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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다시 오른 아기봉과 엮은 운악산
현등사 입구 버스정류장-매표소-눈섭바위-x612.2-미륵바위 전망대-운악산 동봉(934.6)-서봉(934.7) 왕복-x827.3-철암재-x735.8(한북정맥 끝)-x716.3-아기봉(765.5)-분기점-지능선-관음사 입구-윗봉수 버스정류장
거리 : 11k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포천시 화현면
도엽명 : 1/2만5천 일동
한북정맥의 능선이며 철암재 이후 올라선 x735.8m에서 한북정맥과 작별하며 분기한 능선의 아기봉(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 표기 없음)을 거쳐 조종면 소재지(옛 下面) 남쪽 십이탄천과 조종천이 합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운악산이야 京畿五岳으로 예전부터 유명한 산이었고 수도권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등산로가 잘 발달 되어 있고 험준한 곳에는 곳곳 안전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일반등산객들은 주로 눈썹바위나 현등사 기점 코스-무주채폭포나 대원사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x735.8m 이후 한북정맥과 작별한 능선도 바위 능선들이 이어져 있지만 밧줄들이 설치되어 있고 낡은 이정목들이 가끔 보인다
윗봉수리로 내려서는 지능선도 뚜렷한 족적과 낡은 이정목들이다
청평터미널에서 06시40분 출발하는 44번 버스가 청평역을 거쳐 가니 전철로 청평역에 도착해서 기다리면 되고 이 버스는 운악산 입구를 거쳐서 상판리로 가는 버스다
상봉역 05시30분 첫 전철 청평역 도착해서 잠시 기다리면 현리터미널에서 출발한 43번 첫 버스가 청평터미널을 거쳐 청평역 거쳐서 현리터미널이 종점이다
윗 봉수 버스정류장에서 내촌 경유 광릉내 종점으로 향하는 버스나 서파삼거리를 거쳐서 현리터미널로 향하는 버스가 있어 환승하면 되겠다.
2025년 9월 14일 (일) 맑음
홀로 산행
마음이 단단하지 못해 조금 힘든 시간만 지나면 될 것을 스스로 생채기를 낸다
거기에 한 달 전 앉았다가 일어나려니 허리가 펴지지 않는 극심한 고통으로 병원에서 주사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서 나아졌나 했더니 토요일 통증이 오지만 자고 나면 괜찮겠지! 새벽 알람 소리에 일어나려니 신경이 쓰일 만큼 통증이라「산행을 포기해!」 그러나 이내 걷다 보면 괜찮을거야
아무튼 이래저래 상처투성이로 청평 경유 현리터미널에서 버스 시간표를 보다가 K버스 정보를 보니 44번 버스가 현리터미널로 오고 있다는 정보다
괜히 43번 버스를 타고 왔네 청평역에서 20분 정도만 더 기다렸으면 한 번에 가는건데 또 하나 배운다
운악산이야 내 산행 초창기부터 자주 다녔던 산이지만 아기봉과 엮어서 걸어보기로 한다
아기봉 ... 오래 전 악귀봉으로 불리었던 산이지만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은 곳이다
30℃ 이하라 잠시 시원한 느낌이지만 곧 오름이 시작되면서 당연히 땀이 나기 시작하는 건 그렇다 치고 딱딱한 바위들을 밟고 가파른 오름을 하니 허리 통증이 심해지니 이거 오늘 산행 제대로 할 것 같지 않다
▽ 운악산을 바라보며 운악교를 건너면 한동안 식당들이 즐비한 곳으로 오른다
▽ 매표소와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며 은근한 오름이 후 해발 약 260m 지점 현등사 쪽 버리고 운악산 정상2.6km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 약 355m 지점 이게 왜! 필요한지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았고 이곳에서 운악산의 전모를 본다
▽ 오르며 동쪽 리엔시cc 좌측 위로 연인산(1076.8)이 솟아 있다
▽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다가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약 480m 지점
▽ 뭐지?
▽ 약 510m 지점에서 올려본「눈썹바위」란다
▽ 눈썹바위를 지나면 바위 지대 좌측 사면으로 진행해서 직벽을 피해 오른다
▽ 좌측 사면을 지나면 가파른 오름 나무계단 공사가 한창이고 올라선 x612.2m는 쉼터다 막초 한잔 땀을 식힌다
▽ 오르며 돌아본 현리 시가지 우측으로 서리산(832.0) 좌측으로 축령산(887.1) 수레넘어고개 오독산(614.7) 은두산(686.3) 깃대봉(643.5) 좌측 뒤는 호명산 자락 명지맥이다
▽ 누구나 소원은 있다
▽ x612.2m에서 얼마지 않아 약 635m 지점 平山申公 竹山安氏 문패를 단 무덤 운악산에서 드문 무덤인데 후손들 고생했겠다
▽ 10시 방향 오름에서 거의 북쪽으로 휘어 가파른 바위 지대 오름 약 655m
▽ 약 715m 뭘 연상 시키나!
▽ 운악산 동봉에서 x827.3(백호능선 분기봉)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 바위를 오르니 약 730m 흙이 밟히고 운악산 정상 880m지만 내려섰다가 다시 바위 지대 박박 올라야 한다
▽ 서쪽 전면 올라갈 정상 쪽이 펼쳐진다 저런 그림 보려고 힘든 오름을 한다
▽ 위 그림 우측 병풍바위 이름을 달고 있다
▽ 사진 중앙 앞 원통산(566.2) 우측 뒤로 사향산(737.4) 뒤 삐죽한 능선의 명성산(921.9) 중앙 뒤 관음산(732.1) 좌측 관모봉(585.5) 맨 좌측 멀리 불무산(662.7)
▽ 크게 당겨본 명성산 관음산
흙을 밟을때는 몰랐는데 딱딱한 바위를 밟으며 힘을 주며 오르려니 허리에 통증이 심하다
벌써 마음은 아기봉 쪽 능선은커녕 운악산 정상을 오르고 현등사 쪽으로 하산하자는 쪽으로 기운다
그래서 동봉을 거쳐 서봉 한쪽 그늘에 앉아 아예 등산화 끈도 풀고 차가운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뭐 현등사로 하산하면 일찍 귀가 할 것이니 정상에서 여유를 즐기자」
▽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내려선 후 다시 암벽을 오른다
▽ 올라선 약 750m 지점 미륵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륵바위
▽ 미륵바위 좌측 멀리 구름을 인 연인산 사진 중앙 명지산(1252.3) 푹 들어간 귀목고개 귀목봉(1032.9) 청계산(849.0) 강씨봉(830.2)들이 보인다
▽ 동쪽 저편 매봉(933.5) 깃대봉(909.3) 약수봉(844.9) 대금산(705.8) 우측 낮은 청우산(619.3)을 본다
▽ 크게 보는 좌측 대금산에서 현리 시가지로 흐르는 능선과 그 뒤 청우산 뒤는 불기산 우측은 깃대봉
▽ x801.4m 우측 아래 이정목을 지나고 곧 정상 아래 이어지는 암벽지대 안전시설을 따라 오른다
▽ 옆을 보고
▽ 바위 벼랑 지대에서 바라본 소나무 뒤가 우정봉(916.4) 우측으로 우정고개 매봉 깃대봉 약수봉 대금산 능선이고 좌측은 연인산이다
▽ 정상 직전 계단에서 바라본 좌측 노채고개 길매봉(733.2) 청계산 귀목봉은 구름을 이고 있고 중앙 푹 들어간 귀목고개 구름인 명지산 연인산
▽ 우측 바위 뒤 아기봉 능선과 우측 뒤 주금산(813.6) 중앙 역시 구름을 인 서리산 축령산
▽ 크게 보는 깃대봉 약수봉 대금산 대금산 아래 보래곡이다
▽ 크게 보는 앞 노채고개 멀리 바위의 가리산(774.3) 우측 뒤 백운산(903.1) 큰 광덕산(1044.0)
▽ 운악산 동봉에 오르고 북서쪽으로 비켜난 실제 정상인 서봉으로 향한다
▽ 서봉 정상에 오른다
운악산은 한북정맥 중의 한 산으로 북쪽으로는 청계산(淸溪山) · 강씨봉(康氏峰) 등이 이어져 포천과 가평의 경계를 이룬다
운악(雲岳)'은 산이 구름을 뚫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과도 같다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며 일명 현등산(懸燈山)이라고도 불리며 현등사(懸燈寺)가 있다
기암 괴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뛰어나 경기금강(京畿金剛) 혹은 소금강(小金剛)이라고 불리며 운악망경(雲岳望景)은 가평 8경 중 제6경으로 꼽힌다 「여지도서」에는 강씨봉의 일맥으로 기록되어 있으며「조선지지자료」에는 하면의 중판리(中板里)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가평군읍지」에는 조종하면(朝宗下面)에 있다. 물과 바위가 절경이며 현등사가 있다. 약수가 있는데 마시면 곧 효험이 난다 하여 쇠약한 이들이 찾아온다"고 하였다
「해동지도」와「1872년지방지도」등에는 가평 서쪽의 포천과 경계 가까이 현등사와 함께 묘사되어 있고「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화악산·송악산·관악산·감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꼽히는 산세가 수려한 산이다
▽ 북쪽 원통산으로 향하는 x871.5m에서 x703.7m로 이어지는 험한 바위 능선을 살펴보니 잔도가 생긴 것 같다
▽ 북동쪽 운천 시가지 그 뒤 종자산 지장산 멀리 금학산으로 보인다
▽ 남서쪽 탄약부대의 수원산(708.5) 능선 좌측 끝은 국사봉(545.9) 그 우측 뒤 죽엽산(615.9) 그 뒤로 삐죽거리는 수락산과 우측 멀리 구름을 인 도봉산 북한산 수원산 우측 멀리(서) 포천시가지 뒤 왕방산(736.4) 국사봉(754.9) 좌측 해룡산(661.2) 칠봉산(506.9) 들이다
▽ 가야할 능선 중앙 높은 아기봉 아기봉 능선 뒤로 개주산(675.5)과 주금산(813.6) 천마산(810.3) 좌측 서리산
▽ 중앙 우측부터 서리산 축령산 수레넘어고개 오독산 은두산
▽ 아주 크게 당겨본 서울시가지 그리고 청계산(?)
▽ 허리 통증 때문에 등산화 벗고 맥주 막걸리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현등사 코스로 탈출하기 위해 동봉을 바라보며 동봉으로 향한다
▽ 서봉을 돌아본다
▽ 당겨본 구름다리
▽ 당겨본 男根石
▽ 동봉을 지나 진행하면서 아치산 자락 뒤로 보이는 산은 수원산에서 좌측으로 국사봉
▽ 구름이 사라지면서 수원산 국사봉 죽엽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이 제대로 보인다
▽ x827.3m 직전 좌측 현등사1.1km 갈림길 안부다 정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 오전이다 갈등하다가 탈출하지 않고 아기봉으로 향한다
현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소속 사찰로「운악산현등사사적(雲嶽山懸燈寺事蹟)」에 따르면 540년(법흥왕27) 인도승 마라가미(摩羅訶彌)가 불법을 전하기 위해 신라에 왔다가 왕이 절을 창건해주고 산 이름을 운악산’이라 일컬었다고 한다
당시 사찰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으나 이후 898년(효공왕2) 도선(道詵)이 고려의 도읍을 개경(開京)으로 정하고 송악산(松嶽山) 아래 기가 허한 세 군데에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동쪽 땅의 기를 보충하고자 운악산 옛 절터인 현등사 자리에 중창하였다
▽ x827.3m 오름은 정상 쪽으로 (백호능선) 운악산 안내소3.5km 진행방향 아기봉2.6km 정상을 오르지 않고 아기봉 쪽으로 내려간다
▽ 살짝 내려서면 이 바위가 보이고
▽ 서쪽으로 내려서면서 바위를 끼고 벼랑 위를 지나간다
▽ 서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면 약 635m「철암재」다 우측 卍대안사 쪽 길이 있고 밧줄이 매어져 있다
▽ 잠시 오르면 헬기장이다 돌아보면 우측 바위의 백호능선 봉우리고 그 좌측이 x827.3m 동봉 서봉 순이다
▽ 동쪽으로 오르다가 이 바위를 지나면 다시 남쪽의 오름이다
▽ 벼랑이 있어 백호능선과 그 아래 유창산업 채석장은 40년 전 아기봉을 오를 때도 있었다 멀리 매봉 깃대봉 약수봉 능선
▽ 당겨본 남동쪽 좌측 앞 청우산 우측 깃대봉 청우산 뒤 불기산 우측 주발봉 능선 호명산 멀리 춘천 쪽 대룡산 연엽산으로 보인다
▽ 한북정맥과 작별하는 x735.8m
▽ 하늘이 많이 좋아지면서 국사봉 자락 멀리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당겨본다
▽ 다시 당겨본 탄악창부대의 수원산 1999년 한북정맥 종주 때 저기를 지나가면서 잔소리 좀 들었다
▽ 아치산(494.1) 능선 너머 포천시가지 좌측부터 칠봉산 해룡산 왕방산 국사봉
▽ 한북정맥과 작별하면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벼랑의 바위 능선이다
▽ 따라서 능선을 버리고 좌측 아래로 피해 내려서고
▽ 내려서면 우측 아래서 시원한 바람이 올라온다
▽ 시이소(Seesaw)? 방아개비?
▽ 그만한 능선에서 내려선 안부에서 x716.3m 오름도 능선이 벼랑이라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서 오른다
▽ 험한 x716.3m 정상을 오르지 못하고 돌아 올라서 사진을 찍는다
▽ x716.3m에서 이어지는 능선
▽ 약 735m에 올라서면 우측 윗봉수리2.2km 갈림길 아기봉 500m다
▽ 봉수리 갈림길 이후 짧은 능선 온통 바위 들이다 허리 통증이 심하다
▽ 이후 동쪽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이곳에서 다시 남쪽이다
▽ 다시 벼랑 지대에서 크게 보는 우측 연인산 애재비고개 명지산 좌측은 귀목고개
▽ 정수리만 보이는 칼봉산(909,5) 매봉 깃대봉 약수봉 대금산 능선
▽ 아기봉 정상
아기봉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을 보니 오르내리는 봉우리가 계속이다
허리 통증은 계속되고 내려서는 건 괜찮지만 오르려니 쥐약이다
조금 전 보아둔 윗봉수리2.2km 갈림길까지 500m 그쪽으로 돌아가서 봉수리로 하산하자
봉수리 내려서서 버스정류장에서 남은 막초 마시며 K버스 정보를 보니 꼬마 버스들이 자주 온다
첫 번째 버스 어디로 가느냐 물으니 현리 간단다 안타고 보내고 보니 후회막심, 현리가서 아침에 왔던 코스 역으로 청평역에서 상봉역으로 가면 되는데 다음 버스 내촌 지나 많은 시간 소요하며 광릉내 종점에서 하차한다
여기서 또 실수, 인근 진접역으로 가서 4호선 타면 빨리 갈 것인데 한참을 기다려 탄 버스는 퇴계원으로 가는데 정류장이 30곳, 시간 많이 소요된다
퇴계원역에서 전철로 귀가하는데 날이 훤한 시간이다
▽ 다시 봉수리 분기점으로 돌아가고
▽ 서쪽 뚜렷한 능선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좌측 지능선 분기점 좌측 조심
▽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바위 지대 사면으로 피해서 내려간다
▽ 마지막으로 왕방산 국사봉을 바라보고
▽ 아기봉을 올려본다
▽ 부지런히 내려서니 약 515m 좌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는 곳 아기봉1.3km↔윗봉수리 버스정류장1.2km
▽ 약 355m 지점 지도에 없는 새로운 임도 개설 공사다 임도 건너 능선 뚜렷하다
▽ 넓은 시멘트 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운악산3.49km 좌측으로 내려간다
▽ 지도에 정혜사로 표기되었지만 관음사로 이름이 바뀐 사찰 입구를 지나 고 십 몇 년전 작은아들이 근무했던 부대를 끼고 내려간다
▽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추고 남은 막초를 마시며 버스를 기다린다

첫댓글 조망은 참 좋았습니다.
무식한 놈들이 명산 하나 다 망가뜨리고 있구만요...
9월에 비가 잦습니다
비 온뒤 하늘은 깨끗한데 구름이 정상부를 가리곤 합니다
평화의 길 가면서 동면 버스시간 알아봐주길 부탁하려 했는데 이미 원통까지 가셨으니,
@광인 양구터미널에서 해안 가는 버스 타면 다 동면 거칩니다.
제 사이트에 시간표 있습니다.
아침 06:25, 08:25 인데 8:25 버스 타야겠지요. 시간은 25분 정도...
@킬문 넵
감사합니다
봉수리에서 (광능내 거쳐 or 바로) 오남역으로 가서 4호선 타는 게 정답이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