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산골 생태유학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학기 유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규 유학생 11명, 지난해에 이어 유학을 연장한 학생 14명 총 25명의 유학생이 백담마을 용대초, 달빛소리마을 월학초, 설피마을 진동분교 등 지역 내 3개 학교에 배치돼 생활할 예정이다.
특히 진동분교는 2022년 재학생 1명의 폐교 위기에서 올해는 유학생 포함 총원 5명으로 새학기를 시작하는 등 생태 유학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인제 산골생태 유학센터는 교실 밖에서 연극놀이, 볼링, 서핑, 원어민 화상영어, 1인 1악기 배우기, 생존수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마솥 밥짓기, 고추장만들기 등 특색있는 농촌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새학기를 맞아 유학생을 포함해 가족까지 총 47명이 인제군에 전입신고를 마쳤고, 군은 유학기간동안 이들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가족형 주거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