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징어 좋아하는 딸랑구를 위해, 몸보신 필요한 집사람을 위해 갑오징어와 장어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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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는 회로 먹기 위해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겼습니다. 얼마 전 구입한 네타박스에 넣고 숙성을 해서 썰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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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회는 역시 포로 떠서 먹어야 맛있습니다. 큰 거 못 먹는 딸랑구는 채를 썰어서 줍니다. 하루 숙성돼서 그런지 단맛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역시 지금은 오징어가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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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매님께서 따로 챙겨주신 머리와 뼈는 끓여서 육수를 냅니다. 육수에 간장 마늘 생강 청주 등 섞어서 데리야키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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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오징어는 텃밭에서 직접 키운 부추를 넣어 찌짐을 구웠습니다. 장어구이 집 밑 반찬 느낌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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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돼서 온 장어는 굽기 좋게 반으로 잘랐습니다. 장어 씨알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이정도 장어가 1키로 2만원이라니 가격도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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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 향을 입히기 위해 비장탄을 넣고 그릴을 가열합니다. 단촐한 상차림이지만 맛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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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열이 오르면 장어를 껍질 쪽부터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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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만들어둔 데리야키 소스가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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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옹 솔로 장어에 데리야키 소스를 바르면서 열심히 구워줍니다. 빨리 빨리 뒤집어 가면서 타지 않게 잘 구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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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하게 잘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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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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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직접 키운 야채에 싸 먹으니 아주 꿀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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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을 바르지 않고도 구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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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찍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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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싸먹어도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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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양념도 묻혀서 살짝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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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1키로로도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네요. 애가 생각보다 너무 잘 먹어서 놀랬네요. 그래도 1키로 하니까 우리 가족 한 끼 먹기에 딱 적당합니다.
언제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좋은 해산물 보내주시는 아지매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첫댓글 불량식객님 후기보면서 다음 수산물은
장어로 선택을 해야할것같네요.ㅎㅎ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ㅎ
요리용 도구들이 반짝반짝 빛이납니다 맛은 당근 쵝오일껍니다~^^
실력이 안돼서 장비라도..ㅋ
요리사 수준입니다..
부럽부럽~~~~
눈이 즐거운데 맛은 얼마나 좋을까요..
요리사는 무슨요..ㅜ 부끄럽습니다.
칼이 탐나고 오징어는 너무 예쁘게 자르셨네요.
저같으면 먹기 망설여질거 같네요. ^^
칼은 제일 저렴한 회칼입니다 ㅎ 아직 많이 미숙해요
대단 하십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우~~요리사신줄 알았어요~^^
실력이 보통이 아니세요~특히 뼈육수로 소스를 만드실때 완전 감동 받았어요~ㅋ
장어 먹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ㅜ
데리야끼소스를 만드셧네요
저는 시판된거 사서 했는데 조금 달달하드라구요..
다음에는 저도 직접 만들어봐야겠어요^^
사면 너무 달거 같아서 만들었습니다 ㅎ 제가 단 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ㅎ
가계 차려도 될듯
그럴리가요..;; ㅎㅎ
@불량식객 차리게 되면 나 알바좀 ㅎ
데리야끼소스 레시피좀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저는 간장 1컵에 장어머리와 뼈로낸 육수 1컵에 청주 조금 생강 마늘 올리고당 설탕을 적절히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다 끓이고는 거름지에 걸러서 맑게 만들었어요. 졸아들 때까지 제법 끓였습니다.
@불량식객 감사합니다.
주말에 만들아봐야겠네요...
@눈꽃열매 단거와 짠건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ㅎ 전 장어육수 낼때 다시마도 넣었습니다.
@불량식객 처음 도전하는거라 좀 버벅대겠지만 열심히 해봐야죠.
다시마가루는 평소 음식하는데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눈꽃열매 워낙 솜씨가 좋으시니 쉽게 만드실 겁니다 ㅎ
@불량식객 솜씨는 없습니다..ㅠㅠ
그냥 열심히 뎀벼보기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