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하나카드)이 32강전에서 오지연을 상대로 64강전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절친' 김보라와 맞붙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는 자비 없는 승부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늘(4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실크로드&안산 LPBA 챔피언십' 32강전 첫 번째 대결에서 김가영, 스롱,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김보미(NH농협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등이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오지연과의 32강전에서 두 세트를 연달아 11:4, 11:5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0)
특히 1세트에 김가영은 3이닝 7득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4이닝 만에 11:4로 승리해 세트 애버리지 2.750을 작성했다. 2세트를 장타 없이 12이닝 만에 11:5로 승리한 김가영은 애버리지 1.375를 기록하며 '당구여제' 다운 경기력을 회복했다.
32강 첫 대결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사카이는 이유주를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뒀다. 사카이는 1세트를 5이닝 만에 11:5로 이긴 후 2세트를 8이닝 만에 11:6으로 차지했다. (애버리지 1.692)
한편, '절친' 김보라와 32강전에서 맞붙은 스롱은 1세트 6이닝까지 무득점으로 0:6으로 김보라에게 쫓겼으나 7이닝 5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5:6으로 점수차를 줄였다.
이어 10이닝 1득점을 추가해 6:6을 만든 스롱은 14이닝에 남은 5점을 모두 획득하며 11:7로 1세트를 차지한 후 2세트에서도 1이닝 5득점과 5이닝과 6이닝 3-2득점을 올리고 10이닝 만에 11:3으로 경기를 끝냈다. (세트스코어 2-0)
이 외에도 김정미가 정수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2-0(11:4, 11:9)으로 16강에 올랐으며, 용현지, 김보미, 이우경(에스와이) 역시 각각 백민주(크라운해태), 김혜경,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2003년생' 전지우는 오수정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자신의 첫 LPBA 투어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한편, 내일(5일) 저녁 6시 30분 시작되는 두 번째 32강 경기에서는 '개막전 챔피언' 김민아(NH농협카드)와 강지은이 대결하며, 한지은(에스와이)은 전애린(휴온스)과, 장가연(휴온스)은 박지현과,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장혜리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출처 : 빌리어즈(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