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5일째 (6.5)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데야 (21.1km)
6:00 ~ 13.00 (7시간)
오늘 코스는 해발 400~500m 고원지대로 거리도 적정하였지만 숲이 거의 없는 퇴약볕 아래라서 진땀을 흘리며 생각보다 두배나 힘든 길이었다
한시간쯤 걷다 언덕에서 뒤를 바라보니 저 멀리 어제 힘들게 넘어온 790m 페르돈 봉 풍력발전기들이 보여 반가웠다 거의 15km 먼길을 내 발로 걸어온게 대견스럽기만 하였다
밀밭은 누렇게 익어가고 있으며 포도밭도 보이기 시작한다. 마을마다 길옆 제초작업 정리정돈 깔끔하고 쉼터엔 수도꼭지에서 먹을 물 펑펑 쏟이지니 생명수 충분히 마시며 갈증 해결할 수 있다
지난번 숙소 어려움없이 찾아 공용 (Municipal) 숙소 (Albergue) 등록 (8유로) 한다 가격 저렴하고 시설 깨끗하고 빨래 말리는 곳등 편리하다
정리정돈하고 맛있는 식당 잦아 소갈비요리에 생맥주 한잔 와인 한잔 곁드려 영양보충 원기 회복시킨다
19시 성 요한 성당에서 미사참례후 오늘 하루 무사히 마무리한다
첫댓글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때, 길 마치는 그곳에는
항상 성당이 있나보군요.
일주일만 휘리릭~~ 다녀왔으면... ㅎㅎ
물이 생명수 맞지요~^^
맑은 물을 마실수 있는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