연봉의 1.3배정도라고 안다.
특히 교육 공무원들과는 각종 수당등을 다 합하면 별로 차이 나지 않는다.
대기업 고액연봉(그래도 대부분 일반 은행원들보다 적다)마다하고 연구개발 그만두고 사범대,교대,한의대,의대 편입했다는 말을 들어 봤어도 그 역의 경우는 전대미문이다. 아마 그런 사람 나오면 신문에 나올것이다.
이공계 출신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고액연봉대우가 아니라 정말 안심하고 연구개발하고
공부 할 수 있는 현실이 아닐까요? 아무리 일이 좋아도 40대 중반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 누가 이런 궂은일을 할까요? 그러고도 IT/NT/BT 강국이 건설될까요?
이제는 선진국의 예를 애써 외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벤처나 대기업의 연구 개발직은 스톡옵션 혹은 인센티브가 있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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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기업은 연말에 1000만원도 받았다더라.. 이런 말이 있다.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일이다 인생에 그런 돈벼락(벼락도 아니지만) 3-4번 받을까 말까다... 웃기지 마라. 이런 소문 나면서 공무원도 인센티브를 주자고 하지 않았던가? 정말 황당한 정부의 정책이다. 사기업의 인센티브가 그냥 회사돈 나눠 먹기 인줄 아는가? 왜 사기업들이 인센티브를 주는지 아는가?
그럼 공무원 인센티브 주면서 공무원 연봉 삭감하겠다면 공무원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대기업의 연구 개발직들은 그것들을 감수했다. 누구하나 반대하지 않았다. 연봉을 낮춰서
어려울때 직원 연봉이라도 줄이는 긍정적 효과도 무시 못한다. 어려울때 안 받고
잘 나갈때 보상해준다는 것이다. 제로썸의 법칙으로 보면 인센티브라 하기도 뭐하다.
이공계생들은 송충이니까 솔잎을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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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금 공무원 특채가 있으면 지원해 보고 싶다. 아니 뽑아만 준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간다. 설사 20%정도 연봉이 깎여도. 공무원 정년을 58세라고 하자. 대기업에서 연구개발만 해서 살아남을수 있는 나이를 45세라고 하자. 근무기간 이 각각 남자라고 가정하여 27-58, 27-45세. 각각 18년과 31년 이다. 공무원 정년때의 월급과 연구개발직 45세의 월급을 비슷하다고 보자(필자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고 생각하여 적었다) 퇴직금의 차이가 얼마 이겠는가? 이공계 출신 연구개발직이 근무개월이 적어서 훨씬 일을 적게 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이공계 출신 40대 초반 과장정도의 근무시간은 하루에 12시간을 훨씬 초과한다.
그리고 주말에도 대부분 출근한다. 아랫사람들 고생하는거 알면서 미안해서 집에서
쉬지 못한다. 이런 환경에서 공무원 연봉을 중견기업수준으로 올린다는게 말이 되는가?
똑똑한 사람은 모두 공무원만 하라는 것인가? 세금으로 공무원 월급 주니까 잘나가는 사기업
만큼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가? 뭘 한참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아이를 낳으면 공무원 시킬것이다. 이런 정책이 계속 유지된다면.
솔잎을 먹고 싶어도 늙으면 먹을 솔잎을 주지 않는다. 사회에서 굶어 죽으라 한다.
같은 회사에 있어도 이공계는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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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용현실이 40대 초반부터 관리자가 되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때 부터는
자신의 기술적인 능력보다도, 아랫사람들 잘 관리해야 한다. 정말 연구개발 열심히
했던 사람이 이것을 잘하면 그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 도대체 40대의 기술자는
어디가란 말인가? 단지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일까?
이공계 박사는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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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의 예를 먼저 들기로 하자. 소위 잘 나간다는 강남의 벤처에서 일하는 개발자들
학벌 화려하다. 고등학교때 의대 약대 한의대 생각 안해본 사람 드물다.
박사들이 정말 흔하다. 박사 고스톱쳐서 따는 것일까? 아니다. 박사
정말 열심히 사신 분들이다. 의사 못지않게 힘들게 공부했다. 30대 초반에도 경차 몰고
다니고. 그 후에도 먹고 살기 힘들걸 알면서도 열심히 공부했다. 다른
분야 박사님들 못지 않게. 한분야에 관해서는 의학박사, 법학박사 못지 않다.
단지 돈 벌데가 없다. IMF때 부정한 방법으로 벤처해서 돈 모은 엔지니어들은 국가가
나눠주는 벤처지원금, 눈먼돈을 먹은 죄밖에 없다고 우긴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과연 그사람들을 처벌할 자격이 있는가? 물론 처벌해야지..
이공계 지원책으로 사용했더라면...
이공계 출신들이 연봉을 많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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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일할수 있는 기간을 보면(20년) 절대 많이 받지 않는다.
연구개발해서 20년 하고 끝날거면 절대 하지 마라고 말리고 싶다.
차라리 공무원하라고 권하고 싶다. 서울에서 중류권대 공대 다니는 사람들 정도면?
공무원 시험볼 업무능력은 되지 않겠는가? 한달에 두번만 쉬는 공무원 있는가? 흔지 않을 것이
다. 이공계 출신 연구개발하는 사람들은 흔하다. 찾으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부하직원을 또 야근 시켜야 하는 이공계 출신 관리자의 마음을 아는가?
천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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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천재론이 많이 나오고 있다. 보통 이공계 출신들은 듣기 좋은 말이 아니다.
그 천재들이란 대부분 국내도 아닌 해외 유학파이기 때문이다. 정통부 장관 수준의
천재를 말한다. 그정도 수준이면 무엇을 해도 성공한다. 인생을 정말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다. 존경한다. 하지만 100명중 1명, 1000명중 1명, 10000명중 1명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다 나가 죽으란 말인가?
국가 교육 정책이 상위 1%만 부자되게 만들고 나머지는 들러리를 하는 것인가?
그럼 이공계 출신들이 가진건 뭐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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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높은연봉? 그런사람들은 의사 변호사들 못지 않게 정말 훌륭한 분들입니다. 5% 될까말까
약간 그 밑의 그러니까, 국가 정책만 믿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나요?
공무원/대학교수/공사/국책연구소 에 종사하면 다행이고, 나머지는 가난과 멸시, 언제
엔지니어의 생명이 종말이 올지도 모르면서 불만족에 치를 떨면서 살고 있죠. 차라리
우리나라는 이공계 홀대 국가라고 해서 별로 관심 없는 사람들은 애초에 이공계 오지말라고 교육을 단~~디 시켰어야죠...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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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과 의지가 확고한 분들은 이공계 와서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십시오.
사회에 대한 불만 가지시려거든 이공계 선택 하지 마십시오.
출처 -多音생각-
꼬리말쓰기
이젠..날아보자꾸나 :정말 결론이 뭐에요? 이공계출신고위행정관료가 되고자 바쁘신 와중에 법과목이랑 행정학 경제학 경영학 정치학까지 하겠단거에요? 아님 이공계수업줄여달란소린가? ㅡ.ㅡ [05:25]
이젠..날아보자꾸나: 참고로 저는 문과대출신의 비애를 저보다 더 이가 갈릴정도로 처절하게 쓸수 있습니다. [05:29]
첫댓글이 외에도 행정고시 까페엔 분통 터지는 글들이 좀 많군요. 쩝... 상대적으로 기시는 인원이 적다보니 학원 수업이라던가 교재의 가격도 행시쪽보다 더 하고 이런 문제에도 일단 기듣권이 행시 출신들이고 또 토론의 문제에서도 일단 공대생들은 기피하는 경향도 있고(물론 이건 우리 잘못이지만) 암튼 여러 관점에서
첫댓글 이 외에도 행정고시 까페엔 분통 터지는 글들이 좀 많군요. 쩝... 상대적으로 기시는 인원이 적다보니 학원 수업이라던가 교재의 가격도 행시쪽보다 더 하고 이런 문제에도 일단 기듣권이 행시 출신들이고 또 토론의 문제에서도 일단 공대생들은 기피하는 경향도 있고(물론 이건 우리 잘못이지만) 암튼 여러 관점에서
볼 때 기술관료가 늘어나는 것은 그저 꿈으로 끝나고 말지는 않을까 걱정 됩니다. 진짜 극소수라도 뽑히게 된 기술관료들은 기술직의 명예를 위해서 그리고 그들(행정관료)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인장받아야 할 것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어디로 가는지........
꼬리말의 이젠..날아보자꾸나 씨의 이가 갈릴 정도로 처절한 문과대출신의 비애를 들어보고 싶군요.
날아보자는 사람 혼자 잠깐 헛소리 해댄걸 갖고 뭘 그러세요? 걍 냅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