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에이지에서 캠페인으로 접한 것 빼고는 무어를 잘 알지 못합니다.
단지 뭐 이슬람 세력이라는 것 정도? 그러나 왠지 모를 신비로움에 이끌려서
무어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만.. 처음으로 초보인 저에게 자신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1.처음에 시작하면 1대 술탄인 타아르가 1,2년 후에 바로 죽더군요.
바로 장남 미스와가 술탄에 즉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번도 미스와를
아프리카에서 꺼낸적이 없습니다..;; 워낙 장군,가족원 활용이 떨어져서..
2.처음에 코도르바와 그라나다에서 모은 병력으로 발렌시아를 치려던 것이
곧바로 스페인과의 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톨레도를 먹었을 쯤 할때
술탄 미스와의 장남이 성년이 됬는데 5성이더군요. 바로 시험해볼려고
민병대 5부대 정도로 반란군 토벌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스탯을
올리다보니깐 트레잇에 '스페인 사람들에 대한 비호감'(스페인과의 전투시 이득)
이 붙어서, 한번 스페인과의 전투에 활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의 나이 22세부터 40세까지 이베리아반도는 그의 손에 펴졌고,
이베리아반도의 모든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고 그를 무서워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파라즈죠. 그러니깐.. 1대 술탄의 장남인 2대 술탄의 장남인 셈.
정말 포르투칼과 스페인 모두 그의 손에 멸망했습니다. 이베리아의 칼 '파라즈'죠.
물론 파라즈의 삼촌(2대 술탄 미스와의 막내) 아이웁도 활약은 했습니다만,
약 4개의 성정도를 먹은 파라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셈이죠.
3.이렇게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했지만, 북아프리카에서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미스와를 이어 다음 후계자인 카심이 알제리에 주둔해있었는데, 사실 뭐 능력치가
별로 좋지는 않았고 또 이베리아 본국으로 부터 멀리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신경써주기도 싫었습니다. 저는 이베리아를 평정한 후 북아프리카 확장에 나서지 않고
바로 프랑스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4.사실 프랑스와 전쟁한것은 옛날부터였죠. 스페인을 공격할때부터 프랑스가 갑자기
선전 포고를 하더니 외교관으로 끊임없는 뇌물을 시도한 프랑스.. 스페인,포르투칼
먹고나서 바로 이베리아의 칼 '파라즈'로 툴르즈와 보르도를 먹어주었죠. 근데 갑자기
밀란이 선전포고를 하더군요. 밀란과 프랑스는 적인데..? 어쨌든 프랑스도 무어의 무서운
맛을 알았는지 휴전을 하자고 해서 프랑스와는 적대행위를 끝내고 밀란과의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5.밀란이면 이탈리아 반도에 있으니 이탈리아 반도와 가까운 북아프리카 전선이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핵심 알제리에는 카심 외에도 여러 장군들이
주둔하기 시작했구요. 급히 선박을 건조하였고 밀란 해군과의 승리는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 였습니다.
6.2대 술탄 미스와가 자연사하고 3대 술탄은 알제리의 카심이 올라갔습니다. 사실 저는
이베리아의 칼 '파라즈'가 다음 후계자가 됬으면 하는 바람인데 카심의 아들이 후계자가
되더군요. 쩝..
7.이탈리아 해협에서도 많은 승리를 거뒀고 벌써 칼리아리와 아작시오도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던중 프랑스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던 파라즈도 어느새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았지요.
그들의 자식도 아버지 모르게 훌륭했답니다. 잠시 파라즈를 코르도바로 소환한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파라즈의 세 아들중에 보르도에 두명 툴르즈의 한명이 주둔하고 있었어요.
툴르즈의 수비군은 그다지 없었죠. 이 점을 첩보원을 통해 알아냈는지 밀란이 툴르즈를 포위하더군요.
그리고 툴르즈의 수비군을 증강할 채도 없이 밀란이 공성을 시작했지요. 툴루즈가 수적으로
밀린 상황에서요.
8.툴르즈 방위 진형을 이렇게 짰어요. 파라즈의 아들이 골목길에 서있고, 베르베르 창병대 두 부대가
성문을 방어하고 있었죠. 그리고 사막 궁병대 2부대를 각각 양 옆 성벽에 놓았어요.
적군은 램,사다리,공성차를 각각 하나씩 가지고 있었는데, 사다리와 공성차에는 중보병대가 있었고
그것들은 궁병이 있는 성벽으로 올라타기 시작했어요. 저는 당황했는데 궁병이 엄청나게
잘막아줘서 의외로 승리에 도움을 줬지요. 그 시각 성벽 밑 성문에서는 이미 램에 의해
성문이 뚫리고 엄청난 수의 이탈리아 민병대가 들어왔어요. 저의 베르베르 창병대는 막고 있는데
아무래도 힘들더군요.(파비스 석궁대가 의외로 백병전을 잘해서..) 저는 오른쪽 성벽에서
할일 없이 놀고 있던 궁병대를 성문 방어에 이용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파라즈의 아들의 적을 향한
돌격! 진짜 동갈매기 하나에서 은갈매기 하나까지 먹고 이 파라즈의 아들 근위대가 적 보병
약 300명은 죽인것 같아요.(오바인가요?) 어쨌든 엄청나게 승리에 헌신을 한 파라즈의 아들 근위대도
결국엔 다 전멸하고 파라즈의 아들 혼자 남게 되었어요. 적군 틈에 끼여서 그래도 용감하게 싸운
파라즈의 아들은 전사했답니다. 저는 진심으로 그를 영웅이라 생각했어요. 결군엔 왼쪽 성벽에
주군하고 있던 석궁대가 적군이 이용한 공성차를 이용해 내려와서 성문을 공격하고 있던 적군의
뒤를 찔름으로써 마무리! 툴르즈 방어는 성공했답니다.
9.이토록 파라즈의 아들은 정말 아버지를 쏙 빼닮아서 용맹했고, 모두 프랑스에 주둔해서
밀란의 계속된 공격에서 툴르즈와 보르도를 지켜주었어요.
10.한편 이탈리아. 드디어 3대 술탄 카심의 아들 이옵이 피렌체 공략에 성공, 피렌체 주위에
적을 제압하므로써 이탈리아 반도에 발을 내려놓게 되었지요.
11.그리고 카심은 직접 2명의 장군과 함께 군대를 이끌고 북아프리카의 밀란 도시 트리폴리로
내려와왔지만 행군중에 카심은 죽고 말았고 결국엔 남은 두 장군이 트리폴리를 포위해서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북아프리카에서 밀란은 쫓겨나고 말았죠. 이제 베네치아,제노바 등의
도시들만 공략에 성공하면 밀란은 멸망과 동시에 무어가 이탈리아 반도에서 패권을 주도
잡게 될 수도 있는거죠.
-다음편에서
첫댓글 사진도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