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녹색자금 지원으로 산서체육공원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산서체육공원
서미경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가 2025년도 녹색자금(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총 9억 원을 확보하면서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나눔길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무장애 나눔길 사업은 산림휴양 체험이 어려운 보행약자들을 위해 산서체육공원에 약 1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무장애 나눔길은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대 경사 8도, 폭 1.5m 이상으로 설계되며, 자연친화적인 목재데크와 황토포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간마다 숲 체험 안내판과 휴게시설도 설치해 방문자들이 체력을 조절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산서체육공원 무장애 나눔길이 모든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 되어 유등천의 수려한 자연과 숲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 따른 녹색자금 지원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자금으로 산림 환경 보호 및 산림 기능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